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정] 교사의 번영(Teacher Thriving): 행복한 교실의 숨겨진 열쇠와 그 측정에 대한 새로운 접근
"본 게시물은 <연구원정 원데이클래스>를 통해 정리한 내용입니다.“ "행복한 교실을 추구하지만, 정작 교사는 행복하지 않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아이러니다." 이 한 문장에 담긴 역설적 현실은 오늘날 교육 현장의 가장 뼈아픈 진실을 드러냅니다. 우리는 학생들의 행복과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지만, 그 과정에서 정작 교육의 주체인 교사들의 행복은 종종 간과되곤 합니다. 교실의 분위기를 좌우하고 학생들의 미래를 형성하는 교사들. 그들의 웰빙과 성장이 보장되지 않는 교육 환경에서 어떻게 진정한 의미의 교육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이러한 문제의식은 저로 하여금 "교사의 번영(Teacher Thriving)"이라는 새로운 연구 주제에 주목하게 만들었습니다.  '번영'이라는 개념은 단순히 직무 만족도나 스트레스 관리를 넘어서는 포괄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교사가 전문가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충만감을 느끼며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토록 중요한 개념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교사의 번영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나 측정 도구는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오늘 설명 드릴 저의 연구는 바로 그 간극을 메우고자 하는 시도입니다. "교사의 번영"을 어떻게 정의하고, 어떤 요소들로 구성되며, 그리고 이를 향후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지에 대한 탐구가 연구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교사들의 행복과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나아가 진정으로 행복한 교실을 만들어가는 첫걸음을 내딛고자 합니다. 오늘은 지난 4주 동안 진행된 연구원정 클래스의 내용을 집대성하여 "교사의 번영: 개념화 및 측정"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 및 이론적 배경에 대한 소개와 향후 연구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 들어가며 현대 사회에서 '일'은 단순한 생계 수단을 넘어 개인의 정체성과 삶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교육 분야에서 교사의 역할은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교사의 번영(Teacher Thriving)'이라는 개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교사의 번영'이란 무엇일까요? 이는 교사가 직무 수행 과정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활력을 경험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단순히 직무 만족을 넘어, 교사 개인의 전문성 발달과 심리적 웰빙이 통합된 개념입니다.  교사의 역할의 중요성은  듀르켕의 사회화 이론, 반듀라의 사회학습이론, 프레이리의 비판적 교육학 등 여러 교육 이론들을 통해 강조되어 왔으며, 교사가 학생들의 가치관 형성, 롤모델, 사회 변화의 촉매제, 그리고 학교-가정-지역사회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고 설명합니다(Epstein, 2018; Freire, 1970; Bandura, 1977). 현재 교육계는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교육 불평등, 학생들의 정신 건강 문제, 교사 소진 및 이직률 증가 등이 그 예입니다. '교사의 번영' 연구는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이 연구를 통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탐구하게 될 것입니다 교사의 일에서의 번영의 정의는 무엇인가? 교사의 번영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는 무엇인가? 이러한 연구는 단순히 이론적 탐구에 그치지 않고, 실제 교육 현장과 정책에 적용 가능한 구체적인 제언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더 나아가, 인적자원개발(HRD) 분야에서 교육자의 번영을 촉진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과 방법론 개발의 기초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번영(thriving)이란 무엇인가? '번영(Thriving)'이라는 개념은 학계에서 오랫동안 중요한 연구 주제로 다루어져 왔습니다. 하지만 이 개념의 정확한 정의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번영이라는 개념이 시간과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번영 개념의 복잡성을 이해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측면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시간적 변이성: Benson과 Saito(2001)의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과 성인이 경험하는 번영의 양상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청소년의 번영은 학업 성취나 또래 관계에서의 성공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성인의 경우 직업적 성취나 가정 생활의 안정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번영이 연령대에 따라 다르게 정의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영역별 개념화: 연구자들은 번영을 크게 두 가지 영역에서 접근해왔습니다.a) 발전적 영역: 이 관점에서 번영은 개인의 성장 과정에 초점을 맞춥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거나 인간관계를 발전시키는 등의 지속적인 자기 향상을 번영으로 볼 수 있습니다.b) 성과적 영역: 이 관점에서는 구체적인 성취나 결과를 번영의 지표로 봅니다. 직장에서의 승진, 경제적 안정, 사회적 인정 등이 이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상태 vs 과정: 번영을 특정 시점의 상태로 볼 것인지, 아니면 지속적인 과정으로 볼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높은 연봉을 받는 순간을 번영의 상태로 볼 수도 있고, 꾸준히 실력을 쌓아가는 과정 자체를 번영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특정 영역 vs 전반적 경험: 번영이 직장이나 학교와 같은 특정 영역에서만 경험되는 것인지, 아니면 삶 전반에 걸쳐 경험되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됩니다. 이러한 복잡성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정의들 사이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번영을 '발전'과 '성공'이라는 두 가지 핵심 요소로 구성된 개념으로 봅니다. 발전: 개인의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측면에서의 긍정적인 변화와 성장 성공: 개인이 속한 환경과 시기에 적합한 긍정적 결과의 달성 따라서 우리는 번영을 "개인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면서 동시에 성공을 경험하는 상태"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의는 나이나 특정 상황에 국한되지 않으며, 개인의 삶 전반에 걸쳐 적용될 수 있는 포괄적인 개념입니다. 이러한 번영에 대한 이해는 교육 분야, 특히 교사의 번영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기초가 됩니다. 교사의 번영은 단순히 직무 만족이나 성과를 넘어, 지속적인 전문성 발달과 함께 교육 현장에서의 의미 있는 성취를 포함하는 복합적인 개념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일에서의 번영은 무엇인가? 1) 직장에서의 번영(Thriving at Work): 활력과 학습의 조화 직장에서의 번영(Thriving at Work)은 현대 조직심리학에서 주목받는 개념으로, Spreitzer와 그의 동료들(2005)에 의해 체계화되었습니다. 이들은 직장에서의 번영을 "개인이 직장에서 활력감(vitality)과 학습감(learning)을 동시에 경험하는 심리적 상태"로 정의했습니다. 