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종료일
2021년 06월 06일

[화장품 어택] 화장품 포장재 90% 재활용 안 되는 예쁜 쓰레기!

목표 10,000명
10,674명
106%

소식

[화장품 어택] 직접 조사해보니… 화장품 용기 시민 모니터링 결과 발표
시민들이 직접 모아 조사한 화장품 용기 6,617개 재활용 가능 용기는 불과 18.7%  유색 혹은 반투명 페트병과 기타 재질이 다수로 재질 개선이 시급 2차 화장품 어택 최종 보도자료 상계9동 시민모니터링 모습 알맹상점 시민모니터링 모습 알맹상점 시민모니터링 모습 시민이 직접 조사한 화장품 용기 중  재활용 가능한 화장품 18.7%  전체 조사 용기 중 재활용 가능한 경우는 1,238개(18.7%)였고 재활용이 어려운 경우는 4,531개(68.5%), 재활용 여부를 모르는 경우도 848개(12.8%)나 되었다. 재활용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 대다수 제품이 사실상 여러 재질이 복합된 기타 재질이거나 뚜껑이 분리되지 않는 일체형이 많아 대부분 재활용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재활용 가능한 18.7%를 제외한 약 82.3% 의 용기가 재활용이 어렵다고 조사되었다.  국내 상위 화장품 회사 4곳의 재활용 가능 화장품  13.6%,  재활용 어려움 90%라는 연구 결과와 일치   이 중 빈 용기가 가장 많이 수거된 화장품 기업 상위 4개사 제품(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이니스프리, 애경산업)과 기타 및 수입 화장품에서 가장 많이 수거된 화장품 기업 4개사 기업(고운세상코스메틱,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 엘오케이, 이엘씨에이) 용기의 재활용 여부를 비교했다. 재활용 가능한 용기의 경우 국내 화장품 기업 4개사 제품은 13.7%, 기타 및 수입 화장품은 21.4%로, 기타 및 수입 화장품에서 재활용 가능한 용기가 국내 화장품기업 4개사 제품보다 약 7.7% 많았다. 기타 및 수입 화장품 중 재활용 가능 비율이 높다고 조사된 것은 단일재질 플라스틱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국내 화장품기업 상위 4개사 중 재활용이 어렵거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이 높은 곳은 애경산업,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엘지생활건강 순이다. 상위 4개사 모두 80% 이상의 화장품이 재활용이 어려운 재질을 사용하거나 재활용 정보가 없어 재활용이 불가능한 용기로 확인되었다.  [그림 2] 화장품 기업별 용기 재활용 가능 비율1 [그림 3] 화장품 기업별 용기 재활용 불가능 비율1 재활용 불가능 이유 ‘유색 혹은 반투명’ 페트병과 기타 재질이 많아, 재질 개선 시급 재활용이 불가능하거나 재활용 여부를 모르는 원인으로는 색이 있는 유색 혹은 반투명 페트병  1,839개(32.3%), 기타 아더 재질 1,677개(29.4%), 분리배출 표시 없음 1,081개(19%), 투명, 갈색, 녹색 외의 유백색 유리병 707개(12.4%) 순이었다.  기업별로 재활용 불가능과 모름의 원인을 살펴보았을 때 국내 화장품 상위 4개사 중 아모레퍼시픽과 이니스프리는 유색 및 반투명 페트병 용기가, LG생활건강은 기타 재질 용기가, 애경산업은 분리배출 표시가 없는 용기의 문제가 상대적으로 부각되었다.  재활용 가능한 재질 개선을 가장 시급하다고 꼽아  화장품 용기 시민모니터링에 참여한 시민들은 자원순환을 위해 가장 필요한 변화로 화장품 기업의 재활용 가능한 재질로의 개선 406개(80.2%)을, 그 다음으로 리필 활성화 51개(10.1%)와 용기 역회수 49개(9.7%)를 뽑았다.  분리배출 표시를 당당히 표기했음에도 실제 재활용이 안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시민들의 요구는 정확하다. 기업은 재활용이 되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화장품 용기 역회수와 리필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재활용이 어려운 용기는 역회수를 해도 질 좋은 재활용이 일어나기 어렵다. 