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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토의 시리즈1] 기후위기로 인한 생태계 변화, 언제 체감하게 되나요?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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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은 심각성에 대한 인지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생태계 변화는 많은 사람들이 기후위기를 체감하게 하는 요소입니다. 동, 식물의 멸종부터 지형 변화로 인한 기후난민 발생까지 생태계 변화는 기후위기의 과정이자 결과입니다.
이번 시리즈는 기후위기로 인한 생태계 변화와 기후난민 발생을 체감하는 지점과 해결 방안을 다뤄보려 합니다. 시리즈의 첫 번째 주제는 기후위기로 인한 생태계 변화, 기후난민 발생을 체감하는 순간입니다. 캠페이너 여러분은 어떤 순간에 생태계 변화와 기후난민 발생을 체감하시나요?

*이번 투표(7/14~7/21)에서 가장 높은 표를 받은 주제로 다음 콘텐츠가 만들어집니다.

출처: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

전 세계적인 바이러스 확산

콜린 칼슨, 그레고리 앨버리 조지타운대학 연구팀은 기후위기가 더 많은 바이러스 교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지타운대학 연구팀은 네이처지에 공개한 연구 결과에서 “기후 위기가 동물과 인간을 위협하고 또 다른 전염병 대유행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질병의 치명적 확산을 부채질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앨버리 교수는 “기후변화가 생태계를 속속들이 뒤흔들어 이종 간 바이러스 교차감염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라며 “이것은 현재 일어나고 있고 최상의 기후변화 시나리오 하에서도 예방이 불가능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연구 결과가 “향후 수십 년간 지구가 더 뜨거워질 뿐 아니라 더 아프게 될 것이라는 확실한 증거를 제시하는 것”이라 설명했습니다.(연합뉴스.2022.04.29.)


동물, 식물의 멸종

에반 프리크 라이스대학 연구팀은 기후위기로 동물과 식물의 다양성이 줄어들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라이스대학 연구팀은 사이언스지에 공개한 연구 결과에서 “기후변화로 동물의 다양성이 줄면서 식물 번식력에도 제약이 생겼”고 “식물이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이 59.7%나 감소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수많은 동물 종이 멸종 위기에 놓인 탓에 앞으로 식물의 기후 적응 능력은 15% 더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습니다. 연구팀은 “식물의 번식력을 회복하려면 동식물간 상호작용이 원활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동식물간 서식지가 연결돼야 한다”, “기후변화에 지대한 영향을 받는 몸집이 큰 포유류와 조류를 보존하고 그 다양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동아사이언스.2022.01.16.)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지형 변화

이후림 뉴스펭귄 기자는 해수면 상승으로 여러 국가와 도시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기자는 미국 국립해양대기청, 유엔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의 해수면 상승 예측 결과를 인용하며 “예측이 사실이 된다면 전 세계에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몰디브,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을 전했습니다. 이 기자는 게르트 마셀링크 영국 플리머스대학교 교수의 “저지대 가난한 나라들은 이를 막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해수면 상승은 특히 개발도상국 저지대 도시와 국가에 엄청난 피해를 끼칠 것”이라는 발언을 인용하며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지형 변화에 대응할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뉴스펭귄.2022.03.28.)

계절의 길이 변화

기상청은 기후변화로 인해 한국의 사계절과 24절기가 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상청은 “기온의 장기적인 변화 추세로 최근 30년은 과거 30년에 비해 연평균기온이 1.6℃ 상승하였다”라고 통계를 분석했습니다. 이어 “계절 시작일과 계절 길이의 변화도 뚜렷이 나타났다”라며 “과거 30년 대비 최근 30년 여름은 20일 길어지고, 겨울은 22일 짧아졌으며, 봄과 여름 시작일이 각각 17일, 11일 빨라졌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후를 표현하는 24절기의 변화도 나타나, 과거보다 기온이 +0.3~+4.1℃ 상승하였다”라며 기후변화로 계절의 길이와 평균기온이 달라졌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기상청.2021.04.28.)

