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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수변공원은 그늘이 하나도 없는데요, 폭염 경보 때 수변공원 러닝을 마쳤을 때 정말 눈이 핑그르르 돌고 어지러운 것도 모자라 몸 속 장기가 익을 듯했거든요. 그 때 가로수라도 하나 있다면 더위를 먹지 않았을텐데란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기후위기가 극심한 와중에 멀쩡한 나무를 왜 베었을까요..나무가 없으면 온열질환자라도 늘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병원도 인력이 없어 뺑뺑이 돌 것이고, 온열질환에 취약한 어르신과 어린이들은 피해를 크게 입을 것 같은데요.
2024.09.28
[지구한바퀴] 싹둑 잘려나간 연남동 플라타너스‥'폭염 막는 그늘' 가로수의 수난
MB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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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영포티' 얘기가 나왔을 때 기억이 나는데 그게 벌써 10여년 전 일이고, 그들이 '영피프티'가 되었군요. '기분이 조크든요'를 떠올리게하는 X세대 이야기네요. 확실히 어떤 세대는 다른 세대와 구분되는 성향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X세대는 기존 우리 사회의 답답한 문법을 깨고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는 세대 같아요. 사회성 점수가 낮아도 경제성장시기라 사회에서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걸까요?
반면 여기저기서 비판과 조롱의 대상이 되는 MZ는 예상외로 사회성이 더 낮거나 하지 않군요. 몇년 전 발표된 코호트 조사에서 우울증, 자살율이 높은 것으로 코호트를 이루고 있다는 게 기억납니다.
심화된 경쟁, 부러진 회복탄력성 속에서 우울하고 자살 많이하고 '회사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많이 하는 요즘애들'이 나타나는 한편 어떤 세대는 계속해서 '영포티' '영피프티'로 살아간다는 게 재밌네요.
권김현영 여성현실연구소장은 이렇게 말한다. “20대 남성이 적대적 성차별주의자라면 영포티나 영피프티는 온정적 성차별주의자예요. 그런데 그 ‘여유’는 그들이 사실 성차별주의의 수혜자였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거든요. 자신들의 권력을 성찰하고 분배할 수 있는 사회정의를 만들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고, 그것이 적대적 성차별의 토양을 만들었음에도 그저 20대 남성을 한심하게만 보죠.” 결국 다시 책임의식 부재의 문제로 돌아온다.
어른다운 어른보다 어설프게 젊은척하는 힙한 어른을 모방하는 게 저는 이상하게 다가오네요.
X세대 사회성 점수가 MZ세대보다 낮다는 연구는 실제로 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2022년 12월 발표한 ‘코로나19 시대 MZ세대의 사회성 발달 연구’를 보면, 성인·청소년 527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분석 결과 사회성 점수가 평균 이상인 유형(일반패턴의 높은 사회성 유형)은 Z세대에 가장 많았고 X세대에 가장 적었다. 반면 사회성 점수가 가장 낮은 유형(비일반 패턴의 불안정한 사회적 행동 유형)은 X세대에 가장 많았다. X세대는 그러면서도 본인의 사회성 발달 수준을 평가하는 항목에선 Z세대와 함께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