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여성 당선인이 역대 최다임에도 불구하고 20%만이 여성인 국회는 아쉽습니다. 남성과 여성으로만 이분되는 국회는 안타깝네요. 21대 국회에 비해 평균 연령이 상승한 것도, 녹색정의당 소속 장혜영 의원의 낙선도 애석한 일 중 하나입니다. 민주 계열 정당이 많은 의석을 확보해 기쁘다기보다는 한 숨 돌린듯한 총선입니다.
아참 그리고 추미애 의원이 국회의장을 맡으면 재미? 있겠네요
앤드루 포터가 쓴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이라는 책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우리가 첫 데이트를 하던 날, 그녀는 내그 미스터리 소설과 톨스토이를 가리지 않고 읽는다는 사실이 좋다고 했다. 그녀는 내가 아널드 슈워제네거 영화를 보러 가고 축구 경기를 시청하고, 누가 페리퍼테틱이라는 단어를 잘못 발음했을 때 얼굴을 찌푸리지 않는다는 사실이 좋다고 했다.
"당신은 자연스러워." 그날 밤 그녀는 내게 말했다.
"당신은 진짜야"
제가 저 뮤직비디오를 보지 않아서 자세하게는 모르겠지만 기사의 내용으로만 인식하고 쓰자면
장애는 극복의 대상이라고 생각치 않습니다. 그러므로 캠코더를 들었을 때 청각, 시각 장애인들이 비장애인으로 변화하는 것이 극복이나 차별이라고 생각치는 않지만
장애인 보다 비장애인이 더 행복하게 그리는 것은 차별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는 모두 고유하고, 그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됩니다. 각자의 형태로 행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타인을 폭력적으로 소비하는 형태의 사랑이 아니라면 그것은 존중받아야한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한편으로는 아이유처럼 파급력 있는 인물이 이러한 이슈들을 다루는 것이 (이를테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처럼) 완벽하게 씹어서 내놓지 않더라도 그것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논의들이 오가고 서로의 논리와 감수성을 확장시켜주는 도구로 좋은 영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사로 근무하면서 제자가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입학하면 굉장히 기쁩니다. 의대에 가는 것은 무척이나 많은 희생이 따르기도 하니까 대견하기도합니다만, 얼마전 제자가 동맹 휴학을 했다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사회 교과를 가르치며 돌봄과 공동체에 대해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설명했다고 생각했는데, 관련 기사를 볼 때 마다 직업에 대한 회의와 허망함이 몰려옵니다. 전 정부에서도, 현 정부에서도 시도했던 정책이며 의대 정원 증원이 현재 의료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방법이냐? 고 묻는다면 무조건 그렇다고 할 순 없겠지만, 어떻게라고 해봐야한다는 생각에 이기적인 판단처럼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심지어 의협은 노조가 아니므로 단체행동권을 정당하게 활용한다고 보기도 어렵지 않을까요?
보안에 대한 낮은 의식, 북한에 대한 혐오를 버무려 교묘하게 문제의 포인트를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 같아 화가 나네요. 이런 사소한 규칙을 지키지 못하면서 안보를 운운하는 것이 참
기사 전체적인 내용에 공감하면서도 "강원래"씨가 다녀간 영화관에서 일어나는 장애인 차별은 너무나 쉽게 조명 되는데 1년이 넘게 지하철에서 이루어지는 이동권 집회에는 공감도, 연대도, 기사화도 되지 않는 것에 화가 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마다 듣는 동행매력 특별시라는 거북한 말이 이제는 현실이 됐으면 합니다.
명확하지 않은 기준과 그것을 토대로 내야하는 과태료에 공감하는 시민들이 얼마나 될까요.
환경과 관련한 행정력은 항상 아쉽습니다.
잘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결론은 덜, 잘 소비하는 것으로 돌아가야하는 마음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