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수많은 정보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모든 정보를 신뢰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불확실한 정보 속에서 우리는 불안감을 느낍니다. 확실한 근거가 있을 때 비로소 정보를 신뢰할 수 있겠죠. 그렇다면 확인된 근거를 모아서 볼 수 공간이 있다면 어떨까요?
그래서 데이터트러스트는 시민들이 직접 확인된 데이터를 모으고, 모인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구현했습니다. 데이터트러스트에선 누구나 근거 확인이 필요한 정보를 제보하고, 확인된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시민이 검증이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데이터를 확인해 기록한다면 세상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데이터트러스트에선 이런 궁금증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함께 정보를 찾고, 데이터를 기록하는 데이터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첫 번째 데이터 캠페인의 주제는 ‘일본 원전 오염수’였는데요. 3주간에 걸친 시민들의 활동은 어떻게 진행됐을까요? 함께 확인해보시죠.
데이터를 모아 만드는 변화!
첫 번째 데이터 캠페인에선 확인이 필요한 정보를 보다 쉽게 수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물음표’를 활용했습니다. 물음표는 드래그와 클릭 한 번으로 검증이 필요한 정보를 제보할 수 있는 구글 크롬 확장 프로그램인데요. 누구나 데이터트러스트에서 다운로드 받아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모임에선 물음표를 활용해 정보를 수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보 수집에 앞서 이번 캠페인의 진행 과정과 물음표 설치 방법 등을 공유했습니다. 이후 오염수 방류와 관련된 여론조사, 공직자의 발언, 정부 발표 등을 직접 수집했습니다. 첫 번째 모임에선 언론 보도, 유명인의 발언 등 70개의 정보를 함께 수집했습니다. 정보를 수집한 후에는 수집한 정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정보를 소개하고, 회고를 나눴는데요. “물음표라는 프로그램이 너무 흥미로웠다”, “다음주 팩트체크해볼 시간이 기대된다” 등의 반응이 있었습니다.
두 번째 모임에선 수집했던 정보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찾아 기록하는 활동을 함께 했습니다. 본격적으로 데이터를 찾기 전에 시민팩트체커 그룹 K.F.C.의 멤버들이 오염수 기준 관련 팩트체크 결과물과 작성 과정을 공유했는데요. 정보의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데이터를 어떻게 찾았는지, 찾은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등의 노하우를 공유했습니다.
이어서 함께 데이터를 찾아보고, 데이터트러스트 오염수 아카이브에 기록하는 시간을 진행했습니다. 두 번째 모임에선 9개의 데이터를 아카이빙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데이터를 찾고 기록하는 과정에서 “자료를 찾는 과정이 어려웠지만 관심있는 주제에 대해서 찾아보니 즐거웠다” 등의 반응이 있었습니다.
세 번째 모임에선 그동안의 과정을 콘텐츠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함께 정보를 수집하고,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찾아 기록하는 과정을 정리해봤는데요. 각자 정보를 수집하고, 데이터를 찾아 기록하는 과정에서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등을 공유했습니다. 세 번째 모임에서 정리한 5개의 결과물은 캠페인즈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일본 원전 오염수 데이터 캠페인 결과물 모아보기!
데이터 캠페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논의는 다양한 분야로 확장돼야 합니다. 그래서 두 번째 데이터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두 번째 데이터 캠페인의 주제는 ‘아동/청소년 학대’입니다. 매해 아동 학대 사건이 등장하지만 관심이 쏠린 후 사라집니다. 반면 데이터는 꾸준히 발표되고 있음에도 여러 곳에 분산되어 있어 찾아보기 힘들거나 활용에 제약이 있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데이터 캠페인에선 아동/청소년 학대와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고, 데이터를 찾아 기록하는 과정을 진행합니다. 또한 정보를 수집하고, 데이터를 기록하는 과정과 데이터가 가지고 있는 맥락을 담아 콘텐츠를 작성합니다. 이를 통해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더 나은, 더 많은 논의가 이뤄지도록 활동합니다.
두 번째 데이터 캠페인은 3회차로 진행되면 첫 번째 모임인 11월 8일(수)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진행됩니다. 데이터로 만드는 변화에 함께 하고 싶으시다면 지금 바로 아래 신청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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