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는 매년 강간당하는 여성의 숫자에 대해 이야기하는 데는 익숙하지만, 강간하는 남성의 숫자에 대해 말하는 것은 매우 불편해한다. 가해자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환해야만 피해자를 비난하는 대신 예방에 집중할 수 있다.” 여성폭력 범죄에 대해 ‘여성을 혐오하는 남자’보다는 그저 ‘미친놈의 행각’으로 묘사되고, 소셜미디어상의 괴롭힘이 방치되는 현상은 한국만의 상황이 아니었다.

올해 2월에 언급된 기사인데요. 디지털 내 여성혐오 확산의 근원을 짚어볼 수 있어 공유드려요. 딥페이크 성범죄가 일어나기전부터 여성을 대상으로 한 남성 가해자들의 폭력이 어디서 기원했는가부터 짚어보면 실마리를 여성혐오의 근본적인 원인을 알 수 있을 거 같네요. 남성 가해자가 더이상 생겨나는 것을 막으려면 오해를 바로잡는 것이 필요해보이구요.

"베이츠 작가는 ‘불편함을 직시하자’고 했다. “우리 사회는 매년 강간당하는 여성의 숫자에 대해 이야기하는 데는 익숙하지만, 강간하는 남성의 숫자에 대해 말하는 것은 매우 불편해한다. 가해자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환해야만 피해자를 비난하는 대신 예방에 집중할 수 있다.”"
"“포기하지 말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반발에 직면하여 매우 실망스럽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반발은 우리가 진전을 이룰 때만 오는 것이니 계속 나아가시길.”"!

(총기사건을 제외하면) 한국의 상황을 적은 기사라고 해도 모자람이 없겠네요.

한국의 상황과 영국의 상황이 매우 유사하네요. 커뮤니티 내에서 혐오와 차별을 막을 규칙이 없고, 오히려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는 공간이 된다면 그 자체로 테러의 근거지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한국에선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고민하기 위해선 문제를 직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면에서 한국이 지금 어떤 상황에 놓였는지를 정확히 보여주는 기사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