이 정의를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각 요소를 살펴보겠습니다. 심리적 상태로서의 번영: 번영은 일시적이면서도 어느 정도 지속성을 가진 내적 경험입니다. Chaplin 등(1988)의 연구에 따르면, 이는 순간적인 감정보다는 좀 더 지속적인 심리적 상태에 가깝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인한 일시적인 기쁨과는 달리, 직장에서의 전반적인 성장감과 활력을 느끼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활력감(Vitality): 활력감은 두 가지 핵심 요소로 구성됩니다:a) 에너지 넘침: Nix, Ryan, Many, & Deci(1999)의 연구에서 언급된 것처럼, 이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활기찬 상태를 의미합니다.b) 열정: Miller와 Stiver(1997)가 강조한 바와 같이, 자신의 일에 대한 강한 애착과 흥미를 느끼는 상태입니다.실제 예로, 월요일 아침에도 일터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고, 새로운 도전을 기대하는 마음이 드는 상태를 들 수 있습니다. 학습감(Learning): Carver(1998)의 연구를 바탕으로, 학습감은 다음과 같이 정의됩니다:a) 지식과 기술의 습득: 새로운 정보를 배우고 기술을 향상시키는 과정입니다.b) 적용 능력: 습득한 지식과 기술을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다는 자신감입니다.예를 들어, 새로운 소프트웨어 사용법을 배우고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경험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번영의 개념은 심리학의 오랜 연구 흐름과 일치합니다. Ryff(1989)는 개인이 성장할 때 자신을 확장하고 있다고 느낀다고 주장했으며, Carver(1998)는 번영을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방향으로의 성장 경험으로 보았습니다. Porath 등(2012)의 연구는 이러한 관점을 종합하여, 인간 성장의 정서적(활력감), 인지적(학습감) 측면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요한 점은 활력감과 학습감이 서로 상호작용하여 번영의 경험을 만들어낸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에너지만 넘치거나 학습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 두 요소가 조화롭게 결합될 때 진정한 의미의 번영이 이루어집니다. 마지막으로, Saakvitne 등(1998)의 연구를 바탕으로, 우리는 번영을 이분법적 상태(번영 vs. 비번영)가 아닌 연속체로 이해해야 합니다. 즉, 개인은 다양한 정도의 번영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이는 시간과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직장에서의 번영' 개념은 교사의 직업적 경험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틀을 제공합니다. 교사가 학교에서 활력과 지속적인 학습을 경험할 때, 이는 개인의 만족뿐만 아니라 교육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사의 번영을 이해하고 촉진하는 것은 교육 정책과 학교 운영에 있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2) 일을 통한 번영(Thriving from Work): 직장이 삶의 질을 높이는 방식 '일을 통한 번영'은 단순히 직장에서 만족하는 것을 넘어, 직장에서의 경험이 개인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근로자가 직장에서뿐만 아니라 가정과 지역 사회에서도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상태를 지칭합니다. 이 개념은 7개의 주요 차원으로 구성되며, 각 차원은 다시 구체적인 속성들로 세분화됩니다. 이를 통해 근로자의 번영 상태를 다각도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심리적 웰빙(Psychological Well-being from Work): 목적감, 의미, 성장과 발전, 가치 일치 정서적 웰빙(Emotional Well-being from Work): 직무 만족도, 행복감, 몰입, 열정 사회적 웰빙(Social Well-being from Work): 지원받는 관계, 존중, 소속감, 공정한 대우 일과 삶의 통합(Work–Life Integration): 일과 삶의 균형, 가족과의 조화, 출퇴근 경험 기본적 욕구(Basic Needs for Thriving from Work): 고용 안정성, 보상 직무 설계와 경험(Job Design and Experience of Work): 자율성, 작업 강도, 물리적 작업 환경 건강과 신체 및 정신적 웰빙(Health, and Physical and Mental Well-being from Work): 신체적 안전, 심리적 안전, 에너지 수준, 스트레스 이러한 '일을 통한 번영' 개념은 근로자의 삶의 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틀을 제공합니다.  교사의 경우 이 개념을 통해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탐구할 수 있습니다.  교사들은 자신의 직업에서 어떤 의미와 목적을 찾고 있는가? 학교 환경은 교사들의 심리적, 정서적 안전을 어떻게 보장하고 있는가? 교사의 업무 강도와 자율성은 적절한 수준인가? 교직이 교사들의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가? 이러한 접근은 단순히 직무 만족도를 넘어, 교사의 전인적 발전과 웰빙을 고려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교육 정책 입안자들과 학교 관리자들은 교사들의 '일을 통한 번영'을 촉진하기 위한 더 나은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사회적 정서적 역량 학교 모델(Social and Emotional Competence School Model) 사회적 정서적 역량 학교모델은 교사의 번영(thriving)과 밀접하게 연결된 몇 가지 핵심 개념과 이론을 통합하고 있습니다.  이 모델은 자기결정 이론을 바탕으로 교사의 기본 심리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자율적 동기부여와 행동을 통해 교사의 번영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 모델은 교사가 직업적으로 번영하고, 웰빙을 유지하며, 직무에서 높은 성취를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회적 정서적 역량을 강화하는 방법을 제공합니다.  자기결정 이론을 바탕으로 교사의 기본 심리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자율적 동기부여와 행동을 통해 교사의 번영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 모델은 교사가 직업적으로 번영하고, 웰빙을 유지하며, 직무에서 높은 성취를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회적 정서적 역량을 강화하는 방법을 제공합니다.  자기결정 이론(Self-Determination Theory, SDT)자기결정 이론은 인간의 동기와 최적의 기능을 설명하는 중요한 심리학 이론으로 개인의 행복과 성장은 세 가지 기본 심리적 욕구의 충족에 달려 있다고 설명합니다.a) 자율성(Autonomy): 교사가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다고 느끼는 것     예: 수업 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권한b) 유능감(Competence): 교사가 자신의 능력을 효과적으로 발휘할 수 있다고 느끼는 것     예: 학생들의 학습 향상을 통해 느끼는 성취감c) 관계성(Relatedness): 교사가 학교 공동체 내에서 의미 있는 관계를 맺고 있다고 느끼는 것     예: 동료 교사들과의 협력적인 관계 사회적 정서적 역량(Social-Emotional Competencies, SEC)사회적 정서적 역량은 교사가 학교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을 효과적으로 다루는 데 필요한 기술과 능력을 말합니다. a) 마음챙김(Mindfulness): 현재 순간에 집중하고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객관적으로 관찰하는 능력     예: 스트레스 상황에서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능력b) 인지적 재평가(Cognitive Reappraisal): 상황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해석하는 능력     예: 학생의 문제 행동을 비난하기보다 그 원인을 이해하려는 노력c) 적극적 도움 요청(Adaptive Help-Seeking): 필요할 때 적절히 도움을 요청하는 능력     예: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동료나 관리자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d) 문제 해결(Problem-Solving):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예: 학급 내 갈등 상황을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능력 사회적 정서적 자율적 동기(Social-Emotional Autonomous Motivation)이는 교사가 내적 동기(예: 가르치는 즐거움)와 가치 있는 외적 동기(예: 학생들의 성장에 기여하는 책임감)를 바탕으로 사회적 정서적 역량을 발휘하도록 하는 원동력입니다. 