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연구원정] <나의 연구학습계획> 높아져만 가는 비만율,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202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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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물은 <연구원정 부트캠프>에 참여 중인 대원님의 연구과정을 정리한 글 입니다.

1.     제가 연구하고자 하는 문제는 무엇인지 소개해드립니다. 제가 이 문제에 고민하게 된 이유는요!

   ‘비만‘, 사회적 문제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비만‘이 사회적 문제라고 생각하는 1인 입니다. 우리나라의 ’비만 유병률‘은 증가추세 이구요, ’비만‘은 우리가 두려워하는 각종 질환(대사증후군, 고혈압, 심혈관 질환, 당뇨병, 불임, 수면무호흡증, 암 등)의 원인이 되어 사회를 병들게 하기 때문입니다.

(‘비만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의 출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

   제가 이 문제를 고민하게 된 것은 만병의 근원인 ‘비만‘이 지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그림>은 제가 연구원정을 지난 3주간 참여하며 정리해본 생각의 흐름입니다. 질문 자체의 난이도는 누구나 던질 수 있는 매우 쉬운 수준이라 생각함과 동시에, 우리가 평소 쉽사리 답하지 못했던 사각지대의 질문들이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그림>을 통해 <나의 연구학습계획>을 보다 탄탄하게 세워나가 보고자 합니다. 함께 응원해주실거죠?

<그림1>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의 흐름


2.     자, 그렇다면 ‘비만’ 문제에 대해 어떤 논의들이 이루어지고 있을까요?

   ‘비만‘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질병‘으로 등록된 지는 꽤 오래됬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무려 50년이 지났습니다.건강과 관련된 학계, 산업계에서도 그만큼 오랜기간 동안 ’비만‘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을 해 왔는데요. 가장 최근 ’비만‘과 관련해 이슈가 되었던 사례는 바로 아래 사례입니다.

   이외에도, 국내에서는 ‘대한비만학회‘에서 ’비만‘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부가 ‘비만‘문제 해결을 위한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요?

<사례1> 비만은 국가가 관리해야 하지만 급여는 수술뿐?

비만은 국가가 관리해야 하는 만성 질환으로, 비만 진료 급여화가 필요하다는 학계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략)…최근 10년간 국내에서 체질량지수(BMI)가 25kg/㎡ 이상인 비만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고된다. …(중략)…비만은 만성적이고 재발하며 진행하는 질환으로, 만성 대사질환과 암, 골관절염, 정신질환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해 개인과 사회에 큰 부담을 준다. 이 때문에 지속적이면서 체계적인 비만 치료와 돌봄이 필요하다.

기사 출처: http://www.m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0417 (메디컬 옵서버, 2024) 

   ‘비만’ 문제와 관련된 학계를 살펴보았는데요, [1] 사회경제학의 ‘건강의 사회적 결정요인’, [2] 정책학의 ‘보건정책’ [3] 행정학의 ‘공공보건의료’, ‘사회역학’이 있습니다. 세 가지 모두 ‘비만’을 ‘문제의 대상‘으로 보며 각 학문분야가 가진 전문성을 살려 ’비만문제를 해결‘하려는 학문적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역시, ’비만‘문제는 현대사회의 특성인 (VUCA; Volatility 급변성, Uncertainty 불확실성, Complexity 복잡성, Ambiguity 모호성)이 골고루 반영된 사회적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아래 <표>를 통해 비만과 VUCA를 살펴보세요. 여러분의 의견도 궁금합니다.

<표> VUCA의 Scope로 ‘비만 문제‘ 살펴보기

   뿐만 아니라, 제가 최근 ‘비만’과 관련해 눈길이 갔던 연구는 다음 사례와 같습니다. 미래세대를 위협하는 ‘비만’, 꼭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요?

<사례2>  부모 모두 비만이면 자녀 중년에 비만 될 확률 6배 높다

부모가 모두 비만인 경우 자녀가 중년이 돼서 비만이 될 확률이 6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노르웨이 트롬쇠 북극대 연구팀은 2천여 명의 부모와 자녀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 결과, 부모와 자녀의 중년기 체질량지수 사이에는 강한 연관성이 있었으며 부모가 모두 중년에 비만인 자녀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중년기 비만이 될 확률이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부모 중 한 명만 비만인 경우에도 자녀가 중년기에 비만이 될 확률은 3배 이상 높았습니다.

기사 출처: https://science.ytn.co.kr/program/view.php?mcd=0082&key=202403081625154992 (YTN 사이언스, 2024.3.)

3.     저는 ‘비만’ 문제를 연구하기 위해, 앞으로 아래와 같이 학습해나갈 계획입니다! 

   저는 앞으로 남은 연구원정 프로그램을 통해 저는 제가 가진 질문의 범위를 점차 좁혀나가 보고자 합니다.지난 3주간 프로그램을 통해 제가 가진 관심사가 무엇인지를 찾아나가며 연구질문을 러프하게 도출해 내보는 시간을 보냈다면, 이제는 그 연구질문에 대한 답에 가장 근접할 수 있는 학계분야의 선행연구들을 찾아보며 연구의 방식, 연구 결과, 한계점 등을 체계화 시키는 작업을 해보려 합니다.

   지난 3주간의 시간을 브리핑 해보았는데요, 가장 어려웠던 점은 ‘비만을 사회적 문제로 보는 것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어떻게 할 것인가, 어떤 관점에서 어떻게 접근해 나갈 것인가?’였습니다. 아무래도 문제가 가지는 복잡성과 제 마음 속 조바심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제가 연구해보려 하는 주제에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며, 새로운 인사이트가 있다면 가감없이 공유 부탁드리겠습니다.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끝으로, 연구원정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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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실 글을 읽으며 문제점은 공감되지만, 사람들에게 어떻게 이 연구의 필요성을 설득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들었는데요. 마지막에 "비만을 사회적 문제로 보는 것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적어주셨네요😅 그래도 이전보다는 조금 더 공감대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