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연구원정]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아픔이 길이 되려면

202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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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피해자 전국대책위 공동위원장

*본 게시물은 <연구원정 부트캠프>에 참여 중인 대원님의 연구과정을 정리한 글 입니다.


연구 핵심 질문

“주거불안을 겪은 당사자의 대응활동은 어떤 정책적 변화를 이끌어냈는가? 특히,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문제에 어떻게 대응해왔으며, 전세사기가 발생하지 않는 제도변화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 활동을 지속할 것인가?"


1. 왜 이 주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가?

저는 전세사기 피해자입니다. 딱 3년 전에 계약해서 2021년 11월에 입주한 전셋집은 얼마 지나지 않아 악몽으로 돌변했습니다. 수개월간 여러 지역의 주택을 보러다닌 끝에 권리관계가 깨끗하고, 제게 중요한 우선순위를 갖춘 집을 찾았다고 좋아했는데요. 계약 당시 보증보험 가입을 약속한 임대인 측은 연락이 잘 되지 않았고, 보증보험 가입을 차일피일 미뤘습니다. 그러던 2022년 2월, 불안한 마음에 등기부등본을 확인해보니 계약 당시 없었던 세무서 압류가 걸린 사실을 알게 되었죠.

큰 충격을 받아 임대인에게 전화했지만, 임대인은 별일 아니라는 식으로 서둘러 전화를 끊었고 두번 다시 연락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2022년 10월 서울 모 숙박업소에서 지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2년 하반기를 떠들썩하게 만든 1,139채 빌라왕 사망 사건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전세사기를 인지한지 3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여전히 문제해결을 위해 분투하는 중입니다.

전세사기를 인지한 다음 여러 기관의 문을 두드리며 보증금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어디서도 피해자의 말에 귀기울여주는 곳은 없었습니다. 공인중개사, 은행, 지자체, 보증기관, 세무서, 경찰 등 부동산 계약에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고, 비정상적인 계약을 막아줄 것이라 기대하며 손을 내밀어도 이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고 도와주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아무리 피해자의 절박하고 부당한 현실을 알려도, 허술한 법과 제도 속에 할 수 있는 것은 너무나 제한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피해자들과 함께 전국 단위의 피해자대책위를 꾸리고, 정부·국회·대통령실 등 책임있는 기관을 수시로 드나들며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기자회견·집회·온라인 캠페인 등을 통해 전세사기의 실상 알리고, 문제제기를 이어왔습니다. 그렇게 활동한지 1년 반이라는 시간이 지나왔습니다.

 

참여연대 제공

2. 연구 계기는 이렇습니다.

2024년 10월 기준,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받은 사람은 전국에 2만 2천명이 넘습니다. (국토부 보도자료) 그리고 전세사기로 인해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가 극심한 나머지 세상을 떠난 사례도 8명이나 됩니다. 특히,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피해자의 74% 정도는 40대 미만 청년층인 것으로 파악되는데, 전세사기 피해회복에 수십년이 걸릴지도 모른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 사회의 장기적인 사회경제적 손실을 감당해야하는 중대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전세사기가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하고 부동산 시장 전반의 불안을 심화시키는 중대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질적인 개선이 이뤄졌는지 따져보면 그다지 변화가 없습니다. 피해자를 지원하는 대책은 이전보다 일부 진전된 면이 있지만, 전세사기를 예방하는 제도개선은 별로 이뤄진 것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대규모의 보증금 미반환이 발생한 배경에는 비아파트(ex : 빌라, 오피스텔) 주택의 집값 대비 전세가격이 과도하게 높다는 점이 중요하게 작용했습니다. 2020년 전후에는 집값이 2억인데, 전세가격이 2억원이거나 그 이상이 되는 깡통전세 계약이 속출했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임대인이 집을 팔아도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는 것이 불가능한 이상한 계약이 만연했던 것이죠. 느슨한 보증보험 가입기준과 전세대출은 전세가격을 뻥튀기하는 역할을 했고, 임차인이 애써 모은 돈과 임차인 명의로 대출받은 보증금은 임대인의 쌈짓돈이 되어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도 모르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계약종료일에 보증금을 돌려받기로 했지만, 임대인에게 연락해보면 후속 세입자가 구해지지 않아 돈을 돌려주지 못한다며 알아서 하라는 황당한 상황이 부동산 관행으로 포장되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이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제도개선은 이뤄지지 않았고, 임차인을 보호하기는 여전히 어렵습니다.

