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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자된 넷플릭스의 ‘계정 공유 금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2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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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이 중요

사진 출처: 언플래쉬

‘글로벌 OTT(Over The Top: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선두주자’ 넷플릭스가 새로운 도전을 선포했습니다. 바로 ‘계정 공유 금지’입니다. 

넷플릭스는 5월 23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오늘부터 미국에서 가구 구성원이 아닌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는 회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낼 것”이라며 넷플릭스 계정을 1가구 내에서만 이용되도록 하겠다고 공지했습니다. 또 가구 구성원이 아닌 누군가와 계정을 공유하기를 원할 경우, 그들이 직접 요금을 지불하도록 새 멤버십으로 프로필을 이전하거나 추가 회원 요금을 지불하라고 권고했습니다(2023-05-24, 넷플릭스, 미서 계정 공유 금지, 월 8달러 내고 구독 추가해야”, 출처 연합뉴스).

그동안 넷플릭스는 구독자들의 계정 공유로 수익성에 큰 타격을 받는다고 느끼고 여러번 계정 단속의 의지를 내비치다가 이제야 실행에 착수한 것인데요. 앞서 남미 국가들을 대상으로 계정 공유 금지를 시행한 결과 장기적으로는 가입자 수가 다시 느는 결과를 얻자 결국 칼을 빼들었습니다. 미국에서 시작된 계정 공유 금지는 이제 국내를 비롯 다른 나라들에게까지 본격화될 예정입니다. 이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드디어 올 게 왔다며 적응할 준비를 하는 한편 우려와 함께 구독 취소까지 생각하고 있는데요.

이번 넷플릭스의 계정공유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OTT 성장통에 따른 변화, 결국 적응하고 받아들여야 해요

넷플릭스가 이 같은 파격적인 행보를 선택한 이유는 이제 성장정체기를 맞아 레드오션으로 가고 있는 OTT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여집니다. OTT의 경우 케이블TV, IPTV, 위성방송과 달리 별도 약정이 없기에 언제든지 가입과 해지가 가능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는 가입자에게는 이점이기에 쉬운 유입통로가 될 수는 있지만 그만큼 해지도 간편하기에 OTT입장에서는 콘텐츠에 따라 증감되는 가입자로 인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기 어려운 조건일 수 있습니다.

김용희 동국대 영상대학원 교수는 “OTT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비용을 줄이거나 매출을 증가시키는 둘 중 하나를 해야 한다”라며 넷플릭스 등 OTT 사업자가 무료체험 서비스 중단, 계정 공유 금지, 광고 요금제 도입 등을 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적인 한계를 역설하기도 했습니다(2023-03-09, [OTT를 말한다]계정 공유금지 '반발', 순차공개는 '효과적', 출처 전자신문).

결국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적자를 줄이기 위한 OTT 사업자들의 정책의 방향성이 바뀌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전망 속에 바뀐 정책에 가입자가 어떤 선택을 할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계정 공유로 성장해온 넷플릭스, 계정 공유 금지는 너무한 처사!

넷플릭스의 ‘계정 공유 금지’에 대한 여론은 매우 부정적입니다. 벌써 BGR, 인사이더 등 외신들은 최근 넷플릭스 구독자들이 ‘#CancelNetflix’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해 구독 취소를 인증하는 스크린샷을 트위터와 같은 SNS에 공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1인 가구가 많아 타격이 큰 국내의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가 20~50대 국내 넷플릭스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6명은 계정 공유 유료화 정책 시행시 넷플릭스 이용을 중단하겠다고 답하며 어마어마한 후폭풍을 예고했습니다(2023-06-01, “결국 올게 왔다” 넷플릭스, 한국도 추가 요금 징수…구독 취소 난리?, 출처 헤럴드경제). 

이렇게 까지 계정 공유 금지에 사람들이 발끈하는 이유는 초기 넷플릭스 자체가 가입자들에게 계정 공유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권장했다는 점에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2017년 트위터를 통해 ‘사랑은 암호를 공유하는 것’이라며 대대적으로 계정 공유에 대해 홍보하며 가입을 유도했습니다. 계정 공유를 통해 성장해온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금지를 문제삼자 ‘괘씸죄’가 더해져 보이콧을 생각하는 이용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넷플릭스가 선두로 계정 공유 금지를 실시할 시 다른 OTT 플랫폼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가입자들의 걱정은 늘고 있습니다.

계정 공유 금지는 정말 최선? 변화하는 정책만큼 고객 만족시킬 실제 변화도 필요

그렇다면 ‘계정 공유 금지’는 정말 최선일까요? 넷플릭스의 생각과는 실제로 계정 공유 금지가 가져오는 장기적인 수익성 효과보다 사용자 이탈에 따른 타격이 더 클 것이라고 보는 전망도 있습니다. 

시장 조사 기관 캔터에서 조사한 결과,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가입자에게 요금을 금지한 2023년 1분기 스페인 넷플릭스 사용자가 100만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물론 탈퇴한 100만명의 대다수는 서비스 요금을 지불하지 않았던 사용자였습니다. 하지만 벤 페터슨 테크 하이브 기자는 “이러한 사용자 이탈이 지속될 경우 수익이 충분히 증가하지 못해 새로운 콘텐츠에 투자하기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2023-04-28, 넷플릭스의 비밀번호 공유 단속 효과는? "사용자 100만 명 감소", 출처 ITWORLD). 

