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탄핵이 어떤 결말로 끝나더라도 한국은 큰 여파를 맞이할 것 같네요. 민주주의는 단순히 제도를 넘어서 토론을 통한 다양한 의견으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기반이 모두 무너지는 느낌입니다. 책임감 없는 정치인들이 국가를 어떻게 망가뜨릴 수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보는 것 같네요.

이 분들과 우리 사회는 어떻게 이야기를 나누어야 할까요. 좋은 방법이 당장 떠오르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Tim님 말씀대로, 외신이어서 좀 더 이야기를 끌어내고 담을 수 있는 면이 있는 것 같네요.
이들과 윤석열이 말하는 ‘국민’이란 대체 누구일까요…

BBC가 윤석열 지지자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알다시피, 윤석열 지지자들은 JTBC 등 우리나라 언론에게는 폭력적이고, 외신에게는 자신들의 의견을 잘 알려줄 것이라고 생각해 친절하지만, 외신은 우리나라 언론과는 다릅니다.
이들의 말들은 윤석열을 마치 '신'으로 보는 듯 합니다.
이들은 윤석열 체포가 사회를 혼란에 처하게 한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사회에 정의를 가져다 주는 것입니다.
논리와 양심도 없는 이들이 체포영장 집행 실패한 날에는 웃었지만, 오늘은 웃음이 울음으로 변했습니다.