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도 하고 배경지식과 맥락까지 설명해주는 K.F.C. 감사해요! 2022, 2023년은 무역수지가 북한보다 낮았지만, 무역수지 등수로 '나라가 망함'을 판단할 수 없는 것이고, 무역 안정성도 북한보다 우리가 더 낫군요.

한국갤럽과 시사인이 진행한 경제 여론조사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민들은 대통령의 인식과 달리 경제 정책을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예견된 결과이기도 한데요. 대체로 언론, 시민사회 등의 비판과 같이 소득이 높아질 수록 정부 정책에 대한 찬성율이 높아졌습니다. 부자 감세 정책이라는 비판과 닿아있는 결과입니다. 그 사이 2023년엔 세금이 56조 넘게 덜 걷혔습니다. 걷을 세금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국세 수입이 줄어들고 있고, 내수 경제가 악화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이어지는 것이 아닌지 우려되네요.

연금개혁이 정말 큰 사안인데 매번 제대로 다뤄지지 않는 것 같네요. 아무래도 돈을 더 내야한다는 방향의 개혁이 이뤄질 수밖에 없으니 비판받기 좋은 소재여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윤석열 정부가 연금개혁을 중요 과제로 잡았다는 건 의미있는 일이지만 개혁을 추진하는 방향에서 충분한 논의와 검토로 최선의 방향을 잡은 것인지는 계속 의문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