화장품 리필에 대한 경험이 적은 시민들 입장에서는 리필 문화가 익숙하지 않고 현재 화장품 리필이 가능한 매장도 드물다. 생산자 책임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 높아지고 있어    시민들의 행동으로 기업을 변화시키고 사회가 변화되고 있다.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들은 앞다투어 나오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는 시민들의 요구와 행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더 이상 쓰레기의 배출과 처리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불필요한 플라스틱(원료)를 줄이도록 요구하고, 재활용이 가능하게 설계되도록 생산 단계를 바꾸라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화장품 기업은 생산-소비-처리단계에서 생산자 책임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응답해야 한다.  화장품어택시민행동이 진행한 두 번의 화장품어택과 시민모니터링 결과는 화장품 업계의 변화를 이끄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 화장품업계의 지속적인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화장품어택시민행동도 활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1. 화장품 용기 시민 모니터링  개요 모니터링 기간: 2021/4/1~ 4/16 모니터링 장소: 전국 22곳의 단체 및 제로 웨이스트 관련 가게 참여 시민: 약 100여 명의 시민 자원 활동   모니터링 조사 대상:   수거된 화장품 용기 6,617개 (1차 화장품 어택시 수거된 약 8,000개 중 샘플, 해외 직구 제품, 라벨 훼손으로 제품명과 책임판매업체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를 제외)  수거량이 많은 순으로는 기타 및 수입화장품이 4,478개(68%)이며  기타 화장품은 Dr.G 고운세상코스메틱스 168개(2.5%),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 137개(2.1%)순으로 많았고, 수입 화장품의 경우 엘오케이 117개(1.8%), 이엘씨에이 103개(1.6%) 순으로 많이 수거되었다. 단일회사로는 아모레퍼시픽 780개(11.8%), LG생활건강 566개(8.6%), 이니스프리 422개(6.4%), 애경산업 180개(2.7%) 순이었다.  재활용 모니터링 기준: 용기 본체 기준을 적용, 재활용 가능 여부 판단   재활용 가능 기준 – 단일한 플라스틱, 금속 등의 재질에 뚜껑이 쉽게 분리되는 제품, 투명, 갈색,  녹색 유리병에 뚜껑이 쉽게 분리되는 제품 재활용 어려움 기준- 재질이 다른 뚜껑이 본체에서 쉽게 분리되지 않는 일체형 제품(예: 향수), 색이 들어간 페트병, 여러 재질이 복합된 기타 재질, 재활용 어려움으로 표시된 제품  재활용 모름 기준- 분리배출 표시가 없는 제품, 페트지(PET-G)인지 아닌지 표시되지 않은 투명 페트병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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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어택] 예쁜 쓰레기는 가라, 6개월의 대항해