지원적인 환경(Need-Supportive Environment)교사의 기본 심리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학교 환경은 교사의 사회적 정서적 역량 발달을 촉진하며, 교사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학교 문화, 전문성 개발 기회 제공을 통한 유능감 강화, 협력적 관계를 장려하는 학교 분위기 등을 포함합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조화롭게 작용할 때,  교사는 높은 직무만족도, 향상된 교수효능감, 낮은 소진 수준, 학생들과의 더 나은 관계, 전문적 성장의 지속 등의 긍정적인 결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모델은 교사의 번영이 단순히 개인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학교 환경, 개인의 역량, 그리고 내적 동기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임을 보여줍니다. 이는 교사 교육, 학교 정책, 그리고 교육 시스템 전반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며, 교사를 단순한 지식 전달자가 아닌,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전문가로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 교사의 번영 및 유사 측정 도구 연구 1) Teacher Wellbeing Scale(Collie, Shapka, Perry, & Martin, 2015) 대인 관계: 동료 및 학생과의 관계. 업무량: 교사들이 자신의 업무량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자기 효능감: 수업과 교실 관리에 대한 자기 효능감. 직무 만족도: 교사들이 자신의 직무에 얼마나 만족하는지. 조직 헌신: 교사가 소속 기관에 얼마나 헌신적인지. 행정 지원: 학교 행정으로부터 얼마나 지원을 받고 있다고 느끼는지. 삶의 만족도(Flourishing): 전반적인 삶의 웰빙과 만족도. 2) Teacher Wellbeing Scale(Birchal, 2021) 개인적 요인 개인적 특성(Individual Characteristics): 교사의 회복력, 자신감, 긍정성 등 소프트 스킬(Soft Skills): 조직, 우선순위 설정, 시간 관리 지원 요청 의지(Willingness to Seek Support) 교직 경험(Teaching Experience) 개인적 상황(Personal Circumstances) 직무 역할(Job Role)  맥락적 요인 학교의 문화 상급 관리 팀의 지원 3) Teacher Thriving Scale(Chen, Rodrigues, & Kaufman, 2022) 적응성과 유연성 개인적 강점과 전문적 성장 긍정적 사고방식 최근 교육 연구에서 '교사의 번영(Teacher Thriv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를 측정하기 위한 다양한 도구들이 개발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측정 도구들은 교사의 웰빙과 번영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연구 동향을 살펴보면, 몇 가지 주요한 한계점이 드러납니다. 통합적 모델의 부재: 현재까지 개발된 측정 도구들을 살펴보면, 각각이 교사 번영의 중요한 측면들을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도구들은 각각 중요한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지만, 교사 번영의 복잡성을 총체적으로 반영하는 통합적 모델은 아직 부족한 실정입니다. 교사의 번영은 개인적, 관계적, 조직적, 그리고 사회문화적 요인들이 복잡하게 상호작용하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다차원적 특성을 포괄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통합적 모델과 측정 도구의 개발이 필요합니다. 문화적 특수성 반영의 한계: 대부분의 교사 번영 연구와 측정 도구들은 서구, 특히 북미와 유럽의 교육 환경을 바탕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이는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국가들의 독특한 교육 문화와 환경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 관계성의 중요성: 한국 사회에서는 개인 간의 관계와 집단의 조화를 특히 중요시합니다. 이는 교사-학생 관계, 동료 교사 간의 관계, 학부모와의 관계 등에서 독특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교사들은 학생들과의 관계에서 '정(情)'이라는 정서적 유대를 중요하게 여길 수 있습니다. - 위계적 조직 문화: 한국의 학교 조직은 상대적으로 위계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어, 이는 교사의 자율성과 의사결정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는 Birchal(2021)의 척도에서 언급된 '상급 관리 팀의 지원'이 한국 맥락에서는 다르게 해석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 교육에 대한 사회적 기대: 한국 사회의 높은 교육열은 교사에 대한 기대와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Chen 등(2022)의 척도에서 언급된 '적응성과 유연성'이 한국 교사들에게는 더욱 중요한 요소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 업무 환경의 특수성: 한국 교사들은 수업 외에도 행정 업무, 생활지도, 방과 후 활동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는 Collie 등(2015)의 척도에서 언급된 '업무량'이 한국 맥락에서는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 앞으로의 계획 지금까지 '교사의 번영'이라는 개념의 중요성과 그 이론적 배경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연구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 보겠습니다.  1) 첫 번째는 기존의 번영 척도에 대한  심층 분석입니다. 광범위한 문헌 고찰을 통해,  '교사의 번영'에 대한 초기 개념과 정의를 도출할 예정입니다. 일반적인 번영 척도 교사 관련 유사 척도: 교사 직무 만족도 ,교사 효능감 척도, 교사 소진 등 기존의 교사 번영 척도 2) 다음으로 실제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자 합니다.  이 과정은 단순히 이론적 개념을 확인하는 것을 넘어, 한국 교육 현장의 특수성을 우리의 연구에 녹여내는 중요한 단계 현직 교사 대상 워크숍 진행  목적: '번영'의 의미와 구성요소에 대한 논의 의의: 실제 교육 현장의 맥락과 교사들의 경험을 연구에 반영 3) 연구의 객관성과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전문가 델파이 조사 실시  대상: 교육학, 심리학, 조직행동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목적: 도출된 '교사의 번영' 개념과 구성요소에 대한 의견 수렴 이 연구는 단순한 학문적 호기심을 넘어 실제 교육 현장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사의 번영'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이해는 교사 교육, 학교 정책, 나아가 전체 교육 시스템의 개선에 중요한 통찰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연구 여정은 이제 막 시작되었습니다. 앞으로의 과정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이 연구가 한국 교육의 질적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습니다.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  * ⓒ 2024.9.5.  HWANG SOO JUNG, All rights reserved.    이 글은 향후 작성자의 학술적 연구를 위한 초안으로, 작성자의 허락없이 복사, 인용, 배포, 상업적 이용을 금합니다. 
