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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주간 교사의 번영에 대한 연구를 위해 번영이 무엇인지, 학술 동향은 어떠한지, 해외에서의 교사번영 측정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 지 등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심층적으로 Thriving 이라는 연구가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 그리고 교사의 번영(teacher thriving)에 대해서는 어떤 연구가 논의되고 있는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우선 thriving이라는 연구가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를 살펴보기 위해서 Thriving에 대한 이론적, 개념적 논쟁을 다루고, Thriving을 촉진하는 요인들에 대한 문헌을 검토하며,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한 권고를 제시하고 있는 Human Thriving(Brown et al., 2017) 연구를 참고하여 설명 드리겠습니다.
'thriving'에 대한 개념은 우리 삶에서 중요하지만, 학문적으로는 비교적 최근에 주목 받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000년에 긍정심리학이 등장하면서 이 분야 연구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thriving 연구를 하는 연구자들은 주로 두 가지 질문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 'thriving'이 정확히 무엇인가?
- 어떤 요인들이 'thriving'을 촉진하는가?
'thriving'의 정의에 대해서는 학자들 간에 아직 완전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어떤 학자들는 '위기나 도전에 맞서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 하고, 또 어떤 학자는 '활력과 배움을 동시에 경험하는 심리 상태'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체로 'thriving'은 단순히 잘 지내는 것을 넘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상태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thriving'을 촉진하는 요인들도 많이 연구되었습니다. 개인의 낙관적 태도, 종교나 영성, 적극적인 성격 등 개인적 특성과 함께 가족이나 직장 동료의 지원, 적절한 도전을 제공하는 환경 등 외부 요인도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은 교사의 번영에 대해 어떤 연구들이 논의되고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 교사의 일에서의 번영에 관한 연구들을 살펴보면, COVID-19 팬데믹은 교사들의 번영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이 되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지원뿐만 아니라 학생들과의 의미 있는 상호작용이 필수적임을 강조합니다(Anjum et al., 2021).
- 인도의 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번영이 개인의 에너지 관리와 스트레스 조절 능력에 크게 좌우되며, 자기 관리 기술이 교사의 번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주장합니다(Chaudhry & Chhajer, 2023).
- 심리적 자본이 번아웃 예방과 교사의 번영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는 연구는 교사들이 자기효능감과 회복탄력성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합니다(Anjum et al., 2021).
- 중등학교 교사들의 번영과 웰빙을 탐구한 연구에서는 긍정적 감정과 관계가 번영에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하며, 이러한 요소들이 PERMA 모델을 통해 구체화됩니다(Nichols, 2022).
- 번영, 직무 만족도, 번아웃 증상 간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는 활력과 학습의 균형이 교사의 번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밝히며, 이 균형이 무너질 경우 번아웃 위험이 증가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Keith, 2021).
- 번영을 활력과 학습으로 정의하고, 사회적 맥락이 번영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한 연구는 교사 번영을 위한 긍정적인 사회적 환경의 중요성을 부각시킵니다(Spreitzer et al., 2005).
각 연구들은 교사 번영의 여러 측면을 탐구하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지만, 번영의 복잡성을 반영하는 통합적 모델이 부족하며, 교사들이 처한 다양한 환경적 요인을 고려한 맞춤형 접근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연구는 교사 번영의 개인적, 사회적, 조직적 요인들을 통합적으로 다루고, 실제 교육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전략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4주간 살펴본 내용을 바탕으로 이제 연구 주제에 대한 계획서를 작성해보려 합니다. 이를 통해 교사의 번영에 대한 더 깊이 있는 이해와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 2024.9.2. HWANG SOO JUNG, All rights reserved.
이 글은 향후 작성자의 학술적 연구를 위한 초안으로, 작성자의 허락없이 복사, 인용, 배포, 상업적 이용을 금합니다.