처음부터 화장품 기업을 찍은 것은 아니었다. 길을 걷다 우연히 고양이 님이 집사를 간택하듯 화장품 용기에 간택 당했다고나 할까. 화장품 업계가 2021년 3월부터 시작되는 ‘재활용 등급제’ 표시에서 혼자만 빠져나가기로 환경부와 자율 협약을 맺었을 때 이미 어택은 시작되었다. 녹색연합, 여성환경연대, 녹색미래 등의 환경단체와 네이버 제로웨이스트 홈카페, 알맹상점, 매거진 쓸 등의 쓰레기 덕후들이 단톡방에서 함께 머리를 맞댔다. 그냥 넘어갈 수야 없지. 그게 바로 2021년 1월이었다. 이후 약 6개월 간 ‘화장품 빈 용기를 모아 어택하자’ 라는 모토 아래 일이 수순이라도 밟은 것처럼 진행되었다. 다음은 화장품 어택의 간략 일지. 2021 화장품 어택 일지 2020년 말 녹색연합 성명 발표: 화장품 용기에 대한 ‘재활용 평가’ 표시 예외 적용을 반대한다 1월 쓰레기 덕후들 ‘화장품 어택’ 결심하고 단톡방에서 자율적으로 일 분배 2월 시리즈 성명서 발표 2021_시리즈1_[성명] 화장품 플라스틱 재활용 어려움 90% 화장품 용기 재질개선이 시급하다 2021_시리즈2_[성명] 사용한 공병을 회수해 재활용 체계를 갖춰라 2021_시리즈3_[성명] 화장품 업계는 ‘리필 재사용’ 체계를 마련하라 2021년 2월 1일 ~ 2월 21일까지 화장품 어택을 위한 빈 용기 수거 전국 86곳 제로 웨이스트 가게, 약국, 카페, 복지관, 시민단체, 휴대폰 판매 대리점, 헬스장에서 자발적으로 동참 수거가게 리스트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9_BKODgl2KfpxPP9qdoWbuixD34DyJHJKGQ4Y5FbwI4/edit?usp=sharing 2021년 2월 25일 LG생활건강 앞 1차 화장품 어택 기자회견 “화장품 어택- 시민들이 행동한다. 화장품 업계는 90% 재활용 안되는 예쁜 쓰레기를 책임져라” 총 8,000여 개 370kg 빈 용기 수거 (여러 언론에 보도) 2021년 3월 25일 발표 [성명]시민의 힘으로 만든 변화- 화장품 용기의 재활용 등급 표시 적용되다.오늘(3.25)부터 화장품 용기에 재활용 등급이 표시된다. 재활용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자원재활용법을 개정해 <포장재 재질·구조 등급 표시>가 도입된 지 2년 3개월만이다. <포장재 재질·구조 등급 표시>에 따라 용기에 ‘재활용 어려움’ 등급을 표시해야 하는데 화장품 용기는 표시를 면제하려 해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3개월간 시민들은 표시 면제를 반대하는 목소리 냈고 결국 재활용 어려움 등급 화장품 용기도 표시를 해야 한다. 재활용도 안되는 용기를 생산하는 기업의 책임을 묻고 형평성 있는 정책 시행을 요구해 온 시민들의 이뤄낸 성과다. 다만 재활용 등급 표시는 재활용이 안되는 용기의 재질 개선을 위한 수단일 뿐, 재활용 문제를 개선 하기 위한 남은 과제들은 이제 화장품 업계가 응답해야 한다.   2021년 4/1~4/9 수거가게들 중 희망하는 곳에서 시민모니터링단 모집 및 교육, 1차 화장품 어택 때 모인 화장품 용기 재활용 여부 조사, 총 22곳에서 약 100명의 시민 자원활동가들이 6,617개의 화장품 용기 조사화장품 용기 시민모니터링지 2021년 6월 3일 환경의 날을 앞두고 아모레퍼시픽 앞에서 시민모니터링 결과 발표 기자회견 [보도자료] 보기 : 시민이 직접 조사한 결과, 재활용 가능 화장품 18.7%에 불과해, 시민들이 꼽은 우선 과제는 재질구조 개선 [기자회견문] 화장품 업계는 플라스틱 포장재 문제를 위한 진정한 변화에 나서야 한다 아모레퍼시픽에서는 화장품 어택에서 보낸 용기를 재활용하고 그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하였으며, 재활용 재질 개선과 리필 활성화를 약속하는 나이스한 모습을 보이기도 헀다. 호룰룰루…. 가시방석 자리에 나오기 쉽지 않았을 텐데 직접 나와 재활용 불가능 용기를 40%까지 줄였다고 이야기하고 더 개선하겠다고 하는 훈훈한 과정이 연출되었다. 화장품 어택을 통해 시민들과 모이고 관심을 촉구하고 만명이 서명하고 8000개의 빈 용기를 모으고 그 중 6600개를 분석하고. 그리하여 우리가 얻은 작은 승리는 ‘재활용 어려움’이 화장품 용기에도 표시되게 한 것과 화장품 기업들이 플라스틱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고 용기 개선을 약속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함께 했다는 마음. 이제 남은 것은 알맹상점 야외 옥상에 쟁여져 있는 재활용 안 되는, 200킬로는 족히 넘어 보이는 화장품 용기를 마대에 넣어 내놓는 일이다. 아휴. 그러니까 재활용되게 만들었으면 얼마나 좋아. 정말 예쁜 쓰레기가 한가득 모여 있다. 