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이태원은 모두에게 어떤 곳이 될까 캠페인을 끝내며 9월 27일, 글을 시작하기 전 이태원 거리에 카메라와 함께 답사를 나왔다. 금요일이기에 다소 사람이 몰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거리는 한산했고 내가 기억해온 활기...

3. 돈이 되는 목소리와 사회에 필요한 목소리    <<고통 구경하는 사회>>를 읽고   어린 시절의 내게 신문과 뉴스는 사회를 비추지만 사회와 동떨어진 작은 외딴 섬 같은 존재였다. 그들은 무언가를 조명하고 사회의 어두운 곳...

2. 이제는 허상이 되어버린 ‘목소리가 큰 소수’ <<인싸를 죽여라>>를 읽고 디시인사이드(이하 디시)를 문화수도라고 자칭하던 시절, 그러니까 온갖 인터넷 밈과 유머 게시글을 양산하던 2010년도 초반에는 디시와 다른 커뮤니티 사이의 ...

1. 착한 낙인, 나쁜 낙인, 피해자를 괴롭히는 낙인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를 읽고  스티그마 효과에 대해 알고 있는가. 과거에 있었던 일련의 사건들, 행위, 모습으로 부정적인 낙인이 찍히면 그 대상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0. 어쩌면 우리는 너를 잃었을지도 모르겠다. 2019년 10월 25일 밤, 속칭 대구패밀리라 부르는 글쓰기 모임 지인들과 동성로에서 만났다. 20대 중반부터 30대 초반까지, 할로윈 같은 행사가 있으면 다들 어렴풋하게 알고 준비를 할 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