💁🏻‍♀️기후위기로 인한 생태계 변화, 언제 체감하게 되나요?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가장 먼저 해결해야할 기후위기 속 주거불안정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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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기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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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길이 변화
가장 체감하게 되는 건 역시 날씨인 것 같습니다. 매일 어떤 차림새를 해야 하나 생각하며 살펴보게 되는데, 겨울과 여름이 점점 길고 극단적으로 변해가는 것과 더불어, 봄과 가을은 거의 없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봄과 가을 옷은 이제 '겨울인데 이상하게 포근한 날', '여름인데 이상하게 쌀쌀한 날'에만 입게 되는 게 아닐까 걱정입니다.
김태현 비회원

기후 위기까지는 잘 못느끼겠는데 계절이 빨리 변하는 거하고, 제철 산물 위치가 빠르게 변하는건 느낍니다.

동물, 식물의 멸종 계절의 길이 변화
가장 와닿는 것이 동식물의 멸종과 계절의 길이 변화입니다. 과일 재배 등도 있겠지요.
전 세계적인 바이러스 확산 동물, 식물의 멸종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지형 변화 계절의 길이 변화
전부 다인 것 같습니다. 빙하가 녹아서 고대의 바이러스들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데.. 걱정입니다. 동식물의 멸종 또한 걱정입니다. 이상 현상이 많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지형 변화로 해안도시들이 없어지는 것이 예측이 아니라 현실이 되고 있구요. 계절변화는... 이제 봄가을 옷을 안사게 된 것만 봐도... 10년 후에는 과연 어떨까요?
동물, 식물의 멸종

동물, 식물의 멸종은 그냥 주변의 풀, 나무 뿐만 아니라 우리가 먹는 작물/가축에서도 이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가 먹는 작물들 품종이 기후변화로 전염병에 취약해지고, 자연 재해에 민감해질수록 밥상이 빈약해지지 않을까요... ㅠ 최근 식량위기가 전쟁만이 아니라 기후위기로도 심각해질 수 있다는 뉴스를 보고는 더욱 그러네요. 

계절의 길이 변화 기타/잘 모르겠어요
날씨나 낮 길이, 더위 등에서 체감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외에는 뉴스를 보거나 사람들이 기후 위기에 대해 이야기할 때 체감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 장마가 아니라 '우기'라는 얘기를 듣고 놀라게 됐습니다.
계절의 길이 변화
체감은 계절의 변화, 날씨같은 게 제일 변한게 와닿는 것 같아요. 요즘 내리는 비는 좀 무서워요. 갑자기 많이 쏟아지는 것도 그렇고 마치 사람이 화내는 것처럼 비가 쏟아지니까 무섭더라고요. 지구가 인간한테 썽내는 것 같아요?
전 세계적인 바이러스 확산 동물, 식물의 멸종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지형 변화 계절의 길이 변화
4가지 모두 기후위기를 체감하게 만드는 것들이네요. 아무래도 가장 직접적으로 느끼는 건 계절의 길이 변화, 평균 기온 변화인 것 같아요. 2020년부터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전 세계 사람들이 바이러스 확산이 어떻게 일상을 바꾸는지 경험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동물, 식물의 멸종과 해수면 상승도 무시할 수 없는 선택지 같습니다. 탄소배출량은 선진국에 비해 적은 개발도상국들이 해수면 상승으로 피해를 입는다는 지적이 있었던 게 기억이 나네요. 선택지가 바로 체감되는 것과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에게 다가온 것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계절의 길이 변화
이제 장마라고 안하고 우기라는 표현을 검토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아무래도 계절의 길이 변화가 가장 체감이 큰 것 같습니다.
전 세계적인 바이러스 확산 계절의 길이 변화
아무래도 계절의 길이 변화가 체감이 제일 많이 되는 것 같아요. 봄가을은 짧아지고 여름겨울은 길어지면서 점점 극단적으로 변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전 세계적인 바이러스 확산 계절의 길이 변화
제가 가장 일상적으로 느끼는 건 계절과 날씨의 변화인 것 같네요. 비가 원래 이렇게 많이, 오래 왔던가? 원래 5월이 이렇게 더웠던가? 하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게 일상이 되어버렸으니까요. 그리고 펜데믹. 저는 이번 팬데믹이 기후변화와 관계가 있다는 걸 알고 아주 놀랐었습니다. 무려 코로나가 시작되기 1년반쯤 전에, 기후위기에 관심많은 친구가 '곧 팬데믹이 올거다'라고 예언(?)을 했고 그게 맞아들어서 더욱 놀랐습니다! 동식물의 멸종과 해수면상승을 일상에서 뼈저리게 체감하는 분들도 계실텐데 이야기를 더 들어보고 싶네요.
[기후변화 토의 시리즈1] 기후위기로 인한 생태계 변화, 언제 체감하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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