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집게 손 논란’ 들어보셨나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넥슨에서 제공하는 유명 게임 ‘메이플 스토리’의 캐릭터 홍보영상이 새로 공개되었는데, 영상 속 캐릭터가 ‘집게 손’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는 지적이 온라인에 퍼졌습니다. 문제를 제기한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을 작업한 스튜디오의 한 직원(A 씨)이 개인 SNS에 ‘페미니즘’을 여러 번 언급한 점으로 미루어 이것이 의도된 표현이라고 판단, 넥슨과 해당 스튜디오에 거센 항의를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비슷한 이슈에는 대체로 발 빠르게 대처했던 기업답게 넥슨은 바로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입장을 냈습니다.
어떤 이들은 넥슨의 빠른 대처에 감명받았고, 어떤 이들은 너무 섣불렀다고 말합니다. 넥슨이 공식 입장을 내면서 결국 온라인상에서 만들어진 ‘페미 직원의 의도된 혐오 표현 삽입 가설’이 큰 힘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넥슨의 뒤를 이어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스튜디오에서도 입장문을 게시했는데요. 그러고나니 온라인상에서는 ‘해당 직원이 의도임을 인정했다’라는 이야기까지 떠돌았습니다.
‘인정했다더라’라는 정보는 유저들의 분노를 더욱 들끓게 했습니다. 그리고 유저를 분노하게 한 책임은 아래로, 아래로 위임되었습니다. 넥슨에서 외주업체로, 다시 특정 직원에 대한 공격으로 점점 날이 선 분노가 쏟아졌죠. 업체는 한 차례 더 입장을 내며 해당 직원이 퇴사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이후 경향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직원은 아직 재직중이며, 퇴사했다고 발표한 것은 직원들을 보호하려는 조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낯선 사람들이 사무실을 찾아와 A 씨가 어디 있는지 묻거나 다른 직원들의 사진을 촬영하는 등 업무에 지장을 초래할 만한 여러 상황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업체는 영상 속 문제가 된 장면을 작업한 담당자는 온라인상에서 지목된 A 씨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SNS에 ‘페미해줄게’라고 선언하는 여성으로 그려지던 작업자는 사실 40대 남성 (B 씨)이었습니다. 물론 남성이 남성을 혐오하는 일도 있겠습니다만, 작업 의도는 전혀 달랐습니다. B 씨의 SNS를 조사했다는 사람은 없었고요. 업체가 밝힌 바에 따르면 문제가 되었던 장면은 ‘캐릭터가 왼손으로 반쪽 하트를 만들면 손에서 하트가 나오는 연출’을 의도로 제작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작업의 특성상 작업자 개인이 의도를 가지고 특별한 손동작 같은 것을 그려 넣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스케치부터 전 과정을 작업 감독과 원청의 담당자까지 다수의 인원이 검수하고 여러 번의 수정을 거치기 때문입니다.
[23.12.04] 넥슨 다른 ‘집게 손가락’도 남자가 그렸다···입 연 뿌리 - 경향신문
뜬구름도 잡을 수 있다
일부 유저들은 특정 순간을 포착한 한 장면을 보고 -> 캐릭터의 손가락 모양이 남성 혐오 표현이라고 규정 -> 해당 영상을 제작한 넥슨의 외주 스튜디오 밝혀낸 뒤 -> 그 스튜디오에서 작업한 영상과 직원들의 개인 SNS를 조사 -> SNS에서 ‘페미니즘’ 언급한 직원을 발견 -> 그 언급을 ‘의도’로 해석한 뒤 이슈를 확산했습니다. 이것은 매우 짧은 시간 안에 벌어졌고요.
처음에는 작은 의심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더해지고 보태지면서 확신으로 흘렀죠. 이 과정에서 모인 분노는 타겟 색출에 열을 올립니다. 그리고 진상조사부터 책임까지 몽땅 외주를 맡겨버린 넥슨은 분노를 더 좁은 한곳으로 몰아넣는 역할을 했습니다. 페미니스트 직원이 남성 혐오를 조장할 목적으로 영상에 프레임 단위로 ‘집게 손가락’을 넣는 것은 불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분노는 이것을 가능한 일로 상정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사람에게 흔히 “뜬구름 잡는 소리 한다”는 말을 하는데요. 실시간으로 이슈가 부풀고 왜곡될 수 있는 환경에서 다수의 목소리는 뜬구름도 잡을 수 있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전해지는 뉴스를 그대로 믿고 누군가를 비난하는 일을 자제해야겠다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드는군요.
