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그램을 막 챙겨보진 않는데요. 간혹 유튜브에서 클립을 보다보면 부상 등의 이유로 자주 출전하지 않고 벤치에 앉아있는 시간이 긴 송승준, 장원삼, 유희관을 노동조합 구성원으로 비유하더라고요. 연봉협상 등의 에피소드에선 서로가 '잘리지 않은 것이 놀랍다'며 놀리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들이 인식하는 노동조합은 '일 안 하고 앉아만 있다가 돈을 받아가는 사람들'인가 싶었습니다. 연출에서 의도적으로 노동조합을 비방하거나 폄훼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무의식 속에서 노동조합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느꼈네요.

야구에도 노조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놀랍고 신선하네요 ㅎㅎ

선수로서 경기에 뛰고 싶지만 경기에 못뛰는(감독에 의해 기용이 안되는)상황을
일하고 싶지만, 일하지 못하는 노동조합을 비유해서 사용하고 있는 듯 해요. .

종합편성채널이 제작하는 야구 소재 방송프로그램입니다. 한국 프로로야구는 노동조합이 없지만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있습니다. 프로야구선수에게 노조란 무엇일까요? 베어스과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투수 3명을 노조라고 이유는 무엇일까요? 노조를 만들고 싶다는 반의적이고 중의적인 표현일까요?


다른 글 참고합니다 https://twitter.com/zoetisunion/status/1790378375808479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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