** [부록] 참고자료
Surviving but not thriving: Comparing primary, vocational and higher education teachers’ experiences during the COVID-19 lockdown
- 논문주제:
- 2020년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한 교육 시스템의 다양한 수준에서 교사들이 겪은 경험을 비교 연구
- 특히, 초등교육, 직업교육 및 고등교육에서 원격 교육이 교사와 학생 간의 관계 및 디지털 도구의 사용에 미친 영향을 중심으로 분석
- 대표 이론 및 방법론:
- 비교 교육 연구의 틀을 사용하여 교사들의 주관적인 경험을 해석적 접근 방식(interpretative approach)을 통해 질적으로 분석
- 반구조화된 인터뷰(semi-structured interviews)가 사용
- 교사와의 상호작용, 디지털 도구의 사용, 그리고 원격 교육에 대한 적응 등의 주제를 다룸
- 대표선행연구:
- Holmberg (1983, 2005): 물리적 거리에 있는 학습자와 교사 간의 개인적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관계가 학습자의 동기와 학습 성과에 필수적임을 주장
- Moore and Anderson (2003): 교사와 학습자 간의 심리적 거리를 의미하는 "거래적 거리(transactional distance)" 개념을 소개, 교육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제시
- Shin (2003): "거래적 존재(transactional presence)" 개념을 통해, 학습자가 교사와 기관에 얼마나 연결되어 있는지를 성공적인 원격 교육의 중요한 요소로 설명
- 연구주제와의 연결성
- 교사의 번영(번영감)이 단순히 기술적 도구의 숙달에 있지 않으며, 교사와 학생 간의 사회적 상호작용이 핵심임을 강조
- 디지털 도구를 성공적으로 활용하더라도 학생들과의 상호작용이 저하되거나 부족할 경우, 교사들은 자신의 역할에 대한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끼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남
- 교사의 번영이 기술적 역량보다 학생들과의 관계와 상호작용의 질에 더 크게 의존함을 시사
- 논문링크 : 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007/s10639-021-10616-x
Enhancing psychological well-being of school teachers in India: role of energy management, thriving, and stress
- 논문주제:
- 인도의 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관리, 번영(Thriving), 스트레스가 심리적 웰빙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
- 팬데믹 이후 교육 환경에서 교사들의 심리적 웰빙을 향상시키기 위한 주요 요인들을 분석하며, 특히 에너지 관리가 교사들의 번영과 스트레스 수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중점적으로 연구
- 대표 이론 및 방법론:
- 직무 요구-자원 이론(Job Demands-Resources Theory)
- 양적연구: 설문조사를 통해 데이터 수집
- 계층적 회귀 분석(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을 활용하여 변수간 관계 검
- 대표선행연구:
- Spreitzer et al. (2005): 번영(Thriving) 개념을 제시하며, 이는 개인이 직장에서 활력을 느끼고 지속적인 학습을 경험하는 상태를 의미한다고 설명
- Ryan and Frederick (1997): 에너지 관리가 개인의 심리적 웰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이론을 제시
- Lazarus and Folkman (1984): 스트레스에 대한 이론적 개념을 개발하고, 스트레스가 심리적 웰빙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강조
- 연구주제와의 연결성:
- 에너지 관리가 교사의 번영 상태를 증진시키고 스트레스를 줄임으로써 궁극적으로 심리적 웰빙을 향상시킨다고 주장
- 번영은 교사들이 직무에서 활력과 학습을 동시에 경험하는 상태를 의미하며, 이는 높은 수준의 직무 만족과 심리적 웰빙과 연결
- 따라서 교사들이 직무에서 번영을 경험할 때, 그들은 더 높은 수준의 직무 몰입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이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와도 긍정적으로 연결될 수 있음
- 논문링크 : https://www.frontiersin.org/journals/psychology/articles/10.3389/fpsyg.2023.1239587/full
Thriving at Work: The Effect of Psychological Capital on Teachers' Burnout Symptoms
- 논문주제:
- 교사들의 번아웃 증상에 대한 심리적 자본(Psychological Capital)의 영향을 분석
- 심리적 자본이 교사들의 번아웃 빈도와 강도를 어떻게 감소시키는지에 대해 연구하며, 교사들이 직장에서 번영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 대표 이론 및 방법론:
- 심리적 자본 이론(Psychological Capital Theory): 심리적 자본은 자신감(자기효능감), 낙관주의, 희망, 회복탄력성이라는 네 가지 주요 요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요소들이 직장에서의 번아웃을 줄이고, 교사들이 더 긍정적인 직무 수행을 하도록 돕는다고 가정
- 양적 연구: 설문조사, 상관분석, 회귀분석
- 대표선행연구:
- Luthans et al. (2007): 심리적 자본의 구성 요소인 자기효능감, 낙관주의, 희망, 회복탄력성의 개념과 측정 도구를 개발하며, 이러한 요소들이 직무 만족도와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
- Maslach and Jackson (1981): 번아웃 증상을 감정적 소진, 비인격화, 개인 성취감 저하의 세 가지 요소로 정의하고, 이를 측정하는 도구를 개발
- Youssef-Morgan and Luthans (2013): 심리적 자본 이론을 통해 긍정적인 조직 행동과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조직 내에서의 성과와 개인의 웰빙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제안
- 연구주제와의 연결성:
- 교사의 번영(Thriving)과 심리적 자본 간의 밀접한 연관성을 밝힘
- 높은 수준의 심리적 자본을 보유한 교사들은 번아웃 증상을 줄이고, 직장에서 더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번영할 가능성이 높음
- 심리적 자본이 교사의 직무 만족도와 전반적인 웰빙을 증진시킬 수 있음을 시사
- 심리적 자본의 네 가지 요소 중 희망과 자기효능감이 교사의 번영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이로 인해 교사들은 직무에서 더 큰 성취감을 느끼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
- 논문링크 : https://www.humapub.com/admin/...
