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과 교육에 대해 관심이 있습니다.
최근 학제개편(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1년 낮추는)의 이야기를 보면서 문득 ‘학교의 존재 이유는 무엇일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학교는 원래 독일에서 세계대전이 끝난 뒤에 만들어졌다고 해요. 가내수공업 중심의 상업 활동에서 공장이 생기면서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자 도시에 많은 인력이 필요해졌고, 공장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능력을 키우기 위해 학교를 만들었죠. 실제로 독일에서 1819년 현대 의무교육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고 해요.
1. 명령에 복종하는 군인
2. 고분고분한 광산 노동자
3. 정부 지침에 순종하는 공무원
4. 기업이 요구하는 대로 일하는 사무원
5. 중요한 문제에 대해 비슷하게 생각하는 사람들
하지만 이는 과거의 기원일 뿐이라 생각해요. 최근에는 학교의 역할이 바뀌었죠. 다양한 교육 방식이 나타나고 있고, 공교육을 통해서 교육의 평등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닦기도 했어요. 교육뿐만 아니라 보육과 돌봄과 같은 영역까지 점점 확장되고 있구요. 학교라는 곳에 정말 많은 기대를 하고 역할을 부여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때로는 헷갈리기도 합니다. 학교는 어떤 공간이고, 학생들은 학교에서 어떤 경험을 하면 좋을지.
코멘트
4[url=https://www.deepl.com/]Same![/url]
사실 저는 학교가 굉장히 즐거운 공간이었는데요, 공부를 시키긴 했지만 그래도 친구들과 같이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재미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학교는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학교는 1차적으로 민주사회의 구성원, 즉 시민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배우는 곳이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영역의 다양한 내용에 대한 포괄적인 공부를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을 찾아 나갈 수 있도록 임파워empwer 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래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할 것 같습니다. :)
학제개편 관련해서는 투표도 진행되고 있네요. 관심있는 분들은 투표에 참여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https://campaigns.kr/survey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