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기사 어떠셨나요? 캠페이너 분들이 달아주신 댓글을 보면서 취재 당시 했던 생각이 한 번 더 떠올랐어요. 이미 많은 캠페이너 분들이 '언론 보도=허위 과장 광고'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 (사실 저도 취재하기 전까진 그랬어요. 이런 기사형 광고에 속는 사람이 있다고?) 그런데 취재하면서 알았어요. 누군가는 기사형 광고를 믿고 전재산을 투자하기도 한다는 걸요. 기사형 광고인 줄 알면서도 너무 많은 언론사에서 같은 기사형 광고를 내니까 그래도 믿을 만하지 않을까 생각하셨다는 분들도 계셨고요. '오늘은' 캠페이너님이 같이 보면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해주신 셜록 기사에 나오는 피해자들도 그런 분들이겠죠. 기본적인 해결책은 언론사가 광고에는 광고 표기를 하는, 너무나 상식적인 일을 하는 것일테고, 그나마 근본적인 해결책은 처벌 규정을 되살리는 게 아닐까요. 좋은 기사를 쓴 언론사가 좋은 평가를 받고, 그만큼의 경제적 이득도 얻는 언론 생태계는 너무나 이상적인 것일까요. 2편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기사형 광고’, 사기성 사업에 악용도 많이 읽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