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보 담수 문제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매일 환경부 담당 부서에 전화해도 안 받고, 실무자 면담도 거절하더라고요. 어떻게라도 의견서를 전달하기 위해 세종보에 찾아가니 집시법 위반이래요. 정말 우리는 여기 천막으로 내몰린 거예요. 어떻게 되살아난 금강인데, 우리는 꼭 이 강을 지켜낼 거예요. 그래야만 해요.”
기후정의행진 이후에도 며칠간 무력했는데, 130일 동안 지킴이 활동을 멈추지 않은 이들을 보면서 희망을 놓으면 안된다고 또 다짐하게 됩니다.
"염생식물은 해양생태계가 온실가스를 저장하는 기능, 즉 ‘블루카본(Blue Carbon)’ 측면에서 주목받는 식물인데 이 식물 자체가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염생식물의 감소는 이 식물을 먹이원으로 하는 저서무척추생물과 어류, 조류 등으로 이어지는 먹이사슬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 식물들이 줄면 이들을 분해하는 초식성 저서생물이 줄고, 초식성 저서생물을 먹이로 삼는 육식성 저서생물과 상위 포식자까지 연쇄적으로 악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아직까지 한반도의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연안 생태계 변화가 닥쳐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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