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아카데미극장이 철거 위기에 처했습니다.
1963년에 개관한 원주 아카데미극장은 우리나라에서 원형을 보존한 가장 오래된 극장입니다. 영화 상영뿐 아니라 지역의 다양한 세대가 모여 문화를 즐기는 복합문화공간이었습니다. 올해 개관 60주년을 맞았지만 아카데미극장은 철거를 눈앞에 둔 위기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원주의 근현대사를 품고 있는 문화자산, 아카데미극장을 지킬 수 있도록 보존 서명에 동참해 주세요!
*강원도 원주에 있던 단관극장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https://bit.ly/아카데미극장알아보기
🤔 지금까지 아카데미극장의 상황은?
아카데미극장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이 2016년부터 7년간 노력해온 결과, 2022년 1월 원주시가 아카데미극장을 매입했습니다. 시의 매입 이후 극장에서는 시민 공모 프로그램, 영화 상영회, 정원 가꾸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아카데미극장 보존과 활용을 위한 과정을 한 단계씩 밟아나가고 있었습니다.
2021년 문화재청장상 수상과 함께 2022년 1월 원주시가 매입을 완료했습니다.
2022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유휴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에도 선정되어 국비 30억원, 도비 9억원 총39억원이 배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원주시는 최종적으로 국비지원을 받지 않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2023년 3월, 원주시는 일상적 출입이 가능하던 아카데미극장 문을 닫아 통제했습니다.
시민들이 써놓은 보존 메시지를 철거하고 극장 안을 볼 수 없도록 가림막을 설치하였습니다.
아카데미극장 재생여부를 공개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청구한 시정정책토론은 주민등록번호와 본적지 주소를 적으라는 억지행정으로 반려되었습니다.
이후 비공개 간담회를 통해 원주시장을 만났으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답변을 한 바로 다음 날 일방적으로 극장 철거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토론 제안을 수용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철거 계획을 발표한 원주시!
원주시민의 문화자산, 아카데미극장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지지와 참여가 필요합니다.
아카데미극장을 지키기 위한 행동에 참여해 주세요!!
*시정정책토론 : 「원주시 주민참여 등에 관한 기본조례」 제4장 11조 시정정책토론 청구
🤔 아카데미극장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건?
하나. 원주 아카데미극장 보존 서명에 참여해 주세요!
이 글을 보고 있다면, 바로 해주실 수 있습니다. 하단의 <서명하기>버튼을 누르면 서명을 할 수 있습니다.
둘. 「아카데미의 친구들」 이 되어주세요.
아카데미극장 보존활동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오픈채팅방에 들어오세요!
*극장의 소식은 아래 사이트를 통해 언제든 보실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wonjuacademy1963 / 안녕아카데미)
서명 현황
현재 8,142명이 참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