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사람이 윤리적으로 할 말인가요. 지난 화에서 회사가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것을 보면서 여타 회사와 비슷하게 절대 산업재해를 인정하지 않으려 하겠구나 싶었지만 그렇다고 피해자에게 책임을 떠넘기진 말아야죠. 이런 사건이 더 알려지고, 비윤리적 대응을 하는 기업은 한국 사회에서 발을 붙일 수 없다는 게 사회의 상식이 되어야 합니다.
전세계에서 반도체 산업의 패권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현장에선 이런 노동자들이 더 생기겠네요. 자본을 위한 세상인지 사람을 위한 세상인지 참 씁쓸합니다.
한국에서만 유달리 그런 건진 모르겠는데 산업 이야기를 하면 노동 이야기는 제외되는 경향이 있는데요. 그래서 에디터가 남긴 편지를 읽으면서 조금 놀랐네요. 반도체 산업은 칩을 잘 설계하는 것과 설계된 칩을 잘 생산하는 것이 크게는 주요한 일인데 읽으면서 큰 흐름을 잘 읽을 수 있었네요. 산업 측면에선 한국 기업들의 시장 변화가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삼성전자가 선두에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의 경쟁자를 넘어서는 포지션으로 자리매김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시에 어떤 기업이 몇 등을 차지하느지와 함께 그 배경에 있는 노동자들이 제대로 된 처우를 받고 있는지 많이 다뤄지면 좋겠네요.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디지털 시민 멤버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