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연구원정] 느린 학습자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하여
*본 게시물은 <연구원정 부트캠프>에 참여 중인 대원님의 연구과정을 정리한 글 입니다. ( https://naioth.net/bootcamp ) 사람은 자신의 행복을 꿈꾸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란 매우 힘든 일 인 것 같습니다. 특히 비교적 배움의 속도가 느린 편에 속하는 느린 학습자는 자신의 삶을 영위하고 심리적 안녕감을 느끼며 사는 것이 더욱 힘들어 보입니다.   느린 학습자를 아시나요? 경계선 지능인으로도 불리는 이들은 표준화된 지능검사 결과가 지능 지수(IQ) 전체 평균인 100점을 기준으로 IQ 71점 이상 84점 이하에 해당하는 사람입니다. 대부분 주의 집중이 어렵고, 적절한 상황 판단이나 대처능력이 부족하고, 감정 표현이나 의사소통에 서투르기 때문에 초등학교 입학 후부터 눈에 띄게 학습이나 또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느린 학습자는 어떤 하루를 보내고 있을까요? 느린 학습자 아동 청소년의 경우 학교를 가도 수업 진도를 따라가기 힘들고, 친구들과 관계를 맺는 것에 있어서도 어려움을 느끼며, 이로 인해 고립감과 외로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들이 최소한의 문해 능력과 문제해결능력, 그리고 사회적 의사소통 기술을 갖추기 위해 이루어져야 할 교육과 상담이 아직 많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만약 이 문제를 방치한다면 현실에서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느린 학습자는 현실에서 충족하지 못한 관계에 대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SNS 세상에 몰입하게 됩니다. 특히 남들을 쉽게 믿는 특성을 가진 느린 학습자가 SNS에만 몰두하게 되면 이들이 디지털 성범죄, 보이스 피싱 등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아이들이 성장하여 성인이 되었을 때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구하거나 면접을 보는 과정에서 적절한 능력을 충분히 갖추지 못하여 낙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소통 능력이 떨어지다 보니 또래집단과 섞이지 못해 은둔에 빠지기 쉽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저는 느린 학습자의 심리적 안녕감 증진을 목표로 한 걸음 내딛어보려 합니다. 느린 학습자 아동 청소년의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감정표현과 의사소통 측면에 집중해보고 싶습니다. 느린 학습자를 정서적으로 취약하게 만드는 근본적인 원인인 감정표현과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깊이 이해하고, 소통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개입 방법을 연구해보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찾아본 연구에 의하면, 느린 학습자는 경직된 인지적 기능으로 인해 적절한 상황판단 및 대처능력이 부족하고 이는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저항하지 못하는 형태로 나타나거나, 분노조절이 되지 않는 형태로 나타나는 등 극단적인 반응이 초래됩니다. 이외에도 파국화 사고, 인지적 공감 능력 부족이 이들의 감정표현과 의사소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밝혀졌습니다. 사실 저는 위의 문제를 탐구하며 또 다른 문제에도 관심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아동학대, 유기 등으로 인해 시설 내에서 보호를 받으며 살아가는 아이들 중에는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자극을 덜 받아 경계선 지능을 갖게 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이 자립능력이 충분히 키워지지 않았음에도 성인이라는 이유로 시설을 나가야만 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느린 학습자와 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에서는 아이들에게 다른 어떠한 능력 보다도 사회적 관계 기술을 키워주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에 저는 가정 외 보호를 받는 느린 학습자 아동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소통하는 데 있어 어떠한 어려움을 겪는지 알아보고 싶어졌습니다. 망망대해와 같은 이 세계를 약 한달간 헤엄치며 정확한 목적지를 정하지 못하고 똑같은 자리를 맴돌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포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보다 이 길을 먼저 가신 훌륭한 연구자분들의 고뇌와 통찰을 읽고 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조정하고 또 조정해 나가며, 이 답답함을 기꺼이 견뎌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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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의 마음, 누가 보듬어줄까?" 전문상담교사 배치 확대의 절실함
아이들의 정신건강, 위기의 신호 요즘 우리 아이들의 표정이 예전 같지 않다. 학교 폭력, 입시 스트레스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아이들의 마음이 병들어가고 있다. 2023년 통계를 보면 우울증, ADHD, 불안장애 등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24세 이하 청소년들이 급증했다. 특히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사이 우울증 비율이 치솟았다. 중고등학생 4명 중 1명이 우울감을 경험했고, 자살이 청소년 사망원인 1위라니 가슴이 먹먹하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전문상담교사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하지만 현실은 어떨까? 과연 우리 교육 현장에는 아이들의 마음을 보듬어줄 전문가들이 충분히 배치되어 있을까? 전문상담교사의 역할과 필요성 전문상담교사는 학생들의 정서 및 행동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개입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그들은 학생들에게 안정감을 제공하며, 학교 내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실제 사례를 살펴보자. ADHD로 수업 중 산만했던 한 초등학생이 전문상담교사의 상담과 개입을 통해 주의력이 크게 개선된 경우가 있다. 이 학생은 초기에 수업 중 지속적으로 주의가 산만해지고 충동적인 행동을 보였으나, 상담을 통해 자신의 행동을 인식하고 점진적으로 조절하는 방법을 배웠다. 그 결과 학업 성취도와 학교 생활 태도 모두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또 다른 사례로, 폭력적이던 학생이 상담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공격적인 행동을 조절하게 되면서 친구들과 원만한 관계를 맺게 된 경우도 있다. 심지어 이 학생은 나중에 반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학교 생활의 개선을 넘어 학생의 자존감 향상으로 이어졌고, 장기적으로 그 학생의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문상담교사는 교사들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최근 실시된 '심리·정서·행동 위기학생에 대한 학교 현장 실태 조사'에 따르면, 93.5%의 교사가 정서 위기학생으로 인해 수업 진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방해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한다. 