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워크라고 하는군요. 제가 몇번 해봤습니다. 처음엔 재미로, 나이 더 든 후 잡으로서의 가능성도 볼겸 며칠간 미친듯이 했죠. 사진에서 자동차 찾기, 깃발 찾기, 기둥 찾기, 책표지에서 제목 체크하기, 관광지 건물 하나에 사진 100장씩 촬영해서 올리기... 정말 인형눈알, 봉투붙이기 수준의 단순반복 작업이었지요. 조금이라도 단가/레벨을 높이려고 새로운 미세노동거리를 찾아낸 게 설계도면에서 창문찾기, 문찾기 등 70 몇 건을 했으나 그나마 검수할 인원이 없었는지 다음단계 넘겨주질 않더군요. 검수인원은 대면근무자로 뽑던데 마땅한 인력이 와주질 않았나보더라고요. 눈꼽만치의 현금이 입금되었으나 그것 인출하려면 일정 금액이 넘어야하는데 그걸 못 채우고 그만두었네요. 그런 일을 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너무 아까웠습니다. 우리 청년들이 그런 일에 시간과 열정과 체력을 바치고도 자괴감에 빠지지 않도록 새로운 법제 등 대책이 세워져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