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나를 찾으러 왔었다. 홀트는 말해주지 않았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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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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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학생 몇 명이 등교 정지 당한 가해자와 교실에서 영상통화를 했대요. 피해자도 있는 공간에서 버젓이. 히히덕거리며 가해 학생에게 '집에서 편하게 공부하니 '개꿀'(굉장히 이득 본 상황을 뜻하는 은어)이겠다'거나 '나도 딥페이크 할 걸'이라는 말까지 했다는데…” 피해자 부모님의 인터뷰 내용이 너무 충격적이고, 피해자분들의 심정에 이입되어 저도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습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바로잡아야 하는 것인지 가늠도 되지 않는 현실이네요...
2024.11.29
가장 안전해 보였던 '오빠', 그 놈이 범인이었다 | 한국일보
한국일보
①남성 중심적 사회에서 자신이 성범죄를 당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판단하기에 피해자에게 감정이입을 하지 못하고 ②간단한 합성 기술을 활용한 과한 장난쯤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A중학교의 한 남학생은 이런 분위기를 들려줬다.
"남자아이들은 딥페이크 사건을 대부분 심각하게 생각 안 하는 눈치예요. 어쩌다 저지를 수 있는 실수라고 보는 거죠. '어차피 진짜 몸도 아닌데 이 정도로 키울 일이냐'는 이야기도 해요."
사람이 진짜 싫어진 순간을 꼽으라면, 저는 이 기사를 접한 이후인데요. 기사 속 독실한 교인으로 불리는 동석도, N번방 조주빈도, 버닝썬 가해자들도 사건이 수면위로 드러나기 전엔 봉사활동하고 주변인에겐 친절한 사람처럼 보였다는 것에 인간은 이토록 위선적이구나. 겉으로 위장은 쉽구나.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2024.11.29
가장 안전해 보였던 '오빠', 그 놈이 범인이었다 |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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