더 심각한 것은 79.8%의 교사가 이러한 학생들로 인해 교권 침해를 겪었다는 점이다. 전문상담교사는 이러한 위기학생들의 문제 행동을 사전에 발견하고 개입함으로써, 수업 중 교사나 다른 학생들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일 수 있다. 상담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문제 행동의 원인을 이해하며, 그에 대한 대처 방법을 학습하게 되면, 교사들은 더 안정된 환경에서 수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현황 및 문제점 분석 그러나 현실은 이러한 전문상담교사의 필요성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2023년 말 기준으로 한국의 초중고교 전체에서 전문상담교사 배치율은 46.3%에 불과하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31.5%로 가장 낮은 배치율을 기록하고 있다. 중학교의 경우 55.5%, 고등학교는 63.1%로 상대적으로 높지만, 여전히 많은 학교에서 전문상담교사를 보유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낮은 배치율의 원인은 다양하다. 첫째, 정부의 지원이 부족하다. 최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생 맞춤형 마음 건강 통합지원 방안'을 발표하며, 모든 학교에서 학생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전문상담교사 배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2025학년도 전문상담교사 채용 예정 인원은 작년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155명(전년 대비 52.2% 감소)으로, 정부의 정책 방향과 실제 채용 계획 사이에 모순이 존재한다. 둘째, 상담 시설의 인프라가 부족하다. 많은 학교에서 독립된 상담 공간인 위(Wee)클래스가 부족하여 학생들이 마음 편히 상담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위클래스가 설치되지 않은 학교는 전체의 30%에 달하며, 초등학교의 경우 40%가 넘는 학교가 위클래스를 보유하지 않고 있다. 마지막으로, 일부 학부모들의 인식 부족도 문제다. 지난해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에서 관심군으로 분류된 학생 중 21.2%가 전문기관의 상담이나 치료를 받지 않았으며, 그중 83.5%는 학생 또는 학부모가 치료를 거부한 경우였다. 한 초등학교 교사는 "주변에서 치료를 권했다가 학부모가 '우리 애를 무시한다'며 민원을 넣고, 심지어 아동학대로 고소하겠다고 협박하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배치율 증진의 필요성 및 효과 전문상담교사의 배치율 증진은 학생들의 정신 건강 개선과 전반적인 학교 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학생들의 정신 건강은 학업 성취도와 학교 적응에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학생들의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첫째, 배치율 증진은 학생들의 정신 건강을 개선하는 데 직접적인 기여를 한다. 전문상담교사는 학생들이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이해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을 제공하여 학생들이 정신적 안정을 찾도록 돕는다. 둘째,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와 학교 적응력을 향상시킨다. 예를 들어, ADHD 약물 치료를 중단한 후 학교 생활에서 심각한 문제를 일으켰던 한 학생이 Wee클래스 상담과 부모의 협조를 통해 문제 행동이 점차 개선된 사례가 있다. 이 학생은 상담을 통해 자신이 겪는 갈등의 원인을 이해하고,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학업 성취도와 친구 관계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다. 셋째, 학생들의 사회적 관계 개선과 리더십 발휘에도 도움을 준다. 거친 말을 사용하는 문제로 상담을 받은 한 초등학생이 상담을 통해 과거의 경험을 이해하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한 사례가 있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비용 절감에도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정신 건강 문제가 조기에 발견되어 적절히 관리될 경우, 이를 방치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청소년기 우울증이나 불안장애가 성인기에까지 지속되면, 이는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학교에서의 전문상담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미리 예방하면, 사회적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전문상담교사 배치 확대의 중요성과 실천적 제안 전문상담교사의 배치 확대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이는 단순한 인력 충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정신 건강을 지키고, 학업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중요한 사회적 투자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실천적 제안을 하고자 한다 : 정부와 교육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 확대: 전문상담교사 채용 인원을 늘리고, 상담 시설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학부모와의 협력 강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상담의 중요성 교육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학생들이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심리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법적 제도 개선: 상담 거부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학교와 학부모 간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법적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우리 아이들의 웃음을 되찾고 싶다면, 그들의 마음을 보듬어줄 전문가가 필요하다. 전문상담교사야말로 그 적임자다. 이제 우리 사회가 나서야 할 때다.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전문상담교사 배치 확대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한다. *본 글은 AI를 활용해 작성한 글입니다. 참고자료 - 강득구 의원실(2023). 정서행동위기 관심군 학생, 10명 중 3명꼴 방치... 전문상담교사 배치율은 46%에 그쳐. 국정감사 보도자료 42호. https://blog.naver.com/dulipap... - 교사노동조합연맹(2024).  ‘2024 심리·정서·행동 위기학생(약칭: 정서 위기학생)에 대한 학교 실태 설문조사’ 설문조사 결과발표. http://cntu.koreafree.co.kr/bo... - 한국교육개발원(2023). 교육통계분석자료집-유초중등교육통계편. 교육부. - 서울신문(2024). ‘금쪽이’ 도와주면 달라지는데… “매뉴얼 없이 교사 헌신에만 의존” [마음 성적표 F-지금 당장 아이를 구하라]. https://n.news.naver.com/artic... - 세계일보(2024). ‘금쪽이'에 고통받는 교실…학부모 거부 땐 심리치료 못해 [심층기획-정서위기학생에 시달리는 학교]. https://www.segye.com/newsView... - 폴리뉴스(2024). 학생 마음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전문상담교사 채용 인원 획기적으로 늘려야. https://www.polinews.co.kr
교육 공공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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