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보세요, 잘 찍으세요 같은 말보다 더 필요한 얘기라 생각해요. 중요한 건 대학을 가지 않아도 잘 사는 일이지 대학을 가는 게 아니라는 믿음을 공고히 하는 이들이 늘길 바라고요. 솔직히 저는 방송에서 수험생들 응원도 안 했으면 좋겠어요. 수능 며칠 전부터 방송에서는 잘 보라고 얘기만 엄청 하고, 시험 보고 와서 점수 안 좋으면 수험생이랑 가족들 표정 다 사색 되고, 친척들이나 어른들은 평소에 학생이 무얼 하고 싶은지 관심은 하나도 없다가도 수능 보고 온 직후에 잘 봤냐고 전화하고... 이게 무슨 난장판이래요. 어른이 할말은 수능 한 번 잘 봤다고 방송 나와서 아무렇게나 떠드는 저 어른들 못난 꼴 봐라,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데 학위증 필요하면 밥은 왜 먹고 잠은 왜 자냐 학위증이나 사와야지- 이런 말일 거고요. 수능 점수 갖다 겁주며 장사하는 어른들이 좀 줄어들길 바랍니다...
어린아이들이 다니는 대치동 학원 입학시험에 1800명이 모였다니 충격적입니다.
아이들이 행복해야,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고 경제도 살아날 것이란 데에 동의합니다. 한은이 이걸 짚어줄 지경(?)이 되었다니 역으로 얼마나 우리사회와 경제가 망가져있는지 깨닫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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