·
2
·
[연구원정] 번영하는 교사, 행복한 교실: 교사 번영 연구의 현재와 미래
"본 게시물은 <연구원정 원데이클래스>를 통해 정리한 내용입니다.“ 지난 3주간 교사의 번영에 대한 연구를 위해 번영이 무엇인지, 학술 동향은 어떠한지, 해외에서의 교사번영 측정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 지 등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심층적으로 Thriving 이라는 연구가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 그리고 교사의 번영(teacher thriving)에 대해서는 어떤 연구가 논의되고 있는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우선 thriving이라는 연구가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를 살펴보기 위해서 Thriving에 대한 이론적, 개념적 논쟁을 다루고, Thriving을 촉진하는 요인들에 대한 문헌을 검토하며,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한 권고를 제시하고 있는 Human Thriving(Brown et al., 2017) 연구를 참고하여 설명 드리겠습니다. 'thriving'에 대한 개념은 우리 삶에서 중요하지만, 학문적으로는 비교적 최근에 주목 받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000년에 긍정심리학이 등장하면서 이 분야 연구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thriving 연구를 하는 연구자들은 주로 두 가지 질문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thriving'이 정확히 무엇인가? 어떤 요인들이 'thriving'을 촉진하는가? 'thriving'의 정의에 대해서는 학자들 간에 아직 완전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어떤 학자들는 '위기나 도전에 맞서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 하고, 또 어떤 학자는 '활력과 배움을 동시에 경험하는 심리 상태'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체로 'thriving'은 단순히 잘 지내는 것을 넘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상태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thriving'을 촉진하는 요인들도 많이 연구되었습니다. 개인의 낙관적 태도, 종교나 영성, 적극적인 성격 등 개인적 특성과 함께 가족이나 직장 동료의 지원, 적절한 도전을 제공하는 환경 등 외부 요인도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은 교사의 번영에 대해 어떤 연구들이 논의되고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교사의 일에서의 번영에 관한 연구들을 살펴보면, COVID-19 팬데믹은 교사들의 번영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이 되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지원뿐만 아니라 학생들과의 의미 있는 상호작용이 필수적임을 강조합니다(Anjum et al., 2021).  인도의 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번영이 개인의 에너지 관리와 스트레스 조절 능력에 크게 좌우되며, 자기 관리 기술이 교사의 번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주장합니다(Chaudhry & Chhajer, 2023).  심리적 자본이 번아웃 예방과 교사의 번영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는 연구는 교사들이 자기효능감과 회복탄력성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합니다(Anjum et al., 2021).  중등학교 교사들의 번영과 웰빙을 탐구한 연구에서는 긍정적 감정과 관계가 번영에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하며, 이러한 요소들이 PERMA 모델을 통해 구체화됩니다(Nichols, 2022).  번영, 직무 만족도, 번아웃 증상 간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는 활력과 학습의 균형이 교사의 번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밝히며, 이 균형이 무너질 경우 번아웃 위험이 증가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Keith, 2021).  번영을 활력과 학습으로 정의하고, 사회적 맥락이 번영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한 연구는 교사 번영을 위한 긍정적인 사회적 환경의 중요성을 부각시킵니다(Spreitzer et al., 2005). 각 연구들은 교사 번영의 여러 측면을 탐구하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지만, 번영의 복잡성을 반영하는 통합적 모델이 부족하며, 교사들이 처한 다양한 환경적 요인을 고려한 맞춤형 접근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연구는 교사 번영의 개인적, 사회적, 조직적 요인들을 통합적으로 다루고, 실제 교육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전략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4주간 살펴본 내용을 바탕으로 이제 연구 주제에 대한 계획서를 작성해보려 합니다. 이를 통해 교사의 번영에 대한 더 깊이 있는 이해와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 2024.9.2.  HWANG SOO JUNG, All rights reserved.    이 글은 향후 작성자의 학술적 연구를 위한 초안으로, 작성자의 허락없이 복사, 인용, 배포, 상업적 이용을 금합니다.  ** [부록] 참고자료  Surviving but not thriving: Comparing primary, vocational and higher education teachers’ experiences during the COVID-19 lockdown 논문주제: 2020년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한 교육 시스템의 다양한 수준에서 교사들이 겪은 경험을 비교 연구 특히, 초등교육, 직업교육 및 고등교육에서 원격 교육이 교사와 학생 간의 관계 및 디지털 도구의 사용에 미친 영향을 중심으로 분석 대표 이론 및 방법론: 비교 교육 연구의 틀을 사용하여 교사들의 주관적인 경험을 해석적 접근 방식(interpretative approach)을 통해 질적으로 분석 반구조화된 인터뷰(semi-structured interviews)가 사용 교사와의 상호작용, 디지털 도구의 사용, 그리고 원격 교육에 대한 적응 등의 주제를 다룸 대표선행연구: Holmberg (1983, 2005): 물리적 거리에 있는 학습자와 교사 간의 개인적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관계가 학습자의 동기와 학습 성과에 필수적임을 주장 Moore and Anderson (2003): 교사와 학습자 간의 심리적 거리를 의미하는 "거래적 거리(transactional distance)" 개념을 소개, 교육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제시 Shin (2003): "거래적 존재(transactional presence)" 개념을 통해, 학습자가 교사와 기관에 얼마나 연결되어 있는지를 성공적인 원격 교육의 중요한 요소로 설명 연구주제와의 연결성 교사의 번영(번영감)이 단순히 기술적 도구의 숙달에 있지 않으며, 교사와 학생 간의 사회적 상호작용이 핵심임을 강조 디지털 도구를 성공적으로 활용하더라도 학생들과의 상호작용이 저하되거나 부족할 경우, 교사들은 자신의 역할에 대한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끼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남 교사의 번영이 기술적 역량보다 학생들과의 관계와 상호작용의 질에 더 크게 의존함을 시사 논문링크 : 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007/s10639-021-10616-x Enhancing psychological well-being of school