제가 너무나 존경하는 정은정 농촌사회학자님께서... 기사 첫 사진에서 지인으로 등장하신...! 신지연 전여농 충남연합 사무처장님의 인터뷰입니다. 이 문단을 꼭 공유하고 싶습니다.
“‘남태령 대첩’ 현장에는 없었지만 이 싸움이 존재하는 데 크게 기여한 여성 농민들도 기억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봉준투쟁단의 트랙터 운전자는 모두 남성이다. 여성 농민 가운데도 트랙터를 운전할 수 있는 사람은 있지만, 고가의 트랙터를 소유할 만큼 경제적 주도권을 가진 여성 농민은 거의 없는 현실 탓”이라고 말했다. “돌봄이 필요한 가족이 있거나 농사 현장을 비울 수 없어서 트랙터 대행진에 참여할 수 없는 여성 농민도 있다”고 덧붙였다. “트랙터 운전자들 모두 정말 고생하고 대단한 일을 했어요. 그와 마찬가지로, 그 뒤에 가려진 여성 농민들도 ‘남태령 대첩’의 영광을 함께 누렸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