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컵홀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대학생 경영·경제 연합동아리 EIC의 에코 아이콘, EICON(에콘)입니다. 

최근 일회용컵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소비를 줄여야 할 대상이라는 인식이 커지면서 대체품으로 리유저블컵이나 텀블러 등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회용 컵과 세트로 사용되는 일회용 컵홀더에 대한 사회적 논의는 아직 미미한 단계에 있습니다. 여러분은 일회용 컵홀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컵홀더란 음료를 쉽고 안전하게 쥘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며, 영어 명칭은 슬리브(Sleeve)로 컵에 덧씌우는 것을 말합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자료(2018)에 따르면, 한국 성인은 1인당 연간 353잔의 커피를 마신다고 합니다. 커피 소비량과 동일하게 컵홀더를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1인당 1년에 350개가 넘는 컵홀더가 버려지는 셈입니다.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 규제로 일회용컵 소비가 줄면서 컵홀더 사용량도 함께 감소한 사례도 있습니다. 최근 스타벅스가 재활용이 가능한 다회용 컵 시스템을 도입한 서울 12개 에코매장에서는 컵홀더 사용량이 시행 한달 전보다 30%이상 줄어들었습니다. 헤럴드경제(2021.12.18)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회용 컵 사용량은 10억 2천만개로 증가했습니다. 동일한 양의 컵홀더가 사용된다고 생각하면, 우리가 구매한 한잔의 테이크 아웃 커피로 인해 2가지의 쓰레기가 매년 각 약 10억개씩 만들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MBC뉴스(2022.09.14)

카페로고가 박혀 있는 대부분의 일회용 플라스틱 컵이 재활용이 힘든 것과 마찬가지로 디자인이 된 컵홀더 역시 재활용이 쉽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종이가 아니라, 코팅 처리가 된 컵홀더를 사용하여 재활용이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종이가 젖는 것을 막으려고 컵홀더 내부에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에틸렌을 바르는데, 이 때문에 플라스틱과 종이가 섞이게 되어 컵홀더 재활용이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또한, 내부에 코팅된 폴리에틸렌을 분리하는 과정 또한 쉽지 않아 종이로 재활용도 어렵습니다. 재활용이 불가능한 컵홀더는 대부분 매립되거나 소각되는데, 이때 유해가스가 발생하는 등 환경 문제를 일으키고, 매립 후 분해까지 약 2~5개월 걸리는 종이류와 다르게 약 30년이나 소요됩니다.  아시아경제(2021.02.24)

일회용 컵에 뜨거운 음료를 담았을 때에는 화상 위험이 있기 때문에 컵홀더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스음료의 경우에는 컵홀더가 굳이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실제로 호주에서는 아이스 음료를 제공할 때 컵홀더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상식으로 통합니다. 머니투데이(2022.01.29)

일회용컵과 마찬가지로 많이 사용하고 재활용도 어려운 일회용 컵홀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