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임대도 공급난, 착공 건수 1년새 반토막
이슈
관련뉴스
최신뉴스
최신코멘트
"C씨는 “익명성이 보장되고 우울한 얘기를 해도 남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며 “힘들 때 생각날 수밖에 없는 곳”이라고 했다." 디씨 자체가 사회에서 '정상'적이지 않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인데, 사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아야만 하는 표현을 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응당 받아주고 받쳐줘야 하는 상황에 처한 사람들마저 같은 곳에 모여 그 상황을 악용하려는 사람들에 의해 결국 피해자가 되고 만다는 게 정말 비극적인 일입니다. 물론 시스템이 해결할 일들이 있지만 우리가 서로에게 개인적으로라도 좀 더 포용적이었다면 이런 피해는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요.
게시판을 폐쇄한다고 하면 ‘죄수’들은 여기저기 흩어질 거예요. 물론 어디에선가 다시 모일 거고요.
자신을 둘러싼 환경이 나아지지 않은 곳에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서로 살아갈 이유가 만들어지죠. 하지만 우울증 갤러리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어디에도 안전함을 느낄 수 없고 신뢰마저 할 수 없게 되어버린 것 같아요.
익명성과 불특정 다수가 모인 커뮤니티인데다 모임을 책임지는 관계자 조차도 부재하다시피 한 곳처럼 느껴져요. 그래서 이런 피해가 발생해도 대책을 세울 수 없다는 게 안타깝고 화가 나구요..
온라인공간은 화면을 끄면 보이지 않게된다는 이유로 문제가 방치되거나, 경시되고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이렇게 위험한 공간이 화면 밖 어딘가에 있다면 진작에 단속이나 규제가 됐지 않았을까 싶구요. 익명으로, 누구나 접근해 쉽게 서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가 더 관심가지고 주의깊게 다뤄야할 문제 같네요. 안전한 디지털 공간 만들기에 관심 있기에 더더욱 눈여겨보았습니다. 약자가 더 피해를 크게 본다는 점은 어디나 똑같아서 마음 아프네요.
코멘트
1업체들은 수익성에 대해 이야기 하는군요. 저는 청년주택도 확보 못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주거 안정을 정책으로 가져갈지부터 걱정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