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거주하는 빌라촌에는 놀이터가 없어서 아이들이 위험하게 차도에서 놀더라구요. 아파트 놀이터를 이용하는 어린이들은 마음껏 놀 수 있을거라고 상상했는데, 공놀이 금지라니 놀랍습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마음껏 뛰노는 것인데요.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가이드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공놀이 금지'와 같은 공지가 붙지 않도록 어른들이, 우리사회가 고민을 거듭해야겠습니다.

실제로 아이들끼리만 놀이터에 있을 때 “시끄러우니 여기서 놀지 마라”, “공놀이 하지 마라”라고 하는 어른들이 많습니다. 보호자가 따라나가거나 뒤늦게라도 나가면 그런 윽박지름이 없고요. 어린이가 환영 받지 못하는 나라이니 출생율은 계속해서 곤두박질 칠 것 같습니다...

"테마 마을 입장을 거절당했을 때, 동네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공놀이를 한다는 이유로 어른들에게 꾸지람을 들을 때 ‘한번 더 비슷한 일이 생기면 절대 그냥 안 넘어가겠다’고 다짐했던 터였다. 놀이터에 안내문이 붙은 다음 날, 구씨는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위반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진정을 넣었다. 의정부지방법원에도 찾아가 ‘공놀이 금지 안내문을 없애달라’고 민사조정을 신청했다."
행동력이 남다르신 분이 환경을 바꿔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