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광화문광장에 100m 높이의 태극기 조형물을 설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설치 장소는 세종문화회관 인근 세종로공원입니다.
오 시장은 “광화문광장에 국가상징 시설인 대형 태극기와 꺼지지 않는 불꽃을 건립해 국민 모두가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국가상징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에선 오 시장의 계획에 부정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요. 일부 시민들은 “이런 걸 건축할 바에 호국영웅들에게 지원을 늘려야 한다”, “누구의 이익을 위한 계획이냐” 등 대형 태극기 건축을 비판했습니다.
광화문 한 가운데에 설치될 100m 높이 태극기 필요할까요? 여러분은 오 시장의 계획에 찬성하시나요? 반대하시나요?
코멘트
6태극기라는 국가의 상징물을 광장에 설치하면 '더 많은 사람을 배제'하는 광장이 될까 우려됩니다. 그런데 심지어 설치 비용이 100억원이나 한다구요? 100억원 없어서 못하고 있는 더 중요한 일이 많지 않나요. 여기저기 필요한 예산은 삭감하면서 대왕태극기에 100억원이라니 코웃음이 납니다.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때인만큼 국민의 단합력이 요구됩니다. 광화문 광장에 태극기와 조형물 설치 필요합니다. 비용으로 환산할 수 없는 자긍심과 단합력을 기대해봅니다.
설치 비용이 100억 원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100억 원이 오세훈 시장 주머니에서 나오진 않을거고 서울시민들의 세금으로 만들어지겠죠. 100m 짜리 태극기를 세워서 애국심을 높이는 게 지금 서울시가 아주 급하게 해결해야할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서울시민들이 거대한 태극기가 주는 애국심이 없어서 저출생, 고물가, 자영업자 줄 폐업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건 아니잖아요. 현실을 사는 시민과 너무 동떨어진 시의 정책이 반복되는 것 같아서 답답합니다.
100m 태극기 설립은 안했으면 합니다 취지는 좋으나 여기저기 축소하여 자금이 없다하면서 큰돈 들여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태극기 설립 할 돈으로 복지에 힘써 주시면 좋겠습니다.
100미터 태극기를 세우면 호국영령의 혼이 되살아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이거 하나 세우는데 110억 원이라니요.... 복지예산, 과학예산, 문화예산은 다 깎고, 상속세, 부동산세도 깎아주고, 그러면서 군인/공무원에게 임금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는 지자체가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판국에 진짜 너무 하네요.
취지를 이해하지 못하는건 아닙니다만, 이미 광화문에 가득한 태극기가 실제적으로 어떤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지 생각하고 추진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