Secondary Teacher Thriving: Investigating Secondary Teacher Well-Being and Contributing Factors to Thriving
- 논문주제:
- 미국 중등학교 교사들의 번영(Thriving)을 조사하며, 번영에 기여하는 요소들과 교사들의 웰빙을 분석
- eligman의 PERMA 모델(Positive Emotion, Engagement, Relationships, Meaning, Accomplishment)을 사용하여 교사들의 번영 상태와 이를 예측하는 요인들을 파악
- 대표 이론 및 방법론:
- PERMA 웰빙 모델에 기반: 긍정적 감정, 몰입, 긍정적 관계, 의미, 성취라는 다섯 가지 요소를 통해 개인의 웰빙을 평가
- 양적연구: 설문조사, 단일 표본 t-검정, ANOVA, 다중 회귀분석 등 활
- 대표선행연구:
- Seligman (2011): PERMA 웰빙 이론을 제시하며, 이 모델을 통해 개인이 어떻게 번영할 수 있는지를 설명
- Schreiner (2010): 번영 개념을 대학생들에게 적용하여, 번영이 단순한 학업 성취를 넘어서는 개념임을 논의
- Coffey et al. (2016): PERMA 요소들이 대학생들의 신체적 건강과 성공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으며, 이는 교사들에게도 유사한 적용이 가능함을 시사
- 연구주제와의 연결성:
- 교사의 번영이 단순히 학생들의 학업 성취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
- PERMA 모델의 요소들—특히 긍정적 감정, 몰입, 그리고 긍정적 관계—가 교사의 번영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음을 밝힘
- 교사들이 직업적으로 만족감을 느끼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교사로서의 역할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함을 의미
- 번영 상태는 교사들의 심리적 웰빙을 향상시키고, 교사의 번아웃을 방지하는 데 기여
- 논문링크 : https://www.proquest.com/docview/2773957845?pq-origsite=gscholar&fromopenview=true&sourcetype=Dissertations & Theses
Teachers’ Thriving, Job Satisfaction, and Burnout: A Polynomial Regression with Response Surface Analysis
- 논문주제:
- 교사들의 번영(Thriving)과 직무 만족도, 번아웃 증상 간의 관계를 분석
- 번영의 두 가지 구성 요소인 활력(Vitality)과 학습(Learning)의 조합이 교사들의 직무 만족도와 번아웃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 교사들이 직무에서 번영하고 있는지, 아니면 소진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데 초점
- 대표 이론 및 방법론:
- Socially Embedded Model of Thriving at Work : 활력과 학습이 직장에서의 번영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임을 제안
- 연구 방법론으로는 다항 회귀 분석(Polynomial Regression)과 반응 표면 분석(Response Surface Analysis)이 사용
- 활력과 학습의 조합이 교사들의 직무 결과에 미치는 비선형적 영향을 시각화
- 대표선행연구:
- Spreitzer et al. (2005): 번영 개념을 제시하며, 직장에서의 활력과 학습이 개인의 성장과 직무 만족도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설명
- Maslach and Jackson (1981): 번아웃 증상을 감정적 소진, 비인격화, 개인 성취감 저하의 세 가지 요소로 정의하고 이를 측정하는 도구를 개발
- Porath et al. (2012): 활력과 학습의 조합이 직무 성과와 조직 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를 통해 번영의 중요성을 강
- 연구주제와의 연결성:
- 활력과 학습의 조합이 교사들의 번영 상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
- 활력과 학습이 모두 높은 수준에 있을 때 교사들은 더 높은 직무 만족도와 낮은 번아웃 증상을 경험
- 활력과 학습 간의 불일치가 클 경우, 특히 활력이 낮고 학습이 높은 경우, 교사들은 감정적 소진과 비인격화를 더 많이 경험할 수 있음
- 교사들이 번영하기 위해서는 활력과 학습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점을 시사 → 교사의 웰빙을 촉진할 수 있
- 논문링크 : https://www.proquest.com/docview/2577749403?pq-origsite=gscholar&fromopenview=true&sourcetype=Dissertations & Theses
코멘트
1'번영'이라는 표현에 영향을 주는 환경, 요소들이 다양할 것으로 예상되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