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 장애 철폐의 날.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이 날을 ‘장애 철폐의 날’로 바꾸어야 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평등한 인간으로 존엄한 삶을 영위할 수 있어야 하지만 ‘예외’는 너무 많습니다. 누구나 이동하고, 일을 하고, 공부하고, 함께 토론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정보를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환경에 관한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기후위기와 멸종위기의 생물과, 에너지 문제와 쓰레기 문제에 대한 관심은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모두가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동료시민으로서 책무를 안고 있습니다.
기후위기와 기후정의,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우리 헌법에는 모든 국민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갖는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환경권은 1972년 UN인간환경회의에서 채택된 UN인간환경선언에서 출발해 각 나라들이 채택하고 있는 생존권적 기본권이라 할 수 있습니다. UN인간환경선언은 말하고 있습니다. “인간환경의 보호와 개선은 인간의 복지와 경제발전에 미치는 주요 문제이므로, 이는 전세계 인간의 절박한 염원이고 모든 정부의 책임이다” 환경문제는 인류 모두의 염원이자 책임이라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기후위기는 어떤 사람들에게는 더욱 가혹합니다. 어떤 주거형태에 살고 있는지, 어떤 노동을 하고 있는지, 어떤 지역에 살고 있는지, 어떤 질병에 취약한지에 따라 겪고 있는 기후위기의 고통이 다를 것입니다. 이들이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마저 적지는 않을 것입니다.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아이들도 모두가 기후위기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환경권을 갖고 있고, 이 험난한 기후위기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싶고 아이들에게 더 많은 환경문제를 알려주고 싶지만 정보접근이 쉽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장애를 가진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환경과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야 하지만 점자책도 오디오북도 너무 부족합니다. 장애인의 정보접근성은 비장애인의 30% 수준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환경문제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누구나 환경학습권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목소리를 모아주세요.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청소년도, 성인들도 함께 이 기후에 대해, 사라져가는 생명들에게 대해 공부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함께 이 위기의 시대를 극복해야할 동료 시민입니다. 환경권과 교육권으로부터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목소리를 모아주세요.
💡환경관련 정보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누구나 접할 수 있도록 하려면, 정보로부터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모아주세요. 참여해주신 분들께는 모인 다양한 아이디어를 정리해서 공유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