넷플릭스가 바라보는 긍정적 전망은 시장의 충격을 견딘 후에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그동안 넷플릭스가 버틸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는 것입니다. 이탈자의 대부분이 다른 OTT 플랫폼으로 옮길 경우에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확보하지 못하는 이상은 더욱 심각한 위기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 

수익성에 급급한 정책보다는 계정 공유 금지로 인한 고객들의 이탈을 막고 그들을 만족시킬 새로운 서비스를 함께 고민할 과제도 있어 보입니다.



‘넷플릭스의 계정공유 금지’ 이슈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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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 공유 금지는 정말 최선? 변화하는 정책만큼 고객 만족시킬 실제 변화도 필요
어쩔 수 없는 건 이해가 되지만 계속 이용하게 되진 않을 거 같아요. 기업의 입장에서는 성장통을 감내할 만한 가치가 있지만, 고객의 입장에서는 비싼 돈을 지불하고 콘텐츠를 이용할 만큼 매력적인 가치는 없어 보여요.
계정 공유로 성장해온 넷플릭스, 계정 공유 금지는 너무한 처사! 계정 공유 금지는 정말 최선? 변화하는 정책만큼 고객 만족시킬 실제 변화도 필요

유료화로 서비스하기위해 자본이 투자되어 컨텐츠들이 개발된 플랫폼입니다. 당연히 그에 맞는 댓가를 지불해야 우리가 더 나은 양질의 컨텐츠들을 누릴 자격이 되는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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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서비스 기업이 이용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정책을 일방적으로 도입하는 게 이렇게 쉬워도 괜찮은 걸까 고민됩니다. 이용자의 권리와 관련된 정책 변경이라면 이용자의 의견도 반영되는 제도를 마련했으면 하는데요. 돈의 논리로 움직이는 기업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는 걸까요?

계정 공유로 성장해온 넷플릭스, 계정 공유 금지는 너무한 처사!

너무합니다! 돈에미친거 같네요!

블ㄹ 비회원

고객에게 단물 빨아먹을만큼 빨아먹고 이제 뒷통수 친다고 생각이 들어서 불쾌함. 공약걸고 당선된 후 딴소리 하는 것과 같다고 봄. 고객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납득을 구해야지 이건 통보임. 고객을 개돼지로 보는 소통방법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Um 비회원

차라리 안 보고 말지 222 다른 플랫폼도 있고 굳이 이걸 써야할 필요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금지하면 그냥 다른 플랫폼 쓰고 금지 안 하면 계속 이용하는 정도?

계정 공유 금지는 정말 최선? 변화하는 정책만큼 고객 만족시킬 실제 변화도 필요

이익을 추구하는 회사의 입장에서는 어찌보면 당연한 행보라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저 또한 소비자로서 아쉬운 것은 사실이네요. "차라리 안 보고 말지" 이런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OTT 성장통에 따른 변화, 결국 적응하고 받아들여야 해요! 계정 공유 금지는 정말 최선? 변화하는 정책만큼 고객 만족시킬 실제 변화도 필요 기타/ 잘 모르겠어요

고민이 되네요. 사실 계정 공유를 통해서 쉽게 여러 콘텐츠를 보고,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적극적으로 홍보했던 것이지만 회사 내부의 사정에 대해서는 알기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극단적으로 가자면 진짜 회사가 망하기 직전이라는 등의 상황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대신 아쉬운 것은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 생각이 들긴 하네요?

계정 공유 금지는 정말 최선? 변화하는 정책만큼 고객 만족시킬 실제 변화도 필요

기업의 수익구조의 변화를 무작정 비판하기는 어렵지만, 이게 최선이었을까 하는 약간 아쉬운 느낌이 있네요. 

계정 공유 금지는 정말 최선? 변화하는 정책만큼 고객 만족시킬 실제 변화도 필요

계정공유 물론 금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한 사람만 쓸 수 있는 베이직 상품을 선택할 경우 화질이 굉장히 나쁘더라고요. 차라리 돈을 조금 더 내더라도 고화질의 컨텐츠들을 즐기고 싶은 것인데, 오히려 가격은 높게 책정해서 여러 사람이 쓸 수 있게 해 놓고 가족이 아니면 계정공유조차 하지 못한다고 하는 게...개인적인 불만들이지만, 계정공유금지로 제도를 바꿀 것이라면 그에 맞는 상품의 다양화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계정 공유로 성장해온 넷플릭스, 계정 공유 금지는 너무한 처사! 계정 공유 금지는 정말 최선? 변화하는 정책만큼 고객 만족시킬 실제 변화도 필요

계정공유로 성장해왔다는 말에 매우 공감합니다.... 

계정 공유 금지는 정말 최선? 변화하는 정책만큼 고객 만족시킬 실제 변화도 필요

과거 한국 사회의 매우 낮은 저작권 인식과 그로 인한 불법 다운로드 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하는데 넷플릭스를 위시한 OTT 서비스들의 기여가 컸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넷플릭스가 가족 외 계정 공유를 금지하고, 그로 인해 탈퇴자가 많아진다면 이런 불법 다운로드가 다시 횡행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이 드네요. 다소 다른 맥락이지만,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다른 조치를 우선적으로 고민해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계정 공유로 성장해온 넷플릭스, 계정 공유 금지는 너무한 처사!

계정 공유 금지해도 좋으니 오겜 황동혁 감독이나 우리나라 감독들에게 저작권료 제대로 주면 좋겠네요. 소비자 돈도 빨아가고 저작권자 돈도 빨아가면서 구조적 한계, 경영 등의 이유를 내세우면서 어려운척 하는건 너무 미국스러워서 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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