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전 연령층에서 문해력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1989년~1996년생 청년층의 문해력 점수는 2011~2012년(16~23세)에 비해 2022~2023년(27~34세)에 19점이 떨어졌다. 2011~2012년에 44~54세였던 중년층은 10년 뒤 42점이 낮아졌다.

모 유튜브 채널에서 ‘각주’ 라는 단어의 뜻을 38년 만에 처음 듣는다는 댓글이 달렸던데(각주: 본문 내용을 보충설명하거나 이해하기 쉬운 단어를 하단에 별도로 표기한 것) 네티즌 의견이 엇갈립니다. ‘모를 수도 있지’ 와 ‘왜 모르는가’ 의견이 분분한데요. 문해력 저하가 스마트폰/유튜브로부터 빼앗긴 이유가 크다만, 모르니까 굳이 어려운 표현이라 써야하느냐며 반박하기보다 모르는 걸 찾아서 내 것으로 표현을 이해하는 것도 필요한 역량이라 보입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문해력 하락이 무척 심각한데, 모름을 모른다고 방치하지 않으려는 노력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떠먹여주는 것에만 의존하지 않으려면요.

통계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