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시스템에 허점은 없었나 생각해 보려니 제가 선거 결과를 못믿어 선거부정을 주장하는 사람처럼, 결과를 믿고 싶지 않아 시스템을 부정하려는 사람처럼 보일까 걱정되네요...
잠 못자서 괴로운 건 누구나 마찬가지일 텐데요. 쿠팡 허브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보니 새벽배송 시간에 맞춰 물건을 발송하기 위해선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밤낮을 바꿔가며 일해야 하더군요. 수많은 사람들의 수고를 거치면서까지 새벽에 물건을 배송받는 시스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서울시교육감 후보 시절 에듀테크 기업의 후원을 받고, 가족이 디지털교과서에 우호적인 논문을 쓰고, 국고가 아닌 지방재정교부금으로 디지털교과서 도입 비용을 내야 하는데 와중에 고교무상교육은 거부당하고. 이주호 장관이 디지털교과서 관련해 이해충돌을 빚고 있다는 주장이 일리 있어 보이는 건, 관련 인프라 구축도 안 됐고 시연회까지 시제품도 내놓지 못했음에도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각 정당에서 자신들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개헌 논의를 꺼내니 진정성을 의심 받을 수밖에 없다 생각해요. 개헌의 필요성에 대한 숙의가 먼저 이뤄지길 바랍니다.
5조 원짜리 AI교과서 대신 고교무상교육 하면 안 될까요. AI교과서 학습 체계 구축에 필요한 기기값, 네트워크, 유지보수 인력 등 생각하면 고교무상교육이 국가재정상 불가능하지 않을 텐데요...
와중에 이주호 장관은 기어코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해냈네요. 관련해 하고 싶은 얘기 할 얘기도 참 많은데... 나중에 뉴스터에서 살짝 꺼내보고 싶어요.
천주교 신자로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무얼 기준으로 ‘순결함’을 증명해낼지 참... 궁금하네요
윤석열 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40% 가량의 지지를 얻었다고 발표한 한국여론평판연구소의 설문을 분석한 기사입니다. 편향적 질문과 더불어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유권자라면’ 전화 여론조사를 멈추고 끊어버리니 40%라는 높은 지지율 응답을 끌어낼 수 있었다는 분석입니다.
인권위 출범 후 첫 전원위 무산이라 합니다. 직원들이 전원위 무산을 위해 위원장 등 인물들의 출입을 막아섰다고 하는데요. 인권보장을 위해, 노고 끝에 만든 전원위를 직원들이 몸으로 막아서면서까지 인권위의 역할을 지키고 있는 역설적 상황이지요.
여성의 가사노동 증가를 우려한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지적이 타당하다 생각해요. 그 점에서 31일이 더 좋고요. 근데 한편으로는 제가 직장인이라; 27일도 쉬면 좋겠어요...
극우세력이 저런 방법을 동원해 제시한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면 그건 인력이나 댓글 수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여론을 의견과 대화가 아닌 조작이라는 방식으로 움직이려는 태도 때문이지 않을까 싶어요.
기사에서 다룬 사건도 충격적이지만, 가해자보다는 피해자들과 피해 사실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기사 제목도 충격적이네요.
사측은 소모품인 신축이음관을 제때 바꾸지 않아 LDG가스가 누출됐고, 그 현장을 점검하러 간 노동자는 산업용도 아닌 생활용 산소 마스크를 지급 받았다고 해요. 노동자가 산소 마스크를 제때 쓰더라도, 2인 1조 작업 원칙을 지켰더라도 발생했을 산업재해라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나 그렇듯 무탈하게 퇴근하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었을 텐데...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그냥 교수님이 아이를 갖고 싶어도 경제적 상황이 여의치 않은 이들에게 돈 주시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왜 또 세금 내라고 해요 한국 정부도 아니고
와중에 자기는 손해 안 볼 것 같은 일들만 골라서 극우 성향 메시지 던지고 밀어주는 거 보면 진짜 사업가는 맞긴 한가봐요. 그런 마인드로 남들 사는 데 관여하려는 게 정말 문제구요.
계엄을 국무위원들이 상의해서 결정했다 아니다를 두고 실랑이가 벌어졌던 게 생각나네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께는 계엄 때문에 눈물 흘린 사람들을 생각하길 바란다는 말밖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