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노동자들의 노동의 결과물로 인해 깨끗하고 정돈된 ‘면학분위기’가 있는 학교공간을 가질 수 있었을텐데 그런 청소노동자들의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시위 소리로인해 학습권을 침해당했다는 학생들의 주장을 듣고 슬펐었어요. 한 공간을 구성하는 구성원이고, 청소노동으로 인해 그동안 편하게 공부해왔을텐데 싶어서요. 연대하기 어렵다면 참기라도 하는 게 도리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저는 들더라구요. 
연세대 축제 때 연세대에서 수업 청강한 적 있는데 너무 시끄러워서 수업 잘 안들리던데요. 과연 축제에는 문제제기 했을까요. 혹시나 나보다 ‘약하다고 느껴지는’ 노동자에게 쉬이 분노를 표현한 건 아닐까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법원의 판결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