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뉴스
최신코멘트
제가 일하는 곳은 침수피해로 도로가 전부 잠긴 강남에 위치했고 반지하에서 일합니다. 얼마 전 본가인 부산집 근처가 폭우로 도로가 잠긴 사진을 보자마자 그 심각성이 갈수록 스미고 있는데요. 부산만 잠기라는 법이 없듯 강남 역시도 빠른 시일 내로 폭우로 잠길 수 있다는 공포가 스몄습니다. 먹고 살기위해 일하는 일터에서조차 기후위기의 두려움이 다가오는데, 실직과 먹고사는 일을 먼저 걱정하는 저를 보며 모순을 느끼기도 합니다. 기후위기보다 돈이 없으면 이 문제를 해결할 힘이 없는 이들로 다가올까봐 이 문제를 공론화하는 이들도 결국 돈 있고 커리어 있는 이들로부터 시작한다는 것에서 비가시화되는 존재들은 이대로 묻힐까 생각이 많아졌어요.
2024.09.30
“기후붕괴는 스펙터클이 아니야, 조금씩 스며들어 절망을 키우지”
한겨레21
저는 어르신들을 포용할 커뮤니티의 부재가 이런 문제를 만든다고 생각해요. 나이가 들수록 실질적으로 젊은 세대에 틈입하기 차이가 너무 나기에 종교를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자신의 존재감을 비치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는데요 문제는 판단력마저 흐려지게 하는 다단계와 사이비의 존재입니다. 그들에게 빠진 사람들은 저들이 개인의 낮은 자존감을 채워주었고 자기 효능감을 높여주었기에 충실한 구성원이 되었다고 믿게 되는데요. 분별력 있고 종교에 감흥이 크게 없는 청년들에게 접근하기 어려우니 관계와 건강에 취약한 이들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여 심리적 위계로 폭력을 일삼은 것이라 보여집니다.
사회가 갈수록 약자를 이용하려는 움직임이 심화되는 것 같습니다.
2024.09.30
“재벌보다 더 부자 된다”···신도 1800명 모아 ‘전기매트’ 팔게 한 사이비교주 구속기소
경향신문
코멘트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