teachers in India: role of energy management, thriving, and stress 논문주제: 인도의 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관리, 번영(Thriving), 스트레스가 심리적 웰빙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 팬데믹 이후 교육 환경에서 교사들의 심리적 웰빙을 향상시키기 위한 주요 요인들을 분석하며, 특히 에너지 관리가 교사들의 번영과 스트레스 수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중점적으로 연구 대표 이론 및 방법론: 직무 요구-자원 이론(Job Demands-Resources Theory) 양적연구: 설문조사를 통해 데이터 수집 계층적 회귀 분석(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을 활용하여 변수간 관계 검 대표선행연구: Spreitzer et al. (2005): 번영(Thriving) 개념을 제시하며, 이는 개인이 직장에서 활력을 느끼고 지속적인 학습을 경험하는 상태를 의미한다고 설명 Ryan and Frederick (1997): 에너지 관리가 개인의 심리적 웰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이론을 제시 Lazarus and Folkman (1984): 스트레스에 대한 이론적 개념을 개발하고, 스트레스가 심리적 웰빙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강조 연구주제와의 연결성: 에너지 관리가 교사의 번영 상태를 증진시키고 스트레스를 줄임으로써 궁극적으로 심리적 웰빙을 향상시킨다고 주장 번영은 교사들이 직무에서 활력과 학습을 동시에 경험하는 상태를 의미하며, 이는 높은 수준의 직무 만족과 심리적 웰빙과 연결 따라서 교사들이 직무에서 번영을 경험할 때, 그들은 더 높은 수준의 직무 몰입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이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와도 긍정적으로 연결될 수 있음 논문링크 : https://www.frontiersin.org/journals/psychology/articles/10.3389/fpsyg.2023.1239587/full Thriving at Work: The Effect of Psychological Capital on Teachers' Burnout Symptoms 논문주제: 교사들의 번아웃 증상에 대한 심리적 자본(Psychological Capital)의 영향을 분석 심리적 자본이 교사들의 번아웃 빈도와 강도를 어떻게 감소시키는지에 대해 연구하며, 교사들이 직장에서 번영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대표 이론 및 방법론: 심리적 자본 이론(Psychological Capital Theory): 심리적 자본은 자신감(자기효능감), 낙관주의, 희망, 회복탄력성이라는 네 가지 주요 요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요소들이 직장에서의 번아웃을 줄이고, 교사들이 더 긍정적인 직무 수행을 하도록 돕는다고 가정 양적 연구: 설문조사, 상관분석, 회귀분석 대표선행연구: Luthans et al. (2007): 심리적 자본의 구성 요소인 자기효능감, 낙관주의, 희망, 회복탄력성의 개념과 측정 도구를 개발하며, 이러한 요소들이 직무 만족도와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 Maslach and Jackson (1981): 번아웃 증상을 감정적 소진, 비인격화, 개인 성취감 저하의 세 가지 요소로 정의하고, 이를 측정하는 도구를 개발 Youssef-Morgan and Luthans (2013): 심리적 자본 이론을 통해 긍정적인 조직 행동과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조직 내에서의 성과와 개인의 웰빙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제안 연구주제와의 연결성: 교사의 번영(Thriving)과 심리적 자본 간의 밀접한 연관성을 밝힘 높은 수준의 심리적 자본을 보유한 교사들은 번아웃 증상을 줄이고, 직장에서 더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번영할 가능성이 높음 심리적 자본이 교사의 직무 만족도와 전반적인 웰빙을 증진시킬 수 있음을 시사 심리적 자본의 네 가지 요소 중 희망과 자기효능감이 교사의 번영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이로 인해 교사들은 직무에서 더 큰 성취감을 느끼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 논문링크 : https://www.humapub.com/admin/... Secondary Teacher Thriving: Investigating Secondary Teacher Well-Being and Contributing Factors to Thriving 논문주제: 미국 중등학교 교사들의 번영(Thriving)을 조사하며, 번영에 기여하는 요소들과 교사들의 웰빙을 분석 eligman의 PERMA 모델(Positive Emotion, Engagement, Relationships, Meaning, Accomplishment)을 사용하여 교사들의 번영 상태와 이를 예측하는 요인들을 파악 대표 이론 및 방법론: PERMA 웰빙 모델에 기반: 긍정적 감정, 몰입, 긍정적 관계, 의미, 성취라는 다섯 가지 요소를 통해 개인의 웰빙을 평가 양적연구: 설문조사, 단일 표본 t-검정, ANOVA, 다중 회귀분석 등 활 대표선행연구: Seligman (2011): PERMA 웰빙 이론을 제시하며, 이 모델을 통해 개인이 어떻게 번영할 수 있는지를 설명 Schreiner (2010): 번영 개념을 대학생들에게 적용하여, 번영이 단순한 학업 성취를 넘어서는 개념임을 논의 Coffey et al. (2016): PERMA 요소들이 대학생들의 신체적 건강과 성공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으며, 이는 교사들에게도 유사한 적용이 가능함을 시사 연구주제와의 연결성: 교사의 번영이 단순히 학생들의 학업 성취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 PERMA 모델의 요소들—특히 긍정적 감정, 몰입, 그리고 긍정적 관계—가 교사의 번영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음을 밝힘 교사들이 직업적으로 만족감을 느끼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교사로서의 역할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함을 의미 번영 상태는 교사들의 심리적 웰빙을 향상시키고, 교사의 번아웃을 방지하는 데 기여 논문링크 : https://www.proquest.com/docview/2773957845?pq-origsite=gscholar&fromopenview=true&sourcetype=Dissertations & Theses Teachers’ Thriving, Job Satisfaction, and Burnout: A Polynomial Regression with Response Surface Analysis 논문주제: 교사들의 번영(Thriving)과 직무 만족도, 번아웃 증상 간의 관계를 분석 번영의 두 가지 구성 요소인 활력(Vitality)과 학습(Learning)의 조합이 교사들의 직무 만족도와 번아웃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 교사들이 직무에서 번영하고 있는지, 아니면 소진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데 초점 대표 이론 및 방법론: Socially Embedded Model of Thriving at Work : 활력과 학습이 직장에서의 번영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임을 제안 연구 방법론으로는 다항 회귀 분석(Polynomial Regression)과 반응 표면 분석(Response Surface Analysis)이 사용 활력과 학습의 조합이 교사들의 직무 결과에 미치는 비선형적 영향을 시각화 대표선행연구: Spreitzer et al. (2005): 번영 개념을 제시하며, 직장에서의 활력과 학습이 개인의 성장과 직무 만족도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설명 Maslach and Jackson (1981): 번아웃 증상을 감정적 소진, 비인격화, 개인 성취감 저하의 세 가지 요소로 정의하고 이를 측정하는 도구를 개발 Porath et al. (2012): 활력과 학습의 조합이 직무 성과와 조직 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를 통해 번영의 중요성을 강 연구주제와의 연결성: 활력과 학습의 조합이 교사들의 번영 상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 활력과 학습이 모두 높은 수준에 있을 때 교사들은 더 높은 직무 만족도와 낮은 번아웃 증상을 경험 활력과 학습 간의 불일치가 클 경우, 특히 활력이 낮고 학습이 높은 경우, 교사들은 감정적 소진과 비인격화를 더 많이 경험할 수 있음 교사들이 번영하기 위해서는 활력과 학습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점을 시사 → 교사의 웰빙을 촉진할 수 있 논문링크 : https://www.proquest.com/docview/2577749403?pq-origsite=gscholar&fromopenview=true&sourcetype=Dissertations & Theses
