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인권위과 아주 조금씩이나마 괜찮아지고 있다고 느꼈는데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게 김용원 상임위원입니다. 인권위원이 직원들에게 막말을 일삼고,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언행들로 인권을 스스로 퇴보시키고 있는데요. 대통령이 추천한 인권위원이 이 정도로 막무가내임에도 방치하고 있다는 건 대통령의 인권 의식도 이 정도 수준이라는 반증이 아닐까요? 지금이라도 대통령이 해촉 절차를 밟아야 하지 않을까요?
김용원 인권위원 발언이 문제가 된 게 처음이 아닌데요. 이 분의 마인드가 원인을 보여주는 것 같네요. “방청하는 사람들을 기레기라 하고, 장사치라 해도 되느냐”라는 윤리의식에 대한 질문에 “기레기는 모욕적 표현이 아니라고 대법원에서도 판결이 났다”는 법리적 해석의 답변.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장면들이 왜 연상되는지를 보여주는 대화의 흐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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