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상적인 기후가 한국에서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짧은 시간 극한 호우가 쏟아지다가, 무더위가 이어진다. 학계에서는 ‘장마'라는 말 대신, ‘우기'라고 표현해야 한다고 말한다. 정말 장마 라는 단어가 한국에서 쓰이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현상 중 하나는 폭우다. 폭우는 실질적인 위협이다. 지난 15일 충북 괴산댐에 월류가 발생했다. 이는 댐에 물이 넘쳤다는 의미다. 컵 용량을 넘도록 물을 부어 물이 넘치는 것과 같다. 갑작스러운 많은 양의 비로 댐이 넘쳤고, 홍수 주의보가 발령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실종자가 나타났고, 일부 사망자로 발견되는 안타까운 일이 계속됐다.
기후변화가 실질적인 변화와 위협이 된 증거다. 파키스탄 같은 개발도상국과 기반 시설이 부족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선진국 대열에 합류한 대한민국에서도 실제로 나타나고 있는 위협이다. 이런 위기는 어느 한 곳의 노력으로만 해결할 수 없다. 정부 혼자서 해결할 수 없고, NGO 혼자서 해결할 수 없다.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 민관협력이 중요한 이유다.
민관협력이란, 공공가치 실현을 위해 정부, 기업, 지역사회, 일반 등이 협력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는 공공가치 실현을 위해 존재하는 조직이다. 하지만 정부 혼자선 다양한 사회문제와 빠른 변화에 대처하기 어렵다. 가장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조직이자, 영향력 있는 조직 중 하나는 기업이다.
아이러니하다. 언론에 오르내리는 안 좋은 뉴스 중에서 기업 경영으로 인한 문제를 빼놓을 수 없다. 기후변화에서도 마찬가지다. 기업이 배출하는 막대한 탄소량, 원유 누출 사고 등 기업이 일으킨 문제를 수도 없이 봤다. 하지만, 그럼에도 기업과 함께 해야 한다. 기업의 영향력은 크다. 긍정적으로 쓰인다면, 사회와 환경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회적 재난 상황을 미리 대비해 대처하는 데 기업의 영향력을 쓸 수도 있다.
출처 : 앤호이저부시 보도자료 (클릭)
버드와이저를 생산 회사인 ‘앤호이저부시’의 경우, 적십자와 긴밀히 협업해 재난에 대비해 맥주 생산을 중단하고, 물을 생산 작업을 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물은, 허리케인 등 긴급 재난이 발생했을 때 이재민에게 바로 배송된다. 지난 2022년에는 허리케인 이안으로 인해 피래를 본 플로리다 지역에 100만 캔의 생수를 공급한 바 있다.
사진 출처 : CU 보도자료 (클릭)
CU 편의점을 운영하는 BGF 리테일 역시 긴급구호를 위해 움직인다. BGF 리테일은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국가 긴급 재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댐 월류와 홍수 피해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바로 움직여 실질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다.
두 개 사례는 정부처럼 큰 조직이 움직이기 이전에, 전국에 퍼져있는 기업 자원을 이용해 바로 재난에 대응하는 사례다. 또한, 만약 기업과 정부, NGO가 긴밀히 협업한다면 국가적 재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문제가 다양해지고, 복잡해질 수록 어느 한 쪽의 솔루션만을 추구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조직이 함께 움직이는 게 필요하다. 민관이 협력해 재난에 대응할 체계를 구축하고, 함께 대응하는 게 필요하다.
물론, 본질적인 문제는 애초 저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는 것이다. 부당하고 바뀌어야 하는 것에 함께 목소리를 내는 게 필요하다. 기후변화 뿐만 아니라, 불평등, 불공정에서도 마찬가지다. 다음 글에서는 기업들이 협업을 통해 어떻게 환경적, 사회적 비즈니스를 위해 연대하고 목소리를 내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그런 목소리가 높아지고 많아질 때, 기후변화를 야기하는 원인이 조금씩 제거되고, 사회 연대의 힘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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