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선 세월호 참사를 기점으로 언론에서 많은 것들이 바뀌었는데요. 일반 대중이 가지는 언론에 대한 불신이 가장 두드러지겠지만 언론계 내부로 보자면 이 시기를 거치며 기자의 노동환경, 특히 정신건강에 대한 이야기가 대두되었던 것 같습니다. 일부 언론사는 이태원 참사 이후 기자들의 정신과 진료를 지원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요. 하지만 이 기사에 나온 사례처럼 문제는 곳곳에서 발생합니다. 어떻게 하면 안전하고 좋은 노동을 할 수 있는지 논의하기 시작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되는 게 필수입니다.
아침에 출근했다 장례식장으로 퇴근하는 노동자의 이야기가 결코 남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우리 모두의 이야기입니다.
오늘도 두 명이 퇴근하지 못했다는 말.. 문득 듣다가 저희 아버지 생각 났어요. 24년 전 아버지도 추락사하여 퇴근하지 못했었네요. 작년엔 제 친구가 사망했고요..왜 이런 일이 자꾸 벌어지는 것일까요. 왜라는 질문에 먹먹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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