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 당원이자 ‘기후위기에 저항하는 동물들의 행진’ 실무자로도 활동하는 문 대표는 동물과 자연 등 비인간의 권리를 보장하는 ‘생태헌법’이 필요하다고 했다. “소수자 중 동물이 가장 취약한 소수자인데 이들의 권리를 신장시키면 그 위에 있는 모든 존재의 권리가 같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뉴질랜드의 왕거누이 강이 2017년 법인격을 부여받은 세계 최초의 강이 됐고, 에콰도르 헌법도 자연의 권리를 인정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핫핑크돌핀스가 제주남방큰돌고래에게 법인격을 부여하자는 운동을 벌였고, 제주도는 제주남방큰돌고래를 생태법인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