넥슨이 바로 ‘손절’했던 이유
‘특정 성별을 혐오할 의도로 집게손가락을 그려 넣었다’는 생각은 콘텐츠를 외면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공급자는 유저를 붙잡기 위해 ‘강경 대응’같은 입장을 내놓게 됩니다. 소위 ‘페미 묻었다’고 말이 나오는 작품이나 작업자를 배척함으로써 유저의 심기를 달랬던 일은 수없이 많았습니다. ‘메갈리아’라는 커뮤니티의 등장으로 시끄러웠던 2010년대 후반을 한참 지나온 지금까지도 유지되는 관행입니다. 이번 사건은 의혹으로 시작한 것을 넥슨이 공식 입장을 통해 빠르게 사과하면서 기정사실이 되어 일이 더 커졌습니다. 콘텐츠의 최종 권리와 책임을 갖는 원청에서 해당 장면에 혐오가 표현된 것으로 규정하면서 논란에 불을 지피는 꼴이 된 것입니다.
[23.12.01] ‘집게 손가락’ 향한 빗나간 손가락질…넥슨은 못 이긴 척 ‘여혐’ 거들었다 - 경향신문
업계 밖의 목소리도 한몫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일어나고 몇몇 정치인들은 영상 속 캐릭터의 손 모양이 나쁜 의도를 띈다는 의견에 동조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장면을 그린 사람과 연출 의도가 전혀 다른 것이었음이 밝혀진 뒤 뱉은 말에 책임지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장 의원은 "온라인에서 페미니즘을 공격하기 위해 조장되는 억지 논란 자체도 문제이지만, 공적인 권위와 권한을 가진 사람들이 이런 억지에 과도한 권위와 정당성을 부여함으로 인해 결국 아무 잘못 없는 사람들이 억울한 피해를 당하는 일은 그로부터 지금까지 계속 반복되어 왔다"라며 "자신의 정치적 언행이 사회에 가져오는 파급력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감을 가진 정치인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입을 닫고 있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23.12.05] 넥슨 사상검증에 동참한 의원들, 해명도 반성도 없다 - 오마이뉴스
언론의 부채질은 눈살이 찌푸려지는 수준입니다. 기본적인 사실관계나 개념조차 이해하지 않고 논란에 살만 더하는 글이 많습니다. 심지어는 개인 SNS 정보와 실명 등을 ‘나무위키’에 따른 정보라며 기사에 언급합니다. 보도 윤리는 고사하고 사실확인조차 되지 않은 내용을 옮겨적기 바쁘죠. 물론 이런 글을 쓴 사람들도 이 사태의 무게를 전혀 나눠지지 않습니다. 2021년, GS25의 이벤트 포스터에 들어간 집게 손가락 그림이 논란에 휩싸였을 때도 언론의 책임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있었는데요. 시간이 지났음에도 전혀 개선되지 않은 모습입니다.
언론인권센터는 “취재도 팩트체크도 없이 익명성을 기초로 한 인터넷 커뮤니티를 출입처로 삼아 자극적인 소수 의견과 일방적인 문제 제기를 보도하는 것은 직업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무책임한 일”이라고 비판한 뒤 “언론은 온라인 여초·남초 커뮤니티 내의 현상만을 보도하는 행태를 멈추고 다각도로 사안을 취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언경 뭉클미디어인권연구소 소장은 “언론이 상업적 키워드로서 ‘여성과 남성의 대결’이 ‘잘 팔린다’는 학습이 된 것 같다”며 “기업도 억울한 피해를 보도록 해선 안 되는데 이를 구경하고 방조하고 부추기는 보도는 결과적으로 논란에 가담하는 것”이라 지적하기도 했다.
[21.06.04] “여초·남초 커뮤니티 출입처 삼는 취재 행태 멈춰야” - 미디어오늘
‘게임업계 비상’ 등의 보도 문구는 상당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까 우려하는 듯 다른 콘텐츠에 대한 전수조사까지 이뤄지면서 게임업계 다른 노동자들이 억울한 업무를 짊어지기도 했지요. 직장인들의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는 한 넥슨 직원이 프레임 단위로 ‘손가락’ 검열 업무를 하느라 겪는 고충을 토로하는 글이 올라왔고, 이것은 다시 언론에 의해 퍼졌습니다. 그림을 그린 당사자가 혐오를 의도한 연출이 아니라고 주장했음에도 불이 붙은 분노의 방향은 쉽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하청업체로서 원청의 요구대로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는 스튜디오 측 주장에 ‘사건의 본질을 흐리지 말라’는 대답을 내놓습니다.
