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관련 수치상으로 한국만큼 살기 어려운 곳으로 알려져 있던(동시에 매운 거 좋아하기로도?) 멕시코에서 좌파이면서 페미니스트인 여성이 대통령이 되었다고 하니 반갑고 또 부럽고 그렇습니다. 동시에 (인과관계를 더 따져봐야겠지만..) 극한 대립이 더 있어야 좌파가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선거 과정에서 40명 가량이 살해됐다니...

혼자 도달하지 않았다며, 여성들에게 '샤라웃'하는 스피치가 인상적입니다. 평화와 다양성, 민주주의를 말하는 여성 대통령이라니, 멋지네요.
- 이하 기사 중-
셰인바움은 3일 오전 승리 연설을 통해 "나는 (멕시코) 공화국 건국 200년 만 첫 여성 멕시코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나는 홀로 도달하지 않았다. 우리에게 조국을 안겨다 준 여성 영웅들(heroines), 우리 조상들, 어머니들, 딸들, 손녀딸들과 함께 우리 모두가 여기 도달했다"며 자신의 승리가 여성의 승리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 역사적인 여정에서 우리를 위해 투표해 준 수백만 멕시코 남성들과 여성들에 감사한다"며 폭력으로 황폐해진 멕시코에 "평화를 구축"하고 "다양성과 민주주의"를 증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