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 이렇게 요목조목 정리하기 쉽지 않으셨을 텐데 덕분에 잘 요약된 글을 읽고 갑니다. 저는 무교지만, 기독교에 대해 가장 이해되지 않는 지점이 '동성애'였는데요. 심지어 교과서에도 기독교의 기치는 '사랑'으로 나오는데, 왜 동성'애'만큼은 일관되지 않은 판단기준으로 쉽게 죄가 되고, 배척과 혐오의 수단으로 쓰이는지 참 모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감리교의 이런 판단이 동성애자인 신자들에게 어떤 메세지를 주는지, 한국 기독교, 나아가 기독교에 대한 이미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한번쯤은 꼭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모르고서 이런 결단을 내리고 한것은 아니겠지만, 굳이 이렇게까지 절차를 무시하며까지 한 것은 유치합니다. 어떤 목소리 자체는 듣지 않으려는 것 같은데, 이런식으로는 기독교가 한국사회에서 어떤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결국 망사용료를 누군가는 지불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망사용료가 테크나 콘텐츠, 통신사와 같은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와 사용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함께 고려해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