이미 입구가 넓고 깨끗한 용기는 주워다가 세척하고 소독해 상점에서 재사용하는 용기로 비축하였으나 그렇게 쓸 수 없는 쓰레기가 많다는 것이 문제. 바로 그래서 우리가 화장품 어택을 한 것이 아닌가. 화장품 어택 참가자 김정미 님의 발언안녕하세요. 온라인 환경캠페인 리틀바이리틀 운영진 김정미입니다.저는 지난 1차 기자회견을 SNS로 접하고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화장품 공병을 수거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그냥 이런게 있나보다 하고 지나쳤다가 기자회견을 보고 문제가 정말 심각하다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참여해보니 캠페인 방법은 너무 간단했지만, 캠페인의 본질이 무엇인지 한명한명에게 설명하는 것은 너무 어려웠습니다.환경을 위해서는 지금 당장 재활용 안되는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의 생산을 중단하는 것이 확실한 방법이라고 느꼈습니다. 제가 개인 한명한명을 설득할 이 시간에, 대기업이 나서서 움직여 주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환경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겠단 생각도 들었습니다.재사용할 수 있는 용기를 만들고, 리필스테이션을 운영하면, 새로 만들어야하는 플라스틱 용기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것, 너무나도 당연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제가 운영하고 있는 리틀바이리틀 캠페인은 많은 사람들이 환경보호에 동참하면 큰 변화를 만들수 있다는 취지의 캠페인입니다.전기절약, 물절약,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등, 모두가 알 법한 방법으로 큰 변화를 만드려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야만 한다는 데이터 결과가 있습니다.큰 변화의 한걸음은 대기업의 변화가 가장 큽니다. 바꿔주세요.합리적인 가격이면 조금은 비싸도 소비자는 다 돈쭐 내어드릴 준비 되있습니다. 소비자가 일회용 용기를 선택할 수 없게끔 만들어 주세요. 그것이 환경보호의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각자의 손익보다 이 지구에서 모두가 공존하여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우선으로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다음은 모니터링에 참가한 약 100여 명의 시민들의 일부 목소리입니다.첫번째 목소리입니다.대부분의 화장품 용기가 재활용되지 않는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나 많을 줄은 몰랐어요… 기업들의 화장품 용기 재질 개선과 함께, 알맹상점과 같이 화장품 리필이 가능한 공간들이 더욱 확대되길 바랍니다!두번째 목소리입니다.생각보다 훨씬 많은 용기들이 재활용이 어려운 소재로 만들어져있고,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은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환경을 위해서는 자원 재활용보다, 재사용이 우선되어야하는 점을 고려했을 때, 화장품 회사에서 용기들을 회수하여 재사용하는 시스템이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든다.마지막 세번째 목소리입니다.화장품용기들 대부분이 분리수거가 되지 않는데, 이 부분에 대한 자각을 이제야 하게 된 점에 대해 반성도 들고, 수많은 예쁜 쓰레기가 생산되는 것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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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시민의 힘으로 만든 변화! 화장품 용기에도 재활용 등급이 표시됩니다.
