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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시민의 문화자산, ‘아카데미극장'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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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고공 농성자 안전 확보를 위해 공사 중단, 아친의 극장 내 출입 허용하라! - 아친연대는 “고공 농성자의 안전과 설득에 최선을 다할 계획

202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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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시민의 문화자산, ‘아카데미극장'을 지켜주세요!

🗣 [기자회견]

고공 농성자 안전 확보를 위해 공사 중단, 아친의 극장 내 출입 허용하라! - 아친연대는 “고공 농성자의 안전과 설득에 최선을 다할 계획_231024


어제(23일) 연합TV에서 원주시 관계자는 아친 고공 농성자를 “강제로 끌어내린 후 철거를 재개”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경찰과 소방 측은 모두 안전을 위해 강제조치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 강제로 끌어내리겠다는 것이 원주시장의 입장인가? 분명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답하기 바란다.

아친 연대는 원주시가 고공 농성자의 안전을 위해 그물망을 설치하겠다며 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이용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는 고공 농성자의 안전 보다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행위라고 판단한다. 경찰과 소방 측도 원주시의 포크레인 공사 방식에 반대하고 있다. 원주시가 말하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주장이 사실이라면 극장 내에서 중장비를 이용한 어떠한 행위도 즉각 중단해야 한다.

고공 농성이 확인 된 직후 아친 관계자가 고공농성중인 시민의 안전 확인과 연락을 위해 원주시와 철거업체와의 협의로 아카데미극장 주차장에 출입은 가능했었다. 그런데 지난 22일 밤 원주시의 동의하에 민선 8기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인 상지대 모교수가 고공 농성자를 찾은 이후 극장 옆의 주차장 출입조차도 전면 금지되고 있다.

아친 연대는 10월 24일 오전에도 철거업체 관계자에게 고공 농성자가 내려올 수 있게 설득해 보겠다며 극장 출입을 요청했다. 하지만 거부당했다. 아친 연대와 원주시 모두 고공 농성자의 건강과 안전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아친 연대 대표들이 농성자를 만나 설득할 기회를 주기를 다시 한번 요청한다.

이에 우리는 아래와 같이 요구한다.

하나. 원주시는 “고공 농성자를 강제로 끌어내린 후 철거를 재개하겠다”는 보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혀라
하나, 원주시는 고공 농성자 안전 확보를 위해 공사 행위를 전면 중단하라
하나, 원주시는 고공 농성자의 안전을 위해 아친 관계자의 극장 내 출입을 즉각 허용하라.

2023년 10월 24일
아카데미의 친구들 범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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