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더 인플루언서'가 8월 초에 공개된 후 다양한 클립이 유튜브에 돌았는데요. 전체 회차를 보지 않아서 평가하기엔 무리가 있겠지만 유튜브 클립에 올라온 부분에서도 위근우 칼럼니스트의 지적은 유효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이 단순히 '소셜미디어에서 유명한 사람들 다 모아서 경쟁시켰다' 외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프로그램의 우승자인 유튜버 '오킹' 씨가 공개 전 비트코인 사기 의혹, 거짓 해명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것만 보더라도 이 프로그램이 유명인이 '영향력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보단 '영향력을 얻는 것' 그 자체에만 몰두했다는 게 보이기도 합니다. '일단 유명해지기만 하면 된다'와 같은 잘못된 생각을 확산시키는 콘텐츠가 아닌가 싶어서 보기 망설여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