[23.12.07] 게임업계 남혐 논란 점입가경...뿌리 측 본질 흐리기에 넥슨 직원 반발 - 아시아에이
본질은 뭘까요?
분노한 사람들이 여전히 사건을 비난하는 이유는 콘텐츠에 ‘혐오 표현’이 들어가 있다는 점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슈 관련 기사나 영상의 댓글을 보면, ‘남혐이라서 문제가 아니라 모든 혐오에 반대’한다는 의견들이 보입니다. 의도가 아닐지언정 어떤 요소가 누군가에게 불쾌감을 유발한다면 수정하는 것이 좋겠지요. 그렇다면 콘텐츠 전수조사의 대상이 집게 손가락에 한정되어선 안 될 겁니다. 예를 들어 캐릭터의 노출이 너무 심하지는 않은지, 대사에 장애인이나 이민자에 대한 혐오 표현이 있지는 않은지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옛날 게임만 그랬을까? 슬프게도 이 시스템은 2017년의 게임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붕괴3rd’는 현재 구글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권에 오른 액션 모바일 게임이다. 이 게임엔 여성 캐릭터를 성희롱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 메뉴 화면에 있는 여성 캐릭터의 가슴, 배, 허벅지, 사타구니, 팔, 머리를 찌르면, 캐릭터가 “하지 말라”고 말하거나 부끄러워한다. 찌를 때마다 ‘호감도’가 올라가고, 캐릭터의 능력치가 증가한다. 게이머는 강한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좋든 싫든 캐릭터를 성희롱해야 한다. 이런 기이한 게임 시스템의 바탕에는 ‘이 여성이 말은 싫다고 해도 내게 강간이나 성추행을 당하면 쾌감을 느낄 것이다’라는 왜곡된 믿음을 전파하는 강간문화가 있다.
[17.12.25] '여혐 재미' 가르치는 게임들 - 여성신문
본질은 쉽게 가려지곤 합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순 없지만 손가락으로도 본질은 가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현 상황에서는 몇 가지 당연한 부분이 잘 보이지 않게 가려져 있습니다. 일터에서 일어난 일로 사생활을 침해받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회사는 직원을 보호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리고 엄지와 검지는 신체 구조상 가까이 붙어있죠. 주먹을 쥐었다 펴는 동작에서 한 프레임만 캡처하면 남혐 표현이 만들어집니다.
11월 28일, 한국여성민우회는 기자회견을 위해 개인 연명을 받으면서 취합한 의견을 문서로 공개했습니다. 9,429명의 목소리가 정리된 문서를 보면 많은 사람이 ‘평등한 게임 문화’를 소망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집게 손가락에 분노한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이 게임업계에서 혐오가 사라지길 원합니다. 게임업계가 본질적으로 변화하려면 넥슨처럼 영향력이 큰 기업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넥슨은 직원을 동원해서 게임 속 집게 손가락을 찾을 게 아니라, 평등한 게임 문화를 위해 책임 있는 행보를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코멘트
11남혐이라서 문제가 아니라 모든 혐오에 반대’한다는 의견들이 보입니다. 의도가 아닐지언정 어떤 요소가 누군가에게 불쾌감을 유발한다면 수정하는 것이 좋겠지요. 그렇다면 콘텐츠 전수조사의 대상이 집게 손가락에 한정되어선 안 될 겁니다. 예를 들어 캐릭터의 노출이 너무 심하지는 않은지, 대사에 장애인이나 이민자에 대한 혐오 표현이 있지는 않은지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여기가 특히 명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페미니즘으로 잘못 프레이밍된 여성우월주의에 지친 게이머들의 상황도 한 몫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게임을 하는 입장에서 게이머 커뮤니티에 '페미니즘'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잘못 퍼져 있는지 지켜봐왔고, 게임의 재미를 해치는 지나친 PC로 인해 피해를 받은 사례가 실제로 많음도 봤거든요. <이럴거면 발더스 게이트 3는 왜 하는건지 이해가 안 간다고
