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신자로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무얼 기준으로 ‘순결함’을 증명해낼지 참... 궁금하네요

기사 제목과 내용을 보고는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도이님 코멘트를 보니 조금 끄덕여지네요.

역대 가장 "진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프란치스꼬 교황입니다. 흠 천주교인으로서.. 저도 고민이 되는데요. 천주교의 성직자(사제)는, 특정인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사랑을 만인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해야되죠. 그런 것으로 따지면 특정 성향의 사람을 사랑하거나 특정 성향을 드러내는 것이 옳지 않다고, 교황은 판단한 듯 합니다. 그래서 입학은 하되, 과정에서 드러내지 않고 온전히 성직자의 길을 걸을 수 있냐, 를 보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