시민의 힘으로 만든 변화! 화장품 용기에도 재활용 등급이 표시됩니다.  참여해주시고 활동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화장품어택 시민행동의 성명서 중 일부를 공유합니다.  전체 내용과 참여 방법(화장품 빈 용기 수거, 온라인 응원, 서명, 시민모니터링)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s://blog.naver.com/almangm... 앞으로 2차 어택은 재활용 어려움 표시를 넘어, 재활용이 되는 재질로 용기 개선! 그리고 화장품 업계의 공병 수거와 리필 활성화를 요구합니다.  2차 화장품 어택은 4/15(목)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 성명서 내용 중 일부  "지난해 12월 화장품 용기의 90%가 재활용이 어렵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화장품 용기 10% 회수를 조건으로 재활용 어려움 표시를 예외로 한다는 내용으로 행정예고 되자 시민들은 예외 반대 목소리를 내며 행동했다.  소비자의 알권리 침해, 정확한 정보 제공 회피, 다른 업계와의 형평성 문제로 화장품 용기도 재활용 어려움 표시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국민생각함을 통해 전달했다. 두차례의 행정예고 이후 시민들은 국민생각함에 각각 427건, 762건의 의견을 전달했고, 온라인 서명에도 7,500여명이 참여해 화장품 용기에 대해서만 예외를 적용한다는 것이 불공정하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또한 화장품 빈용기 수거에 참여하며 화장품 용기의 재질구조 개선을 촉구 했다. 불과 2주만에 전국 88곳의 상점(무포장가게, 동네책방, 생협, 공방, 카페 등)에서 8,000개에 달하는 화장품 용기가 모아졌다.  ‘화장품 용기 재활용 문제’ 개선을 위한 시민들의 목소리는 점점 커졌고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다. 이에 환경부는 역회수 목표 달성을 전제로 재활용 어려움 표시 면제를 적용해 재행정예고 했다.  이로서 화장품업계는 예외 적용받으려 했던 재활용 어려움 등급 용기에 이를 표시하게 되었다.  재활용이 되지 않아 예쁜 쓰레기로 버려졌던, 화려함 뒤에 감춰진 민낯을 확인했다. 시민들이 직접 행동하고 목소리를 낸 결과, 자발적협약으로 포장재 등급 표시를 예외 적용 하려던 것을 중단시키는 정책의 변화를 이끌어냈다. 또한 생산자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사회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서 시민들은 더 이상 개인의 실천에 머무르지 않는다.  산업과 행정에 변화를 요구하고, 행동한다. 통조림 뚜껑을 만들지 않게 한것도, 음료 빨대를 없앤 것도 시민들이 만든 변화다.  재활용 어려움 표시 적용도 그러하다. 환경인식이 높아진 시민들이 많아질수록 긍적적인 변화들은 빠르게 나타날 것이다."  #화장품어택 #플라스틱어택 #야너두해 #재활용 #재활용등급제 #제로웨이스트 #플라스틱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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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합 등 공동성명서
[성명] 화장품 용기에 대한 ‘재활용 평가’ 표시 예외 적용을 반대한다 – 화장품 용기 90% 이상이 재활용 어려움에도 대책 없어 – 자발적협약으로 역회수 10%뿐, 전체 화장품에 ‘재활용 어려움’ 표시 안하기로 해 – 무책임한 환경부, 포장재 등급제도 2년 준비해도 실행 못하는 한계 드러내 – 재활용 어려움 표시 안하고 소비자 기만하는 화장품업계, 부끄러운 줄 알아야 원문보기  http://www.greenkorea.org/acti... 환경부는 2018년 재활용 폐기물 처리 대책, 2019년 1회용품 줄이기 대책, 2020년 자원 순환 대전환 정책을 발표하며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들을 이행했고 일부 변화가 있었다. 생수, 음료수등의 유색 페트병 금지, 라벨 없는 페트병, PVC 재질 사용 금지 등이다. 그러나 용기의 90%가 재활용 되지 않아 재질 개선이 시급한 화장품 용기는 예외로 적용하려고 해 재활용 정책이 뒷걸음치는 형국이다. 2년 전 환경부는 재활용을 개선하기 위해 <제품의 포장재 재질·구조 등급평가 제도>를 도입했다. 포장재 재질·구조 등급평가 제도로 자원재활용법 제16조 제1항에 따른 포장재의 재활용 의무생산자가 제조‧수입하는 포장재 및 이를 이용하여 판매하는 제품에 대해 재활용 등급평가를 진행하고, 제품 포장재 표면 한 곳 이상에 <“재활용 최우수”, “재활용 우수”, “재활용 보통”, “재활용 어려움” >중 1가지를 표기해야 한다. “재활용 어려움” 포장재는 의무적으로 표기해야 한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을 ‘18.12.24 개정, ‘19.12.25 시행했다. 