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등 영웅이 난무하는 마블 유니버스에서 앤트맨은 좀도둑이 평범한 삶을 살고자 금고를 털다 슈트를 훔쳐 영웅이 되는 서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선 힘이 미약한 개인 주식 투자자를 ‘개미’라고 부르죠. ‘앤트맨과 나스닥’은 주식을 하나도 모르는 평범한 직장인이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앤트맨‘이 되어 투자를 시작하는 이야기입니다. |
앤트맨과 나스닥 지난 화에서는…
올해 초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엔비디아 주식 이야기를 처음 들은 앤트맨! 엔비디아 이야기가 잊힐 때쯤 시가총액 1위를 찍은 엔비디아로 언론이 떠들썩해진다. 앤트맨은 그렇게 시가총액 1위 기업 엔비디아를 사기로 마음을 먹고, 나스닥 여정을 떠나는데…
#4. 주식 계좌 만들기 이렇게 쉬울 줄이야
엔비디아 주식을 사기로 마음을 먹고, 큰 생각 없이 모바일 뱅킹 어플 ‘토스’를 켰다.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니다. 아파트 관리비를 내면서 토스를 사용하는데 종종 주식 투자 광고 푸시가 떴다. 그래서인지 가장 먼저 떠올랐다.
*앤트맨과 나스닥은 토스(는 커녕 이 세상 어느 누구)의 어떤 지원도 받지 않고 만들고 있다.
이봐 토스 콘텐츠 지원은 언제든 환영이야!
은행에 돈을 저금하려면 계좌가 필요하다. 당연한 상식이다. 주식도 마찬가지로 투자를 위한 계좌가 필요하다. 당연한 상식 같은데 나는 전혀 모르던 정보였다. 근데 주식 투자 계좌를 만드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클릭 몇 번 하니까 끝!
여느 사이트에서 회원 가입 하듯이 버튼 몇 번 클릭하고, 안내문 읽으니 주식 계좌가 만들어졌다. ‘이렇게 쉽게 만들어도 되나’ 싶다가도 ‘진짜 많은 사람들이 주식 투자를 하니까 이렇게 간단해졌구나’ 싶기도 했다.
#5. 왜 미국은 밤에 주식을 거래해요?
살 주식도 정했겠다, 계좌도 만들었겠다 이제 남은 건 구매뿐이다. 바로 엔비디아를 검색했다. ‘구매하기’ 버튼을 클릭하고 금액을 입력했다.
예전에는 주식은 1주 단위로만 구매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개인 투자자가 많아지면서 1주보다 낮은 금액으로도 주식을 살 수 있었다. ‘순탄하게 흘러가는군!’하고 생각하던 중 문제가 생겼다. 나는 분명 주식을 구매했는데 구매 예약에서 넘어가지 않는 것.
이유는 간단했다. 한국 주식 시장은 오전 9시에 열려 오후 3시 30분에 닫힌다. 마찬가지로 미국 주식 시장은 오전 10시에 열려 오후 5시 30분에 닫힌다. 미국 시간 오전 10시를 한국 시간으로 적용하면 오후 10시 30분 언저리가 된다.(서머타임이 적용되면 1시간 앞당겨진다)
인터넷에 떠도는 믿거나말거나식 괴담에 한 연예인이 아테네 올림픽 중계 전 “왜 그리스는 새벽에 축구해요?”라고 말을 해 논란이 일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내 이야기에 대입해 보면 ‘왜 미국은 밤에 주식을 거래해요?’ 정도 되는 셈. 엔비디아 주식은 미국 주식 시장이 열리는 그날 밤 잘 구매됐다.
#6. 더도 말고 덜도 말고 5만 원만 넣어볼게요
주식을 처음 사보는 사람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건 ‘얼마를 투자해야 할까?’가 아닐까. 나도 엔비디아 주식을 구매하기로 마음을 먹고, 얼마를 투자해야 할지 고민을 반복했다.
‘한 100만 원 넣어버려?’와 같은 마음이 들다가도 ‘쫄딱 망해서 다 잃어버리면 어떡하지?’ 같은 생각이 들었다. 아닌 것 같아도 일확천금의 꿈이 숨어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맛보기로 시작해 보자고 마음을 먹었다. 잃어도 상관없을 정도로 딱 5만 원만 넣고 한 달 동안 지켜보자! 앤트맨의 엔비디아 주식은 그렇게 롤러코스터를 타기 시작하는데…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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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3이번주에도 앤트맨이 성실하게 딴짓을 한 덕분에(?) 토요일에 맞춰 Ep.2가 공개되었습니다! 많이 읽어주세요~ https://campaigns.do/discussions/1664
@도란 주식의 세계는 알아가면 갈 수록 어렵게 느껴지네요😵 투자는 개인의 선택이지만 새로운 영역을 이해하게 된다는 점에선 충분히 도전할 가치가 있는 것 같아요(물론 잃어도 상관없는 적은 돈으로요)
우와! 저도 주식 정말 1도 몰라서 설마 나만큼 모르는 사람이 또 있을까 했는데 반가움과 동지애가 치솟는 콘텐츠네요 ㅋㅋ 저는 아직 한 번도 주식거래를 안 해봤는데, 앤트맨 님 글 읽어보고 도전여부를 결정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