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오름세에 청년들을 자극한 영끌 담론이 청년 세대 내 자산 격차와 부모-청년 세대 간 부의 이전이라는 현실을 가렸다는 지적이다."

"의사 생활 대부분을 의료 취약지에서 보내온 그가 보기에, 현재 대한민국 분만 인프라는 붕괴 직전이라 언제 산모가 사망해도 이상할 게 없었다. 그런데 사고가 나면 책임은 의사가 다 뒤집어쓴다. "
각자의 안타까운 입장이 교차합니다. 필수의료가 정말 부족하다는 사실을 절절히 깨닫습니다. 저출생이 문제라고 하지만, 어쩌면 정부는 그보다는 이미 있는 사람을 잘 살게 하기 위한 방안부터 마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서로 아픔을 털어놓고 조금 편안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국가로부터 사죄도 꼭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고요. 만약 가해자들의 자수가 있다면 진상조사에도 피해회복에도 도움이 될텐데요... 가해자는 부끄럽게, 피해자는 당당하게 살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와...소리가 나는 기사였습니다. 물론 주변의 많은 도움이 있었겠지만, 뛰어난 한 명의 올바른 생각이 많은 실천을 이루어내는군요. 능력있고 볼 일이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ㅎㅎ

"“장애인에게 서핑을 가르쳐 준 적이 있나요?” 묻자, 강사는 무슨 그런 질문을 하냐는 표정으로 “저는 8년 간 장애가 있는 사람을 가르쳤어요.”라고 답했다. 그리고는 원한다면 나도 당연히 서핑할 수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영상을 먼저 봤는데 이 부분에서 놀랐었어요. 장애인 대상으로 전문적으로 운동을 가르칠 수도 있구나 또 그게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구나 하고요. 제가 얼마나 많은 편견 속에서 살아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정당을 만들고 싶어하는, 인간답게 살고 싶어하는 장혜영을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장혜영은 제가 닮고 싶다고 생각한 사람이에요. 부디 앞으로도 변함없이 인간답기를!

이런 말은 조심스럽지만,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음모론을 만들어내기도 했던 것 같아요. 객관성을 잃지 않으면서 데이터를 통해 균형있게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에도 연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부끄럽게도 "정주노동자"라는 단어를 처음 알았습니다. 이주노동자 분들에게 연대하는 마음만 있었지 이주노동자에게 저는 어떻게 불릴지부터 모르고 있었네요. 이주노동자를 옥죄는 고용허가제가 어서 폐지되고 노동허가제가 실시되길 바랍니다. 제가 어디에 있을지를 제 일터의 사장이 정한다고 생각하면 정말 끔찍합니다.

안그래도 힘든 사건인데 진상조사마저 힘겹게 만드는 사람들이 위원 자격으로 있다는 게 가슴이 답답해져옵니다.

"정부가 천재지변 등 긴급한 상황일 경우 수의계약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국가계약법 조항을 무리하게 적용해 수의계약을 남발하면서, 해당 법의 취지를 무력화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자극적인 헤드라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이었군요. 다만 한국도 동물보호법이 있다고는 하나 막상 학대범에 대한 처벌은 미온적인 상황에서 남 말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진짜 그냥 창피함도 모르고 막나가네요.

애초에 아이를 낳을 생각이 있는 사람한테야 좋겠지만 아이를 행복하게 키울 수 있는 사회적 변화 없이 달랑 1억으로 출생률을 높일 수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

정말 이게 뭐라고 여기까지 오는데 이렇게 힘겨웠는지... 이제 책임회피했던 사람들이 책임을 질 시간입니다.

하....😇

"예비비는 예측 불가능하거나, 다음 연도 예산 편성을 기다릴 수 없을 만큼 시급하거나, 이미 확보된 예산을 먼저 활용한 후 부족분에 대해 사용해야 하는 3대 원칙을 지켜야 한다."

제가 여기에 욕을 쓰지 않기 위해 얼마나 큰 한숨을 쉬었는지 모릅니다....

그놈의 "종교적 신념"으로 인한 폭력들 지긋지긋합니다. 보나마나 학생인권조례의 성소수자 학생 인권 보호에 반기를 들었겠지요. 종교의 이름으로 사랑은 커녕 약자 핍박이나 할 줄 아는 그 쪼잔함으로 말미암아 지옥 갈 겁니다.

덕분에 행복과 당당함으로 가득찬 인터뷰 잘 읽었습니다.
김규진님의 말 중 "저는 좀 먹고 살 만한 사람들이 먼저 리스크를 지고 나와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저라고 회사에서 안 잘린다는 보장이 있진 않아요. 하지만 여유가 있는 입장일수록 리스크를 지고 선두에 나와줘야죠."라는 말에 저도 동감입니다. 안전한 자리에 있는 사람이 큰 목소리를 내줘야 불안한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숨통이 트이죠. 저도 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건 하며 살아가려 합니다.
우리가 다 같이 함께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인식을 가진 분들의 말들이 너무 편안하고 벅차게 다가오는 인터뷰였습니다.

"물류센터에는 이미 퀴어 노동자들이 많이 있어요. 진입 장벽이 낮은 일터다보니 성소수자가 많이 들어오게 되죠. 하지만 그렇게 ‘보여지는’ 노동자들이 얼마나 현장에서 대놓고 차별적 대우를 받거나 폭력적인 말을 듣는지도 기억하고 있어요. (물류센터 노동과 소수자 인권문제는) 따로 떨어져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모두 이어져있고, 인권은 이 인권 저 인권 나눠서 생각할 수 없다는 걸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가 이어져있는 만큼 약해지지 않았으면 좋겠고, 함께 싸워서 함께 이겼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