이외에도 시스템이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 전세사기 피해를 더 키운 것을 여러가지 보게 되면서 들었던 의문은 ‘지금껏 이런 문제를 정말 몰랐을까? 이전에는 이런 문제가 없었던 건가?’라는 점이었습니다. 이런 의문을 여러 활동가, 학자, 정치인에게 공유하면 ‘사실 주거 문제로 이렇게까지 활발하게 논의되고, 대책이 빠르게 마련된 전례가 없다’는 말을 듣곤 했습니다. 사람이 사는데 이렇게 중요한 것이 주거 문제인데, 제대로 다뤄진 적이 없다니 꽤 충격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당면한 전세사기 문제해결을 위해 피해자대책위 활동을 하게 되었지만, 이 활동이 나중에는 생각보다 중요한 사례가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동시에, 전대미문의 전세사기 대란 속에서 피해자대책위가 어떤 활동을 해왔고, 무슨 의미가 있는지 빠르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전재산을 빼앗기고, 대출상환 압박과 강제퇴거의 위협, 관리되지 않는 주택 문제 때문에 하루하루 절박합니다. 게다가, 피해자대책위 활동을 하며 문제해결에 앞장서는 분들은 시간적, 체력적으로 장기간 희생하고, 생계 활동에 지장을 받기도 합니다. 문제가 해결되는 대신 악화되는 것을 지켜보며 효능감을 잃은 채 지쳐가는 것도 많이 느낍니다. 전세사기를 처음 인지하고 활동한 기록을 정리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할지 짚어보는 것이 필요하겠다고 느끼기도 했습니다.

 

3. 무엇을 연구할 것인가?

전세사기 대란이 벌어진지 2년이 되면서 우리 사회는 전세사기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피해자들의 참담한 현실을 다룬 사례집도 나왔고, 전세사기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미흡하지만 진일보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전세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어떤 제도적 개선을 해야할지 전문가들의 보고서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귀중한 자료가 나오더라도, 결국 이런 것들을 실질적인 변화에 이르도록 관철시키는 힘은 당사자에게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가장 잘 체감하기도 하고, 같은 아픔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으면 좋겠다는 절박한 마음이 변화를 이끌어내기 때문일 것입니다. 실제로, 전세사기 피해자를 지원하는 특별법과 지원대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도 피해자가 본인의 사례를 드러내놓으면 조금이나마 진전을 보이는 것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런 사태의 한가운데 있는 전세사기 당사자들, 구체적으로는 피해자대책위의 활동과 역할을 조명하고, 향후 과제를 진단해보는 것은 앞으로의 전세사기 문제해결에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피해자대책위에 소속되어 있지만, 한발자국 떨어져서 지금까지의 활동은 어떠했는지, 그리고 이전의 주거불안 사례를 경험한 당사자들의 대응과 구별되는 특성이 있을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또한, 피해자대책위가 앞으로도 문제해결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어떤 과제가 있을지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특히, 전세사기 피해자의 74% 가량은 청년층 전세사기 피해자인데, 제도개선 및 문제해결을 위한 청년층의 참여도는 오히려 장년층에 비해 떨어진다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실제로 전세사기 문제해결을 위한 피해자대책위 활동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고, 청년층의 참여는 정말 떨어지는 것이 맞을까요? 피해자들이 공통의 문제해결을 위해 피해자대책위에 더 활발히 참여하도록 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검증가능한 연구영역일지 모르겠지만, 이 문제도 한번 짚어보려고 합니다.

이 연구를 위해 다음 가설을 가지고, 리서치를 해보려고 합니다.