온갖뉴스에 디스이즈게임즈에서 주최한 뿌리간담회를 거쳤는데도 정신 안차리며 손가락에 집착하는 블랙컨슈머들이 남초커뮤니티에 대량으로 남아있는데요. 정작 저들은 어떤영상이 수준이 높고 퀄리티가 높고를 구분하지 못합니다 모든 차별에 반대? 마비노기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패치가 나왔을때 블랙컨슈머들은 실시간으로 장애인 혐오를 발산했죠. 온갖 욕과 비하가 난무 했습니다 그 전의 림버스 컴퍼니에서는 여성캐릭터가 비키니가 아니라는 이유로 그것을 그린 남일러레가 아닌 여성 일러레를 공격했으며 처음에는 넘어갔을 그림을 그제서야 문제 삼기 시작했죠 그림에는 문제가 없어도 나중에서야 작업자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림의 하자가 나중에 생기는 겁니다 "페미련 때문에 내 고추가 안선다" 이게 저들의 본질입니다 한국은 게임을 하나의 문화로 치부하기에는 저들의 "모든 혐오"라는 대의의 본질은 너무 천박합니다 남성혐오? 범죄자 커뮤니티를 싫어하는게 왜 남성혐오죠? 온갖혐오를 재생산, 확대하며 범죄를 저지르고 자신들이 했기에 그것이 정당하다 우기는 블랙컨슈머들을 피하는건 혐오가 아닙니다 길거리에서 큰소리로 욕을하고, 담배를 피며, 침을 뱉고 칼을 휘두르는 사람을 피하는걸 "남성혐오"라고 묶지 마세요 모든 남성들이 그러지 않으며 당신들의 폭력, 테러 행위를 정당화하고 피해자인양 굴지마세요
본질을 흐리는 건 누구인가?
라는 표현을 하셨는데
게시글의 첫 부분부터
이미 유저들 사이에서 반복적으로 의혹이 재기 되었음에도 서불리 판단하지 않고
신뢰 관계를 지키며 함께 해온 넥슨이
그저 페미를 반복적으로 언급 했다는 사실 만을 확인하고 그렇게 행동했다고 하셨는데
실제론 개인 SNS에 자신의 회사와 담당한 작품들을 밝히며 그와 동시에 자신은 페미니스트며 관두적 없다. 라는 발언과 작품의 반복적으로 넣을게 라는 식의 발언을 해온 것이 수면위로 들어나고 여러 곳에서 증거들이 속출하자
그때부터 사실 확인에 들어가고
이후에 넥슨은 사실 확인 후 의견을 표출 했는데
마치 게시글만 보면 악당에다 이번 사건의 가해자인줄 알겠어요...
피해자랑 가해자를 뒤바꾸는 것도 모자라
이후에는 여러 다양한 의견 제시가 아닌
여성 단체 의견과 가해 업체 의견 만을 중심으로 제시하며 그와 부딛치는 의견은 제대로 올리지 않고 , 그나마 올린 작은 정보 마저도...
넥슨은 노동자를 생각하지 않는다. 라는 표현을 하셨는데...
그건 알고 하시는 거조?...
넥슨은 대한민국 뿐 아니라 전 세계 최초로
게임 업계 노동조합이 그것도 최대 규모로 탄생했고
이에 따른 노조 측 의견 수렴을 통해
연봉 인상은 물론 직원들을 위한 여러 제도와 혜택등 힘쓴 곳이란 걸....
조금만 조사해봐도 다 알 수 있는 진실과 사실들을 속이고 은폐하며 축소하지 않으셨음 합니다.
예전에 올라온 <인어공주는 과도한 PC?>https://campaigns.do/discussio...란 토론글이 생각나네요. 게임 분야에서는 유독 다른 기준을 들이미는 유저가 많은 것 같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혐오를 통해서만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본인들을 되돌아보면 좋겠습니다.
해당 주제에 대해 할 말이 많아서 댓글을 쓰다가도.. 이러다가 결국 주제와 본질에서 벗어난 ’페미는 정신병, 여성우월주의자 소리나 듣겠군‘하며 지우고 맙니다. 댓글창을 열고 이런저런 말을 쓰다 지웠다 어느새 30분이 지났지만, 무슨 말을 쓰면 어떤 답이 돌아올지 감이 오는 경지(?)에 이르니, 아예 말을 않게 되는.... 공감하시는 분이 많이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논란의 본질을 흐리는 것은 언론이나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하는 주체일 수 있습니다. 언론은 정보를 전달하고 사회적 이슈를 보도함으로써 대중의 의견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때로는 주제에 대한 선입견이나 편향된 시각을 가지고 보도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며, 이는 본질을 흐리게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