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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축제 차별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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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과 사회적 약자에 관심 많은 서비스기획자

출처: 언스플래쉬


대동제(大同祭)는 “1980년대 중반 부산대학교를 중심으로 다 함께 크게 어울려 화합한다는 뜻을 지니고 새로운 양식으로 시도된 대학 축제”를 말하는데요. 여전히 대학 축제에 붙는 별칭으로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그 별칭이 무색하게 축제 참여에 대한 차별 논란이 점차 커지고 있는데요. 화합의 장이었던 축제가 왜 차별과 배제로 물들게 되었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해당 캠퍼스 재학생만 입장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논란이 크게 일어난 건 지난 9월 8일, 9일에 있었던 연고전(고연전) 이었는데요. 연세대와 고려대의 갈등뿐만 아니라 동일한 학교 내의 지방 캠퍼스 학생들을 차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총학생회는  “불합리한 기준으로 차별이 난무하는 서울캠퍼스 총학과 중앙운영회를 규탄한다"라는 내용의 대자보를 SNS에 올렸습니다. 왜냐하면 서울캠퍼스가 본 캠퍼스이자 학부생이 많기 때문에 대부분의 의사결정이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위주로 이뤄졌고, 세종캠퍼스 학생들을 ‘입장객'으로 표현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세종캠퍼스 대표자들에게는 고연전 좌석 배정을 위한 의결권도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고려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의견처럼 동일한 학교더라도 지역과 구성원이 다르기에 본 캠퍼스의 학생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제한해야 할까요? 갈등 배경에는 “2030세대가 중시하는 공정 담론이 있다”는 분석이 많는데요. 투자한 노력의 정도, 등록금의 차이 등에 대한 비교와 그에 맞는 권리를 보장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깔려있는 것 같습니다. 


분교를 포함한 해당 대학의 재학생은 모두 입장 가능해야 합니다.

지방 캠퍼스도 동일한 학교일 뿐인데 같은 대학을 차별하는 것은 너무한 거 같은데, 외부인만 통제하면 되지 않을까요? 
경희대는 올해부터 외부인 입장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린 학생들은 경희인존(무대 앞 공간) 입장을 허가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어린 친구들은 공연 관람 에티켓이 부족하기에 다른 관람객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성균관대는 “사전티켓예약제도를 도입” 하기로 했습니다. 재학생에겐 우선 예약권을 주고, 남은 티켓은 외부인에게 배포하는 것입니다. 또한 학생에겐 무료인 티켓이 외부 관람객에게는 유료입니다.

경희대와 성균관대처럼 외부인의 입장을 전면 제한하거나, 부분적으로 제한하는 방식으로 학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해당 대학의 재학생은 피해 보는 것 없이 모두 입장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외부인도 출입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대동 정신에 걸맞게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어야 합니다. 모든 통제는 온전히 이뤄지기 어렵고, 통제의 구분점을 정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축제 속에서도 서로를 차별하고, 배제하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즐거운 축제 문화가 자리 잡기 어렵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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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여러분, 대학축제는 원래 대학에 재학중인 재학생들을 위한 축제인데 외부인을 모두 금지한다는 것도 아니고 재학생들에게 먼저 티켓을 준다는데 왜 발발하시는 건지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러면 재학생들을 위한 대학축제에 재학생은 못가도 상관 없으니까 외부인이 들어가고 싶단 건가요? 티켓이 소진되어 못가는 재학생들은 무슨 죄인가요? 대학축제는 공부에 지친 학생들이 즐기라고 하는 거잖아요? 그리고 학생들에게 무료로 티켓을 주는게 기분 나쁘세요? 그럼 외부인으로 들어가서 그러지 말고 대학에 비싼 등록비 내고 학생하세요;; 대학 축제에 재학생들이 우선되는건 당연한 겁니다. 외부인이 들어가겠다고 재학생들 몇몇이 티켓을 못구해서 못 들어가는건 좀 아니잖아요.

외부인도 출입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사립 대학이면 외부인 출입에 대해 자율권을 가질 수 있겠으나 적어도 국립대학은 지역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외부인 출입을 제한한다는 건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또한 분교본교를 구분하는 건 물론 직접 활동하고 꾸려온 본교 학생회 측에서 아깝다 여기는 점도 있을 수 있겠으나, 대학이라는 곳은 사회를 배우는 곳이라는 점을 분명히 깨닫고 공동체 생활의 참된 정신을 깨우쳐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만들기를 바랍니다.
분교를 포함한 해당 대학의 재학생은 모두 입장 가능해야 합니다. 외부인도 출입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분교 학생들의 출입을 막아야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네요. 외부인 출입은 고민되지만 가능하도록 방안을 마련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학이 지역 사회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에 비해 연결점은 부족한 것 같습니다. 모든 외부인의 출입을 가능하도록 할 수 없다면 적어도 지역 사회의 시민들은 출입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네요.
강미정 비회원

본교, 분교에 대한 차별과 경계는 끊임없는 우등, 열등을 갈라치기하는 신자유주의적 사고의 결과입니다. 또 다른 신분제를 만들고자 하는 것입니다.
소수의 기득권층들이 자신들의 성을 쌓아서 함부로 넘보지 못하게 하는 매우 어리석고 유치한 행동입니다. 막상 차별한 계층도 그 안에 더 큰 진골을 골라내는 악순환입니다.
우리 젊은이들이 이런 기득권층의 악습에 물들어서는 안됩니다. 공동체성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공동체성이 없으면 사회가 혼란해집니다.
그러므로 고귀하고 신선해야할 대학축제에 분교 차별은 중단해야합니다. 일반인 입장은 학교 학생회 측 입장에 맡깁니다.

분교를 포함한 해당 대학의 재학생은 모두 입장 가능해야 합니다.
전 분교 학생들은 출입 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외부인 출입은 조금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해당 학교 학생들이 티켓을 먼저 받는 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어쨌든 각 대학의 축제인데, 외부인이 아무 패널티 없이 입장하면 그 학교 학생들이 입장하지 못해버리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거든요. 아, 물론 술집이나 문화 축제는 외부인도 패널티 없이 입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씀드린 건 가수 등 연예인 공연 때의 입장을 말하는 겁니다. 대학 축제의 꽃이라고도 볼 수 있고, 외부인 유입 유인이 제일 큰 세션이기도 하거든요.
분교를 포함한 해당 대학의 재학생은 모두 입장 가능해야 합니다. 외부인도 출입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왜 이렇게 서열을 못 지어서 안달들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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