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으로 반지하를 없애가는 방향으로 가는 건 맞는 것 같아요. 하지만 갑자기 다 없애는 건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수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고, 다른데로 옮겨가기도 쉽지 않구요. 그에 걸맞는 단기/중기/장기적 주거 정책을 마련하되, 당사자,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진행하면 좋겠네요.
제가 쉽게 말할 수 있는 주제는 아닐 것 같아, 공감 가는 안을 전부 투표해 보았습니다. BL의 존재 자체가 이성애만이 정상이라는 관점에 대한 안티테제일 것 같구요. 특히 결혼-임신-출산 등으로 이어지는 정상성의 서사와도 거리가 있을 수밖에 없겠다 싶습니다. 기존의 젠더규범을 답습한다는 비판도 있을 수 있고 일부 납득은 되지만, 그렇다고 곧바로 새로운 무언가가 무에서 유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면 동성애 내에서의 이성애적 역할 수행이, 더 나아가 역할의 교차 수행이 그 다변화로 나아가는 한 과정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BL에서 그리는 내용들은 현실의 동성애와 분명히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과잉동일시 하면 안 될 것 같아요.(근데 이건 BL뿐만 아니라 어디든 적용될..) 그리고 BL 등 동성애는 자유롭게 더 다뤄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남역 물난리 삼성때문? 하수관 직접 가보니...
http://www.ohmynews.com/NWS_We...
강남 물난리에 또 하나 중요한 요인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네요. 서초구의 강남역 삼성전자 건물 배려(?)하느라 하수관을 잘못 공사 한 모양이네요.
현장에 동행한 환경연합 생태도시팀 신재은 팀장은 "하수도는 물이 모여드는 공간이라 흐를수록 (공간이) 커지고 경사도 있어야 하는데 여긴 거꾸로 만들어졌다"며 "강남역은 대한민국 대표거리인 만큼, 이제라도 공사 과정을 투명하게 밝히고 앞으로의 침수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따져봐야겠지만.. 어떤 사건이든 여러 요인(기후위기+정부 대응+삼성전자)의 결합으로 벌어지게 되네요.
어떻게 조합이 되어 발생했든 '인재'구요.
"장애 언니 보살피기 위해 이사 못해"... 반지하의 비극
[현장] 신림동 참사 A씨 빈소... 노조 동료들 "항상 손을 잡아주는 친구"
http://omn.kr/207sr
돌아가신 분들의 삶을 알 수 있는 기사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타깝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과 재해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또 보강하면 좋겠습니다.
보고자 할는 포인트가 다를 뿐, 둘 다 어제 벌어진 복잡다단한 일들의 중요한 원인들인 듯 하네요. 기후위기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는 것일테구요. 그러니 탄소중립을 이뤄내 근본적인 대응을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 도시 차원에서의 대응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는 점 또한 맞는 말일 것 같습니다. 더욱 잦아질 물난리 등의 기후재난에, 서울 하수도 시스템 정비 등 어떤 방식으로든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할 것 같습니다.
영끌족을 취약계층으로 보는 것이 문제이지만, 영끌족이 예상치 못하게 이자 감당을 못해 무너지는 일이 늘어나는 것도 한국사회에 좋은 일을 아닐 듯 합니다. 최소한의 안전망이 무엇일지 논의가 필요한 듯 합니다. 물론 영끌조차 못한 사람들의 경제위기 속의 어려움을 고민하는 것이 더 우선돼야 하구요. 경제위기를 버텨내는 전반적인 사회 안전망에 대해 고민하면 좋겠습니다.
읽어보니 우울해지네요. 사는게 팍팍합니다... 누군가는 '안 그런 적이 있냐? 항상 힘들고 그 가운데 자신의 길을 찾는 거다'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면 맞는 말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수치가 극도로 높다면(세계 1위 수준) 항상 그래서 그런 문제가 아니라 봐야 합니다. 자살하지 않고, 삶의 의미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빌라왕, 빌라황제들의 자본주의가 허락한 도박에 전세금이 거의 전재산에 가까운 사람들이 전재산을 잃는 상황이 속출하고 있네요. 참.. 이게 사람 사는 사회인가 싶습니다.
링크 영상에서처럼 정부가 이제서야 이런저런 대책을 내놓고 액션을 취하는데, 국회에서 법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근본적인 대책은 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집 문제, 고민 안하고 살고 싶네요.ㅠㅠ
자유주의적이든 사회주의적이든 진보적 역사관의 관점에서 보면, 사회적 약자 내지는 피지배계급들이 조금씩 좀더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변화하고, 좀더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변화한 것 같습니다. 부정할 수 없지요.
하지만 그 계급관계든 강자-약자 관계든 권력관계든 그 관계가 사라지거나 전반적인 우위가 변화한 적은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역사 속에서의 수많은 개인들은, 그리고 집단들은 여전히 고통받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장기적으로 낙관적인 관점에서 믿을 가지되, 그 것을 실제로 실현하기 위해서 앞당기기 위해서 우리는 주위의 사람들과 어떻게 이야기 나누고 어떻게 함께 연대하고, 어떤 일을 함께 할지를 끊임없이 고민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교는 1차적으로 민주사회의 구성원, 즉 시민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배우는 곳이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영역의 다양한 내용에 대한 포괄적인 공부를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을 찾아 나갈 수 있도록 임파워empwer 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래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얼마나 어떻게 해야 할지는 논의가 더 필요하겠지만, 심각한 경제위기 상황에서 더욱 심각한 사회해체, 공동체 붕괴에 직면하지 않고, 경제위기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이 마련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빚을 내 투자를 한 것의 문제, 영끌에서 부동산을 우루루 산 것의 문제는 별도의 사회적 문제로 다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 그런 행위를 하지 않을 수 없었을까 고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선택안들이 대립되지는 않는 것 같고, 전부 필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필요한 일들이 더 있을 것 같아요. 글을 읽고나서 고민을 더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동산 문제를 다루는 전문 전담 기구가 있으면 좋겠네요. 갭투자를 악용하는 빌라왕, 빌라황제들이 큰 돈을 벌고 뭔가 잘못되면 세입자들이 전재산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전세금을 전부 날리게 되는 일이 비일비재 한 이 상황은 정상이라 할 수가 없습니다. 공인중개사들의 직업윤리와 의식 개선 중요하지만 그조차도 그 전담기구가 관리 혹은 관여 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싶네요.
성북구에서 버려지는 종이팩을 자원으로 되살려 쓰기 위한 책임 있는 조례 제정을 촉구합니다.
이번 경제위기는 심하게 오래 갈 것 같다는 걱정이 듭니다. 코로나 이후의 세계적 경제위기에 러-우 전쟁에, 미-중, 미-러 국제관계의 변화까지 겹친데다가, 한국에서의 부동산 문제와 빚 규모 문제들 등을 생각하니... 문제를 파악하고 대안을 모아가는 논의에 참여하는 정치적인 참여가 그어느때보다 절실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야 할 필요도 잘 모르겠지만, 더욱 큰 문제는 사회적 합의를 형성해내는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 결정된듯이 선언하는 식으로 일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