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을 본 뒤, 박종철 열사의 죽음과 이한열 열사의 죽음에 대한 자료와 서적을 읽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또 그 이전에 있던 민주화운동에 대한 것까지도요. 그 자료들을 읽고, 우리 사회가 얻은 민주주의라는 것이 공짜로 얻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한편, 최근 백골단 사태를 보고, 어쩌면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국회에서 조차 과거의 그 고통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구나, 잊어버렸구나 싶었구요. 써주신 글처럼 우리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던 분들을 주기적으로 기억하는 게 필요한 듯 보입니다. 또 그런 기억들이 일상이 될 때,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더욱 일깨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슈 결산을 보니, 긍정적 이슈는 '한강의 노벨상 수상' 한 개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년에는 조금 더 긍정적인 이슈들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윤석열을 뽑은 건 우리, 탄핵을 두 번이나 마주한 건 우리.", 라는 소제목이 눈에 들어 옵니다. 잘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해외 정책은 그 나라가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와 그 정책이 그 가치와 어떤 맥락에서 맞닿아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점에서 독일의 교육 정책이 어떤 가치에 맞닿아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