·
1
·
[연구원정] 해외에서는 교사의 "스트레스"와 "번영"을 어떻게 측정하고 있을까?
"본 게시물은 <연구원정 원데이클래스>를 통해 정리한 내용입니다.“ 지난 2주간 교사의 번영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이에 대한 학계의 연구 동향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해외에서는 교사의 스트레스와 교사의 번영을 어떻게 측정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기 위해, 한 편의 논문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연구는 최근 우리 교육 현장에서 일어난 큰 변화와 그에 따른 교사들의 경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논문 제목은 "Thriving Beyond Resilience Despite Stress: A Psychometric Evaluation of the Newly Developed Teacher Stress Scale and Teacher Thriving Scale” (스트레스에도 불구하고 회복탄력성을 넘어 번영하기: 새로 개발된 교사 스트레스 척도와 교사 번영 척도에 대한 심리측정 평가) 입니다.  2020년 초,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했습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이 크게 바뀌었죠. 교육 현장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학교들은 갑자기 원격 수업, 대면 수업, 또는 이 둘을 섞은 혼합 수업 등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야 했습니다. 이런 변화는 모든 교사들에게 어려움을 안겼지만, 특히 특별한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에게는 더 큰 어려움을 주었습니다. 사실, 코로나19 이전에도 미국의 유아 교사들은 이미 많은 스트레스를 겪고 있었지만, 팬데믹으로 상황이 더 악화된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잘 적응하고, 심지어 성장하고 번영하는 교사들도 있었습니다.  논문을 쓴 연구진들은 이런 현상에 대해 "어떻게 일부 교사들은 이런 스트레스 속에서도 잘 견디고 심지어 번영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고, 이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서 연구를 시작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연구들은 교사들이 스트레스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또는 얼마나 빨리 '회복'하는지에 초점을 맞췄지만, 이 연구진들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단순히 스트레스를 견디는 것을 넘어서 그 경험을 통해 어떻게 성장하고 '번영(Thriving)' 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싶었던 것이죠. 그래서 어떤 요인들이 교사들의 스트레스와 번영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보호 요인 모델' 이론과, '번영 이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보호 요인 모델'에 따르면  개인의 강점이나 사회적 지원과 같은 보호 요인이 역경에 대한 대처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학교 내에서의 긍정적인 관계나 정서적 지원이 교사들의 스트레스 회복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번영 이론'에서는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은 네 가지(굴복, 생존, 회복, 번영)로 나누고 있으며, 여기서 '번영'은 단순히 스트레스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 경험을 통해 더 성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연구의 핵심은  앞선 두 이론을 바탕으로 두 가지 새로운 측정 도구를 개발하고, 검증한 것입니다. 교사 스트레스 척도(TSS)는 두 가지 주요 원인을 밝혀냈습니다. 하나는 '학교 기반 지원의 부족'이고, 다른 하나는 '교육 관련 요구사항'입니다.  쉽게 말해, 교사들은 학교로부터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과도한 업무 요구를 받을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것입니다. 교사 번영 척도(TTS)는 세 가지 중요한 요소를 찾아냈습니다.                                적응성과 유연성, 개인적 강점과 전문적 성장, 긍정적 마인드셋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적응하고, 자신의 강점을 살리며,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교사들이 더 잘 '번영'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스트레스와 번영이 서로 반대 관계에 있다는 것입니다. 스트레스가 높으면 번영하기 어렵고, 반대로 번영 능력이 높으면 스트레스를 잘 극복한다는 것입니다.  연구 결과는 단순히 교사들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을 넘어, 그들이 어떻게 성장하고 번영할 수 있는 지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교사 지원 정책이나 프로그램을 만들 때 매우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교사 연수 프로그램에서 스트레스 관리 기술 뿐만 아니라 적응력을 키우고 긍정적 사고방식을 함양하는 내용을 포함할 수 있겠죠.  또한, 이 연구는 교사의 번영이 시간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교사 지원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는 교육 현장의 실제 상황을 반영하고, 교사들의 웰빙과 성장을 위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저는 이 연구를 자세히 살펴보면서, 교사들의 스트레스와 번영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다차원적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스트레스와 번영이 서로 반대 관계에 있으면서도 교사의 정신 건강과 직업 만족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는 기존의 제가 가지고 있던 관점을 넘어 새로운 시각을 얻게 해주었습니다.  또한, 이 연구에서 제시한 교사 번영의 세 가지 핵심 요소(적응력과 유연성, 개인적 강점과 전문성 성장, 긍정적 사고방식)가 기존에 제가 생각했던 번영의 하위 개념(심리적, 정서적, 사회적, 직무 관련, 기본적 욕구)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지 더 깊이 탐구해보아야 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오늘 소개한 논문이 향후 국내 교사의 번영에 대한 개념과 측정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 ⓒ 2024.8.16.  HWANG SOO JUNG, All rights reserved.    이 글은 향후 작성자의 학술적 연구를 위한 초안으로, 작성자의 허락없이 복사, 인용, 배포, 상업적 이용을 금합니다. 