<가설>

1) 주거불안 사례(보증금 미반환 포함)는 이전에도 존재했으나, 모든 사례가 제도 변화를 만든 것은 아니다.

2) 제도 개선을 이루기 위해서는 당사자들의 꾸준한 문제제기가 필수적이다.

3) 40세 미만 청년층 전세사기 피해자는 40세 이상 중장년층 전세사기 피해자와 구별되는 특성이 있다.

4) 전세사기가 관련 근본적인 제도개선을 위해서는 전세사기 피해당사자 다수인 청년층의 피해자대책위 활동을 유도해야한다.

 

<리서치 과제>

1) 이전의 주거불안, 보증금 미반환 사례는 무엇이 있었고, 당사자들은 어떻게 대응했는가?

2) 주거불안 당사자들의 대응으로 제도변화를 이끌어낸 사례가 있는가?

3) 전세사기 피해자대책위 구성현황과 대응 활동 정리하기

4) 전세사기 피해자대책위에는 청년층 피해자가 얼마나 참여하고 있는가?

5) 40세 미만 청년층은 40세 이상 중장년층과 구별되는 세대 특성이 있는가? 그 특성은 청년층 전세사기 피해자의 피해자대책위 활동 참여에 대해 설명해줄 수 있는가?

 

4. 기대하는 것, 그리고 우려되는 점

국토교통부의 전세사기 피해자 인정추이를 보면 문제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몇 년간 전세사기 문제는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주거불안 사례로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피해를 입은 당사자에게는 너무나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과 제도를 반드시 정비해야 합니다. 아쉽게도, 국회나 정부에서 전세사기를 예방하고 세입자의 주거권을 보장하기 위한 논의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틈을 만들고, 근본적인 변화는 당사자들의 조직된 활동이 꾸준히 이어질 때 벌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 연구를 통해 지난 전세사기 피해자대책위 활동을 정리해보고, 향후 피해자대책위 활동을 장기간 지속하기 위해 어떤 과제가 있을지, 특히 전세사기 피해가 극심한 청년층이 직접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어떤 부분을 신경써야할지 고민해보려고 합니다.

거창한 계획을 세웠지만, 우려되는 지점 또한 있습니다. 가장 큰 것은, ‘전세사기’라는 문제 그 자체보다 당사자 운동, 피해자대책위 활동에 초점을 맞추면서 연구가 궤도를 이탈할 수 있겠다는 우려입니다. 청년층의 시민운동 참여는 다소 추상적이고 범위가 넓을 수 있어 연구범위를 잘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이전의 주거불안 사례와 제도적 개선에 대한 선행연구가 얼마나 되어있을지 잘 알지는 못하는데, 자료 수집과 사례자 연결 등에서 난항을 겪을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여러 고민과 숙제를 떠안겠지만, 앞으로 12월까지 연구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치열하게 고민해보겠습니다.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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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피해가 전국적으로 알려질 수 있었던 건 빌라왕 사건이 준 충격이 컸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피해자가 돌아가시는 중에도 정부가 피해자들을 구제하기 위한 노력을 충분히 하지 않았고, 그 결과 피해자들은 여전히 구제를 요구하며 특별법 개정을 촉구하고, 집을 구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전세사기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대책위가 꾸준히 활동하며 조금씩 변화를 만들고 있고, 이번 연구를 통해서 우리 사회가 어떤 안전망을 마련해야 하는지 많은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철빈님,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까지 연결된 점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특히 "40세 미만 청년층은 40세 이상 중장년층과 구별되는 세대 특성이 있다"는 가설이 흥미로웠습니다. 40세를 기준으로 삼은 이유와 실제로 어떤 세대 특성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그들의 ‘특성’을 전세사기 대응 방식이나 피해 경로, 방식 등 어떤 관점에서 분석하실지도 궁금합니다. 앞으로의 연구를 응원하며, 이철빈님의 연구가 전세사기 피해자를 줄이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길 바랍니다.