법 시행 후 9개월간(‘19.12.25~‘20.9.24) 계도 기간도 가졌다. 그러나 법 개정 후 2년이 지나도록 화장품 업계는 무엇을 했는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화장품 용기는 제품 원료에 따라 플라스틱, 유리, 금속용기 등으로 구분되며, 이 중 플라스틱 용기는 58.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한 연구 자료에서 제조 후 폐기까지 라이프 사이클이 짧은 화장품 용기의 경우,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률이 높아 환경오염 원인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화장품 용기는 다양한 첨가제 사용, 복잡한 구조, 복합재질, 내용물 잔존 등의 이유로 재활용이 어렵다. 화장품 업계는 이미 화장품 용기 중 90% 이상이 평가 결과 ‘재활용 어려움’‘이 표시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같은 상황은 누구보다 잘 아는 환경부는 업계의 손을 들어주었다. 지난 11월 25일 환경부, 포장재 공제조합, 대한화장품협회는 ‘재활용 어려움’ 등급 10% 이상 역회수 및 재생원료 사용 확대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미 환경부는 2021년부터 화장품용기 등 역회수 체계 구축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고 재생원료를 사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석 달이 채 되기도 전에 이미 정책 방향이 세워진 역회수나 재생원료 사용을 강화하지도 않은 채 재활용 평가 표시 예외대상으로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역회수는 2025년 기준 10%에 불과할 뿐이고, 재생원료 사용은 의무사용량 없이 협의 후 별도로 정하기로 했다. 재생원료 사용은 인센티브 대상이 아니라 의무화 대상이 되어야 한다. 국내 화장품시장은 대기업 생산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2017년 기준 생산실적으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59.6%에 이른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2018년 회수된 공병을 재생원료로 사용했지만, 출고량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즉 99%는 재활용되지 않는다. 특히 화장품 용기는 글리콜 변성 PET 수지(PET-G) 재질이 혼합되어 PET의 재활용이 어렵다.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은 급증했고, 폐플라스틱과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심화하였다.  이에 약 64개국이 일회용 플라스틱의 사용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며 규제를 강화하고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 환경부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50% 감축, 재활용률을 기존 34%에서 7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기본 전제다. 재활용 정책이 한 걸음 나아가기 위해서는 화장품 용기의 재질 개선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화장품 용기의 역회수와 재활용 표시 대상 예외는 거래할 것이 아니다. 환경부는 포장재 재질·구조 평가 결과 표시 예외 적용을 위한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 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화장품 용기도 재활용 표시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 화장품 업계가 재활용 안 되는 용기를 생산하면서 표시만 하지 않겠다는 것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것이다. 친환경 기업이 되려면  생산-소비-처리단계에서의 폐기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문의) 녹색연합 정책팀 허승은 (070-7438-8537/ plusa213@greenkorea.org) 2020년 12월 08일  녹색연합, 녹색미래, 여성환경연대, 알맹, 네이버카페 제로웨이스트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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