새 이슈 제안
·
2
·
[연구원정] 행복한 교사, 번영에 대한 연구는 여태까지 어떻게 진행되어 왔고 앞으로의 방향은?
"본 게시물은 <연구원정 원데이클래스>를 통해 정리한 내용입니다.“ 지난 글에 이어, 오늘은 교사의 번영에 대한 학술동향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먼저, 두 가지 관점에서 학술동향을 살펴 보고, 번영 연구분야에서 주목할 학자들, 그리고 향후 어떤 연구들을 살펴볼 예정인지 이야기 하려 합니다.  1. 번영(Thriving)이란 무엇이며, 일에서의 번영은 어떻게 연구가 되어오고 있을까? 번영(Thriving)은 많은 연구자들의 관심을 받는 주제이지만, 그 정의가 명확하지 않아 혼란을 초래하곤 합니다. 이는 번영이 시간과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청소년의 번영은 건강한 영양 섭취나 학업 성취로 나타날 수 있는 반면, 성인의 경우 지역사회 참여나 직업적 성과가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번영은 개인과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되어, 모든 경우에 적용할 수 있는 일관된 정의를 내리기 어렵습니다. 또한, 번영은 연구 분야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됩니다. 인간발달 연구에서는 번영을 성장과 발전의 과정으로 보는 반면, 비즈니스와 같은 성과 중심 분야에서는 성취와 성공의 관점에서 바라봅니다. 이러한 다양한 해석은 번영이 상태인지, 과정인지, 혹은 둘 다인지에 대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번영의 정의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는 기존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강조되는 요소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요 요소로는 '발달'과 '성공'이 있습니다. 발달은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성장을 포함하며, 성공은 다양한 상황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는 것을 의미합니다. 번영은 이 두 가지 요소가 결합된 경험으로, 특정 연령대나 상황에 국한되지 않고 더 넓은 범위에서 적용될 수 있는 개념입니다. 번영을 위해서는 전반적인 신체적, 정서적, 심리적, 사회적 웰빙과 함께 높은 수준의 성과가 필요합니다. 웰빙은 개인의 삶에서 잘 살고 있는 상태를, 성과는 특정 작업이나 활동에서의 수행 능력을 나타냅니다. 번영은 이러한 웰빙과 성과가 균형을 이루는 상태에서 실현됩니다. 현대 사회에서 일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일에서의 성공과 번영도 중요한 주제가 되었습니다. 초기 연구들은 'thriving at work'라는 개념으로 직장에서의 활력과 배움을 경험하는 심리적 상태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러나 이는 번영의 모든 측면을 포괄하지는 못했습니다.  이후 2021년 하버드 공중보건 대학원에서 'thriving from work'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더 다양한 요소를 포함하는 측정 도구를 개발했습니다. 이 도구는 현재 스페인어와 독일어로도 번역되어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일과 관련된 번영에 대한 더 포괄적인 이해와 측정이 가능해졌습니다.   2. 교사에 대한 국내외 연구들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을까? 교사와 관련된 연구로는 국내에서는 한국교육개발원의 보고서와 한국교원연구(KCI) 학술지에서 주로 연구되어 오고 있습니다. 1) 한국교육개발원 - 교원의 업무시간 실태 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2014) - 교사 직무 스트레스 실태 분석 및 해소 방안 연구(2014) - 교사 웰빙 지원 방안 연구(2018) - 교원 및 교직환경 국제비교 연구(2019, 2020)   2) 한국교원연구(KCI) - 교권침해와 회복에 대한 질적 메타 종합연구 (변유경, 2024) - 토픽모델링을 활용한 초,중등 교사 소진 연구동향 분석 (윤지영, 허은정, 2023) - 고등학교 교사 직무만족도와 예측요인 탐색 (국준봉, 이재덕, 2022) - 내가 되고 싶은 교사에 대한 예비교사들의 인식변화 분석 (조덕주, 2022)   3. 번영(thriving) 연구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학자들은 누구일까?   1) Charles S. Carver - 주요 연구: Resilience and thriving: Issues, models, and linkages (1998) - 회복력과 번영의 관계를 탐구하며, 2,137회 인용되었습니다.   2) Gretchen Spreitzer - Psychological empowerment in the workplace: Dimensions, measurement, and validation (1995) - 직장에서의 심리적 역량 강화에 대한 이 연구는 11,428회 이상 인용되었습니다.   3) Brooke Feeney - A new look at social support: A theoretical perspective on thriving through relationships (2015) - 관계를 통한 번영에 대한 이론적 관점을 제시하며, 1,677회 이상 인용되었습니다.    4) Susan E. Peters - Thriving from Work: Conceptualization and Measurement(2021) - 하버드 공중보건 대학원 소속으로, 최근 '일을 통한 번영'에 대한 개념화와 측정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특히 4) Susan E. Peters의 연구는 직장 안전과 전반적인 건강, 웰빙을 통합하는 '전체 근로자 건강(Total Worker Health)' 개념을 다루고 있고, 근로자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번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러한 연구는 교사의 번영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4. 향후 살펴 볼 연구들은 무엇인가? 앞으로 교사의 번영을 이해하기 위해 일에서 번영에 대한 개념 연구, 국내 교사의 웰빙 관련 연구(한국 교육 환경의 특수성을 고려한 연구)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 ⓒ 2024.8.2.  HWANG SOO JUNG, All rights reserved.    이 글은 향후 작성자의 학술적 연구를 위한 초안으로, 작성자의 허락없이 복사, 인용, 배포, 상업적 이용을 금합니다. 