철빈님의 실제적인 활동과 이를 통한 연구에 대한 고민이 느껴지는 발표였습니다. 40세 미만 청년층과 40세 이상 중장년층 전세사기 피해자 사이에 구별되는 특성에 저도 관심이 많이 가네요. 활동하면서 바쁘시겠지만 철빈님께서 귀한 자료를 남겨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앞으로의 여정을 응원하며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화이팅!!

작업이 날아갔다니 제 마음이 다 쓰라리는데요ㅠㅠ 활동과 기록, 연구를 모두 다 이어가고 계시다니 존경스러울 따름입니다. 지치실 때마다 종종 이 글도 들여다보면서 지치지 않고 함께 끝까지 연구 마쳐보아요! 응원하겠습니다~

당사자들이 함께 목소리를 내도록 조직된지 얼마 되지 않은 주제이군요. 철빈 님의 전국 대책위 활동이 정말 정말 중요한 과정이시겠구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결집도에 대한 세대적인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중장년 시기는 민주화운동 등 연대와 결집을 통해 문제를 변화시켰던 경험들이 있는데요. 청년 시기는 함께 모여 눈앞의 문제를 변화시켰던 경험이 적기 때문에, 이것이 청년의 참여와 연대가 어려운 이유라고 설명하시는 담론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연대와 조직화된 힘이 (특히 가장 기본적인 노동의 영역에서) 강력하지 않은 한국 사회에서, 어떻게 당사자들의 문제제기에 응답하고 참여하게 할 것인지는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저부터 보다 관심 가지겠습니다! 힘차게 화이팅입니다!

피해자대책위의 여정들을 기록하는 것도 너무나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쏘제님의 글에서 기록의 힘을 느꼈던 것처럼, 이번 철빈님의 영역에서 무엇보다 기록이라는 행위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철빈님께서 바라보는 주제 (왜 20대의 피해자는 결집되지 않는가)를 디벨롭하면 비슷한 일들이 발생했을 때 문제해결의 전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청년들의 결집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문제일지. 아니면 새로운 패러다임일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듯 합니다!

하시던 작업이 날아가서 당황스러우셨을텐데 다시 완성된 글을 작성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만약 정부가 정책적으로 전세사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을 해왔다면 전세사기 피해자의 수와 고통의 크기를 줄일 수 있었을텐데.. 라는 마음에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앞으로의 연구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

활동을 하면서 동시에 기록과 연구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시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응원하고 앞으로 이어질 모든 활동이 긍정적으로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역시 이런 사건들은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저도 집을 임대하여 살고 있는 입장으로, 앞으로 이런 기록들이 사건을 해결하는 힘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네요. 저는 이걸로 철빈님이 대책위분들과 함께 백서를 쓰시면 어떨까 싶어요. 앞으로의 연구 여정을 응원합니다!

삶을 걸어서 오랫동안 고민해오신 흔적들은 정말 문장 하나하나에 묵직하게 다가오는 거 같아요. (비록 도중에 글이 날라간 부분이 너무 뼈아프지만...ㅠㅠ 그 글도 너무 궁금합니다)
특히나 이번 활동을 통해서 '피해자대책위'에 초점을 맞춰서 연구주제를 잡게 되시는 부분도 너무 인상적이네요. 얘기해주신 것처럼 문제 자체 이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주체에 대한 활동을 정리하고, 또 더 나아가 주체의 활동에 대한 인사이트를 정리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대한 큰 의미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문제상황에 대해서는 철빈님께서 그 누구보다 깊이 제대로 알고 계신 상황이어서, 철빈님께 연구라는 활동이 어떤 기여와 의미가 될지에 대해서 저희도 떄로는 기대도, 또 때로는 혹 도움이 되지 않을까에 대한 걱정어린 마음을 가진 채로 철빈님의 연구여정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 이 연구들이 진행될 때에 이 사건에 대한 구조적인 분석과 더 나아가 실마리를 찾아나갈 수 있는 의미있는 활동이 될 거라고 확신해요! 계속해서 함께 연구여정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계속 지지하고 응원하며 지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