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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kak 비회원

폐지측 주장이 개인적으로는 억지라고 생각됩니다.

1)교육정책의 장기적 관점으로 대통령이나 장관이 교육감을 임명한다?
-> 대통령은 5년 단임제이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장관은 임기가 하루 일 수도 있고, 교육 자치에 반대됩니다.

2)지방자치와 교육자치가 별도여서 행정체계가 비효율적이므로 폐지한다?
-> 그러면 대안은 (지방)행정자치와 교육자치간 융합이나, 러닝메이트제가 될 수 있는 것이지 폐지로 가는 건 어불성설이죠. (지방행정자치는 주민이 뽑고, 교육감은 중앙정부에서 임명하면 행정비효율성이 없어지나요?)

sprits2006 비회원

각 입장이 입시를 통해 어떤 교육목표를 이룰 것인지에 대한 상이 다른 것 같습니다. 시험에만 초점을 맞추고 그 이후는 성인이 된 너희가 알아서 살으라는 무책임한 제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본적인 읽기, 사고, 외국어 능력, 과학인지 능력 등이 수능시험으로 완벽하게 갖춰질 것 같지도 않구요. 어느새 맞춰야하는 사회의 톱니바퀴 중 하나 같은 느낌이네요. 시험의 결과를 받아들이는게 공정이고, 그 공정론이 수능시험 이외 우리사회 전 분야에 확대되는걸 보고 있습니다. 능력 검증과 자격 성취를 시험과 공정으로 따져야하는지 계속 의문이 들게 됩니다.

계속해서 요즘 뉴스에서 나오는 입시관련 비리를 보면 차라리 정시가 낫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하지만, 정시를 위한 학습 실력, 격차는 부모의 재산과 연계되는건 이제는 너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또한 입시비리와 학습은 또 다른 차원이라고 생각해요. 입시제도 내의 비리를 잘 감시하는 방법이 더 만들어져야할 것 같습니다.

본문에 나온 서부원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교육의 목표와 이에 대한 인식의 한계를 뛰어넘지 않는 한 소모적인 토론이 될뿐인 것 같습니다.

road0326 비회원

정시 확대의 문제인가 고민이 많이됩니다. 분명 단 한번의 시험으로 모든걸 가르는 시험이 맞는걸까 아니라 생각되었기에 수시라는 제도가 도입된 것인데 이것이 정말 잘 설계되어 운영하고 있나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수시로 인해 소득의 격차 이를 넘어 맞벌이와 외벌이 격차까지 얘기가 나오는 시점에서 현 대학 입시 체제와 구조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한 이것이 어떤 소용이 았을까 싶네요ㅠㅠ

단디 비회원

수시 제도의 폐해도 많이 봤지만...정시제도가 객관적인가? 공정한 제도인가? 에 대해서도 그렇다고 답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정시 중심의 환경에서 학생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정말 아이들을 한 곳으로 몰아넣는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공감대가 커지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던 것이라고 기억합니다. 그래서 단순히 정시로 돌아가자는 의견에 공감할 수 없습니다.
어느 정부든...당장 다 고치지는 못하더라고 적어도 2-3년 정도는 국민들과 교육의 목적과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미래 정책을 정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리디아 비회원

수시 정시를 떠나, 경쟁 및 결과 중심의 교육 시스템과 과열된 사교육 문제에 대한 대안이 마련되지 않는 이상, 어떤 유형의 대입 전형을 마련해놓아도 불공정, 불평등의 문제가 크게 해결될 것 같지는 않아보입니다. 특히 본문 중 서부원씨의 이야기에 가장 공감이 되었어요. 중학교 교사는 학생들의 특목고 진학, 고등학교 교사는 명문대 진학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는 현 교육 체제와 구조적인 교육 불평등의 문제가 뿌리깊은 상황에서 정시 비중을 늘린다고 대입이 공정해질 것이라는 점은 큰 착각이라고 생각합니다. 뻔하고 상투적인 이야기일지 몰라도, 교육의 본질을 직시한 대입 전형 논의가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요? 더불어 대입 전형에 대한 단독 논의보다는, 대학서열화 해소와 평등한 교육 과정 자체에 대한 논의도 수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개혁에 가까운 일이겠지만, 교육은 100년지대계인만큼 멀리 바라보아야 하니까요.

도란 비회원

일회용품을 아예 쓰지 않거나, 불가피한 경우 재생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로 만든 것만 사용하는 게 좋겠어요. 보증금제는,, 헷갈리기도 할 것 같고 돈내면 환경에 해로운 일을 해도 된다는 느낌도 있는 것 같아요.

Gokak 비회원

이런 정책은 한 번 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이 정책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당연히 않겠지만, (환경-일회용 문제에 대한 문제의식이 어느때보다 높다고 생각되는 지금)시동을 걸어야 이후에 다양한 정책/시도와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키 비회원

처음엔 그래도 보증금제 실행으로 일회용컵을 덜 쓰는 방향으로 최대한 빠른 시행과 노력이 필요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다른 분들의 의견을 보면서 돈을 내면 되잖아, 또는 돈으로 본인의 편의와 갈음하는 행위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했다는 생각이 퍼뜩들어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또는 덜 쓰도록 하는' 것을 방향으로 다른 방법을 고민해봐야게다는 생각이 들어요.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궁극적인 대안이 아니라는 것에 동의하고요.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 행하는 노력이 먼저 되어야된다는 당연한 생각이 먼저 드는데 저는 동시에 규제도 있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보증금제 실행은 실효성의 측면에서 고민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