새 이슈 제안
·
2
·
[연구원정] 행복한 학교문화조성을 위한 교사번영 지원 체제 개발 연구
"본 게시물은 <연구원정 원데이클래스>를 통해 정리한 내용입니다." 교사의 번영, 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열쇠!  현대사회에서 일은 단순한 생계 수단을 넘어 개인의 정체성과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십요소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깨어있는 시간의 1/3 이상을 일터에서 보내는 만큼, 일에서의 성공과 번영(thriving)은 개인의 전반적인 웰빙과 직결됩니다. ‘일에서의 번영(thriving from work)’이란 업무와 근무 조건에 대한 경험을 통해 전반적인 삶에서 번창하여 직장, 가정, 지역사회에서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데 기여하는 긍정적인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기능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특히 교사에게 있어 일에서의 번영은 더욱 중요합니다. 교사는 단순한 지식 전달자가 아닌 사회의 미래를 형성하는 핵심 주체이기 때문입니다. 듀르켕의 사회화 이론, 반두라의 사회학습이론, 프레이리의 비판적 교육학, 에픽스타인의 모델 등 다양한 교육 이론들은 교사의 다면적 역할을 강조합니다. 이들은 교사가 학생들의 가치관 형성, 롤모델, 사회 변화의 촉매제, 그리고 학교-가정-지역사회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고 설명합니다.  교사의 번영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여러 교육 문제들의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교육 불평등, 학생들의 정신 건강 문제, 교사 탈진 및 이직률 증가, 사회적 신뢰 저하 등의 이슈들은 근본적으로 교사의 일에서의 성공과 번영의 부재에서 비롯된 측면이 큽니다. 교사가 자신의 직업에서 성취감과 만족을 느끼며 번영할 때, 더 열정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개별 학생의 요구에 더 섬세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정신 건강 증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번영하는 교사들은 직업 만족도가 높아 이직률이 낮아지고, 이는 교육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보장합니다. 더불어 열정적이고 만족스러운 교직 생활을 하는 교사들의 모습은 교육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교사의 번영이 단순히 교사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미래와 직결된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교사가 일에서 번영할 때 그 혜택은 학생들에게 전해지고, 나아가 우리 사회 전체로 확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제는 우리 사회가 교사의 번영에 어떻게 접근하고 해결해 나갈지, 함께 고민하고 행동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교사의 번영을 결정짓는 요인들 교사의 일에서의 번영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볼 수 있지만, 번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단순하지 않으며, 복잡하고 다층적인 특성을 지닙니다. 최근 연구들은 교사의 번영이 심리적, 정서적, 사회적, 직무적 그리고 기본적 욕구 등 다양한 차원에서 영향을 받는 다는 점을 밝혀내고 있습니다. 심리적 측면에서는 일의 의미, 성장 발전의 기회, 개인의 가치관과 직업 가치의 일치가 중요합니다. 정서적 측면으로는 직무 만족, 삶의 만족, 행복감, 웰빙, 업무 몰입과 열정이 핵심 요소로 작용합니다. 사회적 측면에서는 동료 교사, 학생, 학부모, 관리자와의 관계, 소속감, 안전, 존중, 공정한 대우가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직무 관련 요인으로는 적절한 자원 제공, 업무 강도, 필요한 지식과 기술, 직무 요구사항, 자율성, 통제권 등이 있습니다. 기본적 욕구 충족, 즉 일-가정 균형, 승진 기회, 신뢰, 공정한 평가, 적절한 급여와 복리후생 등 도 간과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교사의 번영을 위한 세가지 핵심 과제 주목할 점은 교사의 역할이 사회 문화적 특성과 정책적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특히 한국의 특수한 맥락에서 교사의 일에서의 번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 개념적 요소들은 무엇인지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세가지 연구 방향이 제시됩니다. 한국 교사들의 일에서의 번영에 대한 개념과 요소를 명확히 정립하는 연구 1의 연구를 바탕으로 교사의 일에서의 번영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도구 개발 개발된 진단 도구를 활용하여 한국 교사의 일에서의 번영에 대한 통합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다층적인 개입 전략을 수립하는 연구 행복한 교사, 행복한 대한민국: 우리가 주목해야 할 교육의 핵심 앞서 언급한 연구들은 단순한 학문적 성과를 넘어, 우리 교육 현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입니다. 교사들이 진정으로 번영할 때, 그 혜택은 학생들에게 전해지고 궁극적으로는 우리 사회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연구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입니다. 우리 모두가 교사의 번영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위한 연구와 정책 개발에 동참할 때, 우리는 더 나은 교육 환경과 밝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 ⓒ 2024.8.2.  HWANG SOO JUNG, All rights reserved.    이 글은 향후 작성자의 학술적 연구를 위한 초안으로, 작성자의 허락없이 복사, 인용, 배포, 상업적 이용을 금